도서 소개
유럽의 독서문화와 어린이를 위한 아동용 책에 대해 조명한 책. 어린이를 위한 서점, 좋은 책이란, 미국의 도서관 그림형제와 민화,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와 돈 키호테, 동화의 왕 안데르센 등 유럽의 아동문학의 역사와 독서문화를 소개했다.
출판사 리뷰
프랑스의 문학사가 폴 아자르는 《책·어린이·어른》에서 어린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과연 좋은 어린이책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하여 어린이 문학의 역사,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 문학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폴 아자르는 명쾌하게 말한다. '어린이란 자유로운 상상력을 지닌 창조적인 존재이며, 좋은 어린이책이란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놓은 책이다.' 아울러 그는 놀이와 공상, 상상의 줄거움이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 책 전반에 걸쳐서 역설하고 있다.
그는 어리석은 지식인이나 고지식한 어른들이 어린이에게 아무런 재미도 꿈도 없는, 교훈투성이의 책을 안겨 주려는 시도에 대해서 가차 없는 비판을 가한다. 또한 어린이의 아군이자 충실한 대변자로서 말한다. '어린이는 독립된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 이제 막 인생의 희열에 눈뜨는 이들에게 잔인한 교훈의 비를 쏟아붓지 말라. 어린 영혼의 싹을 짓뭉개지 말라. 어린 영혼들을 일그러뜨리는 가짜 읽을거리를 가차없이 추방하라.'
시인과 같은 통찰력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6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가장 걸출한 어린이 문학론이자 어린이 문학서로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와 어린이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우리 사회에서, 이 걸출한 고전의 출간은 그 동안 \'어린이란 어떤 존재인가?\' \'좋은 어린이책이란 무엇인가?\' \'어린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온 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쓴 폴 아자르는 벨기에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프랑스의 문학사가이다. 그는 파리대학, 콜레주 드 프랑스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비교문학, 프랑스 문학사를 강의하였다.
목차
001. 어른은 오랫동안 어린이를 억압해 왔다
002. 어린이는 어른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왔다
003. 남쪽 나라에 대한 북쪽 나라의 우월성
004. 민족적인 특색
005. 인류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