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박완서의 산문집.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하면서 그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던 박완서 산문집이다. 표제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비롯하여 45여편의 산문이 수록되었다.
출판사 리뷰
1977년에 출간되어 세간의 폭발적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박완서의 산문집『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개정 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이 산문집은 20여 년 이상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에세이스트로서의 박완서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든 저서라는 점에서 그의 대표적 저작물로 꼽혀왔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절판되어 시중에서 책을 구할 수 없는 형편에 놓여 있던 바, <세계사>는 이 산문집의 출간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새로운 원고를 보충하고 장정을 새로 하여 애장본 증보판을 펴내게 되었다.「책 머리에」에서 밝힌 대로 이 산문집의 초판본을 저자는 1977년 당시 15세였던 그의 외동아들에게 선물하였다. '원태 간직하거라. 엄마가'라고 책갈피에 썼던 그 책을 선물받은 아들은 그 후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였다.
아들을 잃은 애통함을 절실하게 토로한「내가 걸어온 길」이라는 산문이 이번 개정판에 새로 추가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산문집은 저자가 세상살이의 실패와 고통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이 산문집을 읽는 재미와 보람은 저자가 20여 년 이상 체험하고 느낀 삶의 풍경과 세태를 음미하는 일에서 비롯된다. 각 글마다 마지막에 표기된 발표연도를 참고하면서 우리사회가 고민하고 변화해온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은 저자의 날카로운 혜안과 따뜻한 인정을 맛보며 세상 사는 이치를 속 깊게 파악해볼 수가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출생.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재학중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나목』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그는 이후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하면서 그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휘청거리는 오후』『목마른 계절』『살아있는 날의 시작』『엄마의 말뚝』『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등 다수의 소설작품과,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어른노릇 사람노릇』등의 산문집이 있다.
목차
제1부
내가 잃은 동산 ...13
2박 3일의 남도 기행 ...27
부드러운 여행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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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화창한 세상 ...73
유치원 뜰에서의 소원 ...77
앓아누운 산 ...81
...
제3부
머리털 좀 길어봤자 ...127
노상 방뇨와 비로드 치마 ...133
난 단박 잘살 테야 ...138
...
제4부
추한 나이테가 싫다 ...171
봄에의 열망 ...175
짧았던 서울의 휴가 ...178
...
제5부
시골뜨기 서울 뜨기 ...235
겨울 산책 ...245
우리동네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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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부
여자와 맥주 ...281
여자와 남자 ...284
여자와 춤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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