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리도리 짝짜꿍>은 아기가 열 마리 동물들과 함께 “도리도리”“짝짜꿍”“잼잼잼잼”등의 놀이를 하는 이야기다. 뒤뚱뒤뚱 펭귄은“섬마섬마”하면서 아기에게 걸음마를 가르치고, 무서운 호랑이는“에비에비”하면서 그른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재간둥이 고릴라는“곤지곤지”하면서 손가락으로 다른 손 손바닥을 찧는 동작을 보여준다. 이러한 따라 하기 동작은 아기가 처음으로 배우는 놀이이자 가벼운 신체 동작을 익히는 운동이 된다.
그런데 아기를 마주할 때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이러한 말들이 우리 민족 대대로 내려온 왕족들의 아기교육법 ‘단동십훈(檀童十訓)’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단동십훈’은 불아불아, 시상시상, 도리도리, 잼잼잼잼, 곤지곤지, 섬마섬마, 에비에비, 아함아함, 짝짜꿍, 질라아비훨훨의 열 가지 훈(訓)으로 아기가 간단한 놀이 동작을 하면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기르기를 바라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쉬운 동시로 풀어 쓴 단동십훈의 뜻을 엄마가 읽어주면 아기가 동물들의 동작을 따라하면서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꼬마사파리” 시리즈는 보고 듣는 생활 속 모든 일을 통해 인지와 감성이 발달하는 0~3세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사파리에서는 오랜 준비 기간을 통해 기존에 단순화에만 초점을 맞춰 출간된 영아 그림책의 틀을 깨고 관계 속에서 개념과 놀이를 탐구할 수 있도록“꼬마사파리”시리즈를 구성하였다. 또 화려한 원색 위주의 그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스타일의 그림을 통해 아기들에게 시각적인 자극과 호기심을 불어넣어 주고자 한다.“꼬마사파리” 시리즈는 개념(수 세기, 색깔, 위치, 반대말, 의성어 등), 놀이(까꿍 놀이, 도리도리 짝짜꿍 등), 사회생활(옷 입기, 인사하기, 식사예절 등), 자연 관찰(겨울잠, 달팽이, 발자국 등)로 테마를 나누어 앞으로도 폭넓은 범위에 걸쳐 다양한 색깔의 영아 그림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상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와 동화가 당선되었고, 한국동화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동시집 <나와 꼭 닮은 아이>, 동화집 <도깨비와 범벅 장수> <자전거를 타는 내 그림자> 등을 펴냈다.
그림 : 최숙희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2000년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과 2002년 비엔날레 아시아 일러스트레이션 재펜에 입상했으며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선정되었다. 작품으로 <괜찮아>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누구 그림자일까?> <세상을 담은 그림지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