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둥글고 노란 털 뭉치 같은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식구들에게 선보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말리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건 예사고, 변기 물을 마시고, 오븐에서 칠면조 고기를 꺼내 먹고, 돈도 꿀꺽 삼켜버리는 등 점점 골칫거리로 변해가고 만다.
결국, 엄마 아빠는 말리와 더 이상은 함께 지낼 수 없다고 말하는데... 하지만 말리는 자기가 이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몸소 입증해 보이고 만다. 좌충우돌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말리와, 그 말썽을 감싸 안으며 한 가족이 되어 가는 네 식구의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한낱 말썽꾸러기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이야기가 왜 이토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을까?
말리는 집을 잘 지켜서 좋고, 재롱을 떨어서 좋은 한 마리의 ‘애완견’이 아닌, 진정한 ‘가족’의 삶을 산 존 그로건의 가족, 말썽쟁이 말리이기 때문이다. 비록 견디기 힘들 만큼 심한 말썽을 부리고 골치를 썩이지만, 그로건 가족이 말리를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 했던 만큼, 말리도 그들에게 가족으로 다가갔다. 책 속 가득한 가족애와 말리에 대한 사랑이 읽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 준다.
또한, 가족과 말리의 기쁘고 슬픈 표정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한 사랑스런 그림이 말리의 우당탕탕 말썽과 그것을 감싸 안으려는 가족의 사랑을 더욱 진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주로 말리의 말썽을 묘사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배어나오는 사랑과 행복에 대한 느낌은 아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존 그로건
미시간과 플로리다의 신문사에서 기자, 지국장을 거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의 칼럼리스트로 활약한 저널리스트다. 사고뭉치 강아지 말리를 입양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소재로 쓴 회고록 『말리와 나』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의 숲이 우거진 언덕에서 아내 제니와 세 아이들, 그리고 놀랍도록 얌전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그레이시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