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요하고 아름다운 시골 밤이 선사하는 여러 소리들에 귀 기울이면 그것은 고요한 밤의 시가 되어 우리 마음에 위안을 줄 것이라고 말하는 그림책. 도시 생활로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깜깜하고 까만 시골 밤, 집집마다 곤히 누워 잠든 사람들이 낮의 일을 꿈꾸는 동안 밤은 깨어 온갖 소리들을 낸다. 사람들이 편안한 잠에 빠져 있는 동안 개구리, 올빼미, 너구리 등 수많은 동물들이 밤의 주인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 오면 밤에 깨어 있던 동물들은 하나 둘 잠자러 가고, 낮 동안 사람들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1982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후로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각각 두 번씩이나 수상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어린이책 작가로 자리를 굳힌 신시아 라일런트의 작품이다. 캄캄한 밤부터 동틀녘까지의 시간과 빛의 미묘한 변화를 순차적으로 잘 반영한 그림이 시적인 간결한 문장과 서로 잘 어우러진다.
작가 소개
저자 : 신시아 라일런트
1954년 미국 버지니아주 호프웰에서 태어났다. 탄탄한 구성과 시적이고 절제된 문장으로 그림책, 시, 단편 및 장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는 작가다. 대표작 『그리운 메이 아줌마』로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았으며, 그밖에도 뉴베리 상 수상작 『희고 고운 먼지』 『푸른 눈의 데이지』 『크리스마스의 아이들』 등 많은 작품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