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엔리코는 난생 처음 간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려고 이런 저런 일들을 벌인다. 성공할 수 있을까? 다섯 살 엔리코의 좌충우돌 유치원 적응기로, 새로운 환경에 던져진 아이와 아이의 엄마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낯선 공간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준다.
다섯 살 엔리코는 벌써 자전거도 타고 쥐도 쫓고 맛있는 꽃게 잼 샌드위치도 만들 줄 안다. 다른 고양이들 못지 않게 영리하지만, 이제는 유치원이라는 새로운 곳에 가야 한다. 집에서는 혼자 척척 제 할 일을 해내는 엔리코이지만 유치원의 생활은 쉽지 않다. 아는 문제가 나와도 앞발을 못 들고, 친구 사귀는 법도 모른다. 꽃게 잼 샌드위치를 나누어 주기도 하고, 롤러 스케이트 시합을 함께 하기도 하지만 친구 만드는 건 어렵다.
그런 엔리코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는 명랑하고 쾌활하지만, 밖에서는 부끄럼을 타고 엄마 뒤로 숨어 버리기 일쑤니까. 그래서 엔리코를 보며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엔리코의 친구 만들기가 성공하기를 바라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상황을 헤쳐 나갈 방법과 자세를 배워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샬럿 미들튼 (Charlotte Middleton)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첼튼엄 대학에서 미술에 대한 기초를 쌓고 앙글리아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영문학과 그래픽 미술을 공부했다. 어린이들이 두고두고 읽을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역자 : 노래하는 나무
어린이책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한겨울밤의 탄생>, <힘내라! 내 동생>, <오토 코는 납작코래요>, <안나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