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 상자 안에서 함께 살고 있지만 이유 없이 서로 싫어하는 크레파스들이 있다. 장난감 가게에서 이 크레파스를 사 온 아이는 집에 와서 크레파스들을 모두 꺼내놓고 그림을 그린다. 서로 다른 색이 칠해지며 그림이 완성되는 것을 보고 마침내 크레파스들은 서로를 칭찬하며 자랑스러워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초록은 잔디가 되고, 파랑은 하늘이 되고, 하양은 구름이 될 때 비로소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우리가 어울릴 때 세상은 더욱 빛을 발한다. 다른 것은 함께 어울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릴 수 잇는 멋진 것이다.
1997년 미국광고협회 '반차별주의' 캠페인에 쓰이면서 큰 호응을 얻은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전인류적인 '차별'과 '조화'라는 진지한 주제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경쾌한 글과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유쾌하게 전달한다.마침내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나는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났어요.그러자 크레파스들은 소곤소곤 저희들끼리 무언가 얘기할 게 있었나봐요."난 빨강이 좋아!" 노랑이 말했어요."나도 빨강이 좋아! 파랑아, 너도 멋져! 어쩜 그렇게 높은 하늘이 될 수 있는 거니?" 초록이 맞장구를 쳤지요."그래그래, 우리는 크레파스 가족이야. 색깔마다 서로 다르고 특별하지만... 우리가 함께 어울리면 멋진 그림이 완성되잖아!"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셰인 디롤프
랜덤하우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일했으며 어린이책,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 장난감 등을 만들어 수많은 상을 받았다. 크레파스를 제재로 쓴 시가 1997년 미국 광고협회 <반차별주의> 캠페인에 쓰이면서 큰 호응을 얻어서, 그 시로 이 책 <크레파스가 소곤소곤>을 만들었다. 그 뒤 이 책으로 애니메이션,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