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모태가 되었으며 우리 나라에는 EBS에서 <개구장이 길들이기>라는 이름으로 방영되고 있는 영국 프로그램 <슈퍼내니>. 그 구제불능에 속수무책인 부모와 아이를 천사처럼 변화시켜주는 만능육아해결사 아줌마의 이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조 프로스트\'다. TV 프로그램에서 실제 다뤘던 노하우를 부모들이 실천하기 쉽도록 응축 정리하여 이제 아이와의 전쟁을 시작하는 초보 부모와,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선배 부모 모두에게 실제적인 가르침을 전수해준다.
출판사 리뷰
육아가 전쟁이 된 오늘
육아가 문제다. 대가족에 묻혀, 형제들과 어울려 절로 크던 아이들이 핵가족과 한자녀 가정이 일반화되면서 많은 가정에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 혹은 둘뿐인 자식을 잘 키워보겠다고 머리들을 싸매지만 현실은 ‘육아전쟁’이라는 단어가 나타내듯 하루하루가 부모와 자식 간의 싸움터 같은 상황의 연속이기 십상이다. 소리치고 달래고 타협하고 때려보기까지 하지만 이미 ‘작은 황제’로 자리를 굳힌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휘두르고 가정생활을 지배한다.
이 책 <아이버릇 명쾌하게 잡아주는 슈퍼내니 따라하기>는 육아가 전쟁이 되는 요즘 현실이 반영되어 탄생한 책이다. 2004년 영국의 채널4 TV에서 육아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가정을 찾아 문제상황을 해결해주는 다큐 프로그램 <슈퍼내니>를 제작한 것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곧이어 ABC-TV에서 미국판을 제작하면서 전 세계 47개국에서 방영되는 육아 다큐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프로그램에서 카운슬러로 활약한 조 프로스트의 육아원리가 정리되어 세상에 나온 것이 이 책인 것이다.(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단 2주 만에 놀랍게 바뀐 아이들
무엇이 부모들을 열광하게 했을까. 지켜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쩌다 저 지경이 되었을까 하고 혀를 차게 했던 아이들은 <슈퍼내니> 조 프로스트가 개입하면 단 2~3주 만에 ‘못 말리는 악동’에서 놀랍게 달라진 사랑스런 아이들로 바뀌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들의 양육방식이 문제였음을 말해준다. 조 프로스트는 말한다. “나쁜 아이는 없다. 모든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 졸업 후 15년 동안 갓난아이부터 십대 아이까지 수많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풍부한 실전경험을 지니게 된 저자는 TV 프로그램에서 입증된 ‘기적 같은 변화’의 핵심에는 ‘허용되는 행동의 경계 설정’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온갖 사건들을 체험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허용되는 행동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라는 메시지를 잘못 받아들인 부모들이 적절한 훈육을 포기하고 있는 동안 나이에 맞지 않는 주도권을 쥐게 된 아이들은 오히려 혼돈과 불안을 느껴 문제행동을 일으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버릇 들이기를 두려워 말라
수많은 부모들과 현장에서 부딪쳤던 저자는 아이 버릇 들이기라는 주제는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영역이라고 토로한다. 하지만 아이의 기를 꺾어놓을까 두려워 전혀 경계를 정해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스스로를 통제할 줄 모르는 아이로 자라게 되고, 그런 아이들은 조만간 집 밖에서, 특히 학교에서 학습능력이나 친구 사귀기 등과 관련하여 문제를 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부모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그러나 버릇 들이기를 부정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적절한 경계를 설정한 후, 버릇 들이기의 핵심은 오히려 칭찬이라는 것. 규칙은 공정하고 단호한 통제를 통해서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따른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아이에게 좋은 버릇을 길러주는 부모 노릇이 반드시 어렵고 힘들 이유는 없으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몇 가지 테크닉을 적용함으로써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좋은 버릇 들이는 부모 수칙 10가지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버릇을 들이기 위해 부모가 지켜야 할 10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일상의 구체적인 문제 상황에서 10가지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지 되풀이하여 설명한다. 10가지 원칙 중에서도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가정을 기본적인 질서 안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일과표를 만들어서 큰 틀을 지키도록 할 것, 아이에게 허용되는 행동의 경계를 설정하고 설명해줄 것, 아이에게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미리 알려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할 것 등이다. 예를 들어 매번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분명하고 침착하며 반복적인 예고를 일상적인 어조에 담아서 몇 분 간격으로 해 주면 주로 ‘지금’에 관련하여 생각하는 어린아이에게 다음에 있을 일에 대해 준비할 기회를 주고 자신이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며, 이것은 아이가 고집을 피우고 상황을 장악하게 될지도 모를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한다. 부모가 설정한 큰 틀 안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정감 있게 지낼 수 있도록 일관성을 유지하고 격려하며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슈퍼내니> 육아 원리의 핵심인 것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나온 실전 테크닉
실전경험이 풍부한 육아 전문가답게 저자는 부모들이 되풀이되는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다수 소개하고 있다. 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 선택사항을 제시함으로써 문제를 키우는 부모, 협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아이를 붙들고 협상을 시도하다가 번번이 지고 마는 부모,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기대치로 아이를 좌절하게 하고 마침내 폭발하게 하는 부모들이 그동안 무엇을 간과해 왔는지를 콕콕 집어 보여주고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아이와의 말싸움에 휘말리거나 아이에게 애걸하는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설프게 선택사항을 제시하는 대신 분명한 지시와 참여와 칭찬을 결합시킴으로써 아이를 편하게 이끌면서도 똑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1부에서는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는 회피전략, 참여 테크닉, 심술자리 테크닉, 격리 혹은 무관심 테크닉 등 이미 효과가 검증된 기본 테크닉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옷 입고 씻기, 대소변 가리기, 식사하기, 잠자기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상세 테크닉을 소개하고 있다.
영국 가정을 대상으로 최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부모 중 3분의 1이 자신들을 실패한 부모라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모 노릇 하기가 어려워진 세상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부모 노릇도 배우고 이해하고 연습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일로 받아들이고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감을 키워 가면 부모 노릇도 즐거울 수 있으며 또 그래야 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우리가 인생에서 맡게 될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조 프로스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휴 잭맨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도 육아문제로 조언을 구하는 조 프로스트는 <슈퍼내니>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육아 전문가다.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슈퍼내니>는 2004년 6월 영국의 채널4에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을 다루는 조의 탁월한 기술과 성실함, 솔직함에 매혹된 프로듀서가 육아리얼리티 쇼의 진행자로 그녀를 발탁하면서 프로그램과 조는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 곧이어 2005년 1월 ABC-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 <슈퍼내니> 쇼의 미국판 역시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프라임타임 간판 프로그램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사교적이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자신의 성격을 살려 베이비시터로 일을 시작한 조는 16년 동안 수많은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와 직접 부딪히며 관찰과 경험에 바탕한 자신만의 육아법을 구축했다. 특히 조직적인 일과표를 중시하고 칭찬과 보상, 행동과 결과를 핵심요소로 다루는 조의 육아법은 되풀이되는 문제에 지친 부모들에게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역자 : 오혜경
오혜경(옮긴이)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심리학과를 거쳐 미국 브라운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나이듦의 기쁨》, 《아름다움의 발명》,《죽음과 함께 춤을》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되풀이되는 문제에서 빠져 나오기를 열망하는 부모님들께
슈퍼내니의 10가지 으뜸 원칙
1부 좋은 습관의 틀을 잡아 주는 슈퍼내니 기본 테크닉
1. 발달단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한다
출생에서 6개월까지 : 오직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 세상 탐험이 시작되다
18개월에서 만 세 살까지 : 화를 잘 내고 비논리적인 열정 덩어리
만 세 살에서 입학 전까지 : 자기통제력이 생기고 질문이 늘어난다
2. 일과와 규칙을 정해 생활리듬을 만든다
분주한 일상을 정리해 주는 일과표
명확하고 현실적인 규칙 만들기
다른 양육자들과 손발 맞추기
일상이 중단될 때
3. 적절한 경계 설정으로 자기통제력을 길러 준다
최적의 접근방법을 찾아서
아이들과 지혜롭게 대화하는 방법
갈등을 예방하는 회피전략
일석이조 참여 테크닉
그래도 단호한 대처가 필요할 때
열기를 식히는 심술자리 테크닉
마지막에 쓰는 격리 혹은 무관심 테크닉
2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슈퍼내니 상세 테크닉
1. 마찰 없이 순조롭게 옷 입고 씻기
옷 고르기의 함정을 조심하라
혼자 옷을 입도록 간접 도움을 준다
지켜보고 도와주고 일과를 상기시켜라
슈퍼내니의 10가지 으뜸 원칙
*문제상황과 해결방법
-옷 입기와 벗기를 거부한다
-까다롭게 옷을 고른다
2. 적기에 자연스럽게 대소변 가리기
아이가 준비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소변 가리기는 칭찬과 인정으로
슈퍼내니의 10가지 으뜸 원칙
*문제상황과 해결방법
-밤에 지속적으로 오줌을 싼다
-대변을 지린다
3. 건강하고 반듯하게 식사하기
신생아의 식사 : 모유와 분유 그리고 물
모유를 먹일 때 :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사
분유를 먹일 때 : 배우자와 교대하기
이유식 시작하기 : 한 번에 한 가지씩
젖 떼기 : 정서적 고비를 넘어서
유아의 식사 : 음식 전쟁에 말려들지 않기
식탁 예절 : 규칙과 참여로 해결하기
슈퍼내니의 10가지 으뜸 원칙
*문제상황과 해결방법
-입이 까다롭다
-식탁에 앉아 있지 않는다
-간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식사예절이 엉망이다
4. 즐겁게 놀면서 사회성 키우기
놀이의 세계는 학습의 장
텔레비전은 얼마나 허용할까
즐거운 놀이를 위한 조언들
기타 행동에 관련된 문제들과 해결방법
두려움 없는 외출을 위해 새겨 두어야 할 것들
슈퍼내니의 10가지 으뜸 원칙
*문제상황과 해결방법
-싸우고 공격적으로 행동한다
-파괴적으로 행동한다
-칭얼거린다
-지나치게 수줍어한다
-두려움을 느낀다
-장보기가 조마조마하다
-자동차 여행이 지루하다
-순식간에 달아난다
5. 아침까지 편히 자기
언제 잠자리에 들게 할 것인가
침대로 가는 카운트다운
여러 아이를 한꺼번에 재우기
일과가 중단될 때
슈퍼내니의 10가지 으뜸 원칙
*문제상황과 해결방법
-잠자리에 들기를 거부한다
-혼자 자지 못한다
-자다가 깬다
-침대 밖으로 빠져 나온다
-아이가 당신의 침대로 들어온다
-무서운 꿈을 꾸고 어둠을 두려워한다
-일찍 일어나서 돌아다닌다
6. 온 가족이 좋은 시간 함께 보내기
지원 네트워크 만들기
엄마 스스로를 돌보기
엄마, 아빠와의 일 대 일 시간 만들기
형제 간의 시샘에 대처하기
슈퍼내니의 10가지 으뜸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