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볼로냐 국제도서전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의 지명 작가이자,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박람회 등 국제 도서전에서 인정받은 작가 류재수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그림책. 마을을 지켜주는 장수매와 고기잡이 바닷길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염원하는 소년 돌이의 소통을 통해, 잃어버린 가족의 회귀와 화합을 이야기한다.

첫 장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소박하고 잔잔하게 그려진 우리네 산과 하늘, 바다,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의 표정에서 우리 민족에 대한 우직한 사랑이 헤아려진다. 장수매에 의지하는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는 조국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사할린 동포들을 상기시키고, 이에 대한 인간애를 일깨운다.

  작가 소개

저자 : 류재수
195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깊이 있는 주제를 웅장하게 펼칠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감성에 호소하는 서정적인 그림으로 어린의 세계를 다채롭게 표현한다는 평을 듣는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해송’이라는 탁아운동단체에 참여하면서 우리 어린이 문화와 현실에 눈을 떠 미술 교사로 일하며 대안 미술 교육 운동을 벌였으며 지금도 꾸준히 남북 어린이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노란 우산》, 《턱 빠진 탈》, 《자장자장 엄마 품에》, 《백두산 이야기》, 《돌이와 장수매》, 《하양까망》 등 여러 권이 있다. 《노란 우산》이 2002 〈뉴욕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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