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장영란·김광화 부부는 1996년 두 자녀를 데리고 서울을 떠나 2006년 현재 무주 산골에서 자연 속에서의 귀농과 자급자족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탱이\'와 \'상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들의 두 자녀는 본인들의 뜻에 따라 학교 대신 집에서 지내며 부모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고 있다.
책은 이 네 사람이 한 집, 한 들판에서 생활하면서, 그리고 두 사람이 학교 대신 귀농과 자연친화적인 방법론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들을 엮은 것이다. 부모와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게 해줄 것, 자기 손으로 밥해 먹는 기쁨을 누리게 해줄 것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녀 교육의 교훈들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들 부부에게 아주 거창한 교육 철학이 있거나, 여느 홈스쿨링처럼 아이들을 명문대학에 보낼 정도로 스스로 가르칠만한 박식한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이들을 집과 들판으로 데려다 놓자, 아이들은 알아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먹을 것을 만들어 먹고, 부모와 허물없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특히 집에서 지내면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탱이의 이야기는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사회성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주기도 한다.
총 7부 구성으로, 1·2부에서는 귀농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두기까지의 이야기를, 3부와 4부에서는 부모와 자녀 관계에 가해진 억압과 굴레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5·6·7부에서는 네 식구의 모습을 \'지식 공부\', \'몸 공부\', \'일\' 등의 주제로 나누어 정리했다.
작가 소개
저자 : 장영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남
1977년 서강대학교 문과계열 입학
1980년 민주화운동 관련 무기 정학
1982년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
1996년 서울을 떠나 간디공동체를 구성
1997년 간디청소년학교 교사
1998년 무주로 귀농, 논밭을 마련해 자급농사.
저자 : 김광화
195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남
1977년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입학
1980년 민주화운동 관련 제적 뒤 강제 징집
1984년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
청소년노동자를 위한 부천실업고등학교 교사를 함
1996년 서울을 떠나 간디공동체를 꾸림.
1998년 무주로 귀농. 논밭을 마련해 자급농사.
목차
머리글: 자연스럽게 자라는 아이들
서장/ 자연스런 부모 노릇
암탉도 엄마, 나도 엄마 - 장영란
나도 수컷? - 김광화
1. 자연으로 한 발 한 발
도시에서 산골로-장영란
절망 끝에 부르던 희망의 노래-김광화
대안학교를 만들며-장영란
어느새 땅에 뿌리 내리기 시작했나-장영란
2. 학교에서 벗어나
나 보기, 아이 보기-김광화
소중한 배움을 찾아-김광화
프로그램 다시 깔기-장영란
탱이, 치유의 시간을 지나 세상 속으로-장영란
상상이, 또 다른 회로-장영란
3. 굴레에서 놓여나기
‘좋은 엄마 중독’에서 풀려나기-장영란
아빠의 세 가지 얼굴-김광화
‘부모 권력’이 무너지는 아픔-김광화
잔소리 돌아보기-김광화
돈에 흔들리는 건 아이? 아니 어른-장영란
4. 아이들이 걱정스러울 때
심심함, 자신을 찾게 해주는 보약-김광화
기운이 자라 넘칠 때 세상으로-장영란
뜻하는 길, 뜻밖의 길-김광화
누구나 할 말이 있는 사회성-장영란
선호와 함께 며칠을-김광화
5. 내가 주인인 배움
전문가 아닌 전인-장영란
공부 지도에 부모 몫은?-장영란
지식 공부는 어떻게 하나-장영란
생활이 바로 예술활동-장영란
아이들도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김광화
수다, 그 끊이지 않는 힘-김광화
6. 싱싱한 몸
몸에 귀 기울이기-장영란
달라지는 몸, 달라지는 마음-김광화
집 밥이 맛있어요-장영란
달 달 달거리-장영란
첫 몽정, 그 아득함-김광화
아기 씨앗 갈무리-김광화
7. 일하고 싶은 아이들
“나도 해볼래”-김광화
일, 자연과의 교감-장영란
“돈 잡자, 돈 잡자, 도망가는 돈 잡자”-김광화
몸으로 배운 건 몸에 밴다-김광화
아이들이 살려주는 인터넷맹-김광화
마무리글: 꿈이 현실이 되는 시대에
부록
탱이와 대화 1 -공부를 생활로 끌어들여
탱이와 대화 2 -즐겁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