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최신 화제작, 꽃을 보면 겸손해지고 달빛에 감동하는 지혜로운 코끼리 필레몬이 전하는‘정말 소중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언제나 깊은 생각과 교훈을 담는 작가 미하엘 엔데.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름쟁이 필레몬’은 그의 우화집에 실려 있는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작가는 덩치가 크고 생각이 깊은 코끼리 ‘필레몬’을 통해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의 크기라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쿠드진스키의 선명하고 밝은 색채와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의 그림으로 이야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면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밀림의 모습과 그 속의 필레몬은 때로는 아주 작게, 때로는 달만큼 큰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미하엘 엔데
1929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아버지로부터 풍요로운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란 그는 영혼이 피폐한 세상 사람들에게 환상과 꿈의 세계를 되찾아 준 작가이다. 엔데는 판타지 소설 외에도 아름다운 동화와 그림책, 희곡, 시 등 매우 다양한 작품을 썼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ㆍ유럽 아동문학상ㆍ안데르센 문학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또한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995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그를 단지 작가로서가 아니라 ‘동화라는 수단을 통해 기술과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가’로 재평가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엔데의 저서로는 『모모』, 『끝없는 이야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렝켄의 비밀』, 『마법의 수프』, 『거울 속의 거울』 등이 있다.
그림 : 다니엘라 쿠드진스키
1972년 독일 뤼벡에서 태어났어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무척 좋아했지요. 독일 함부르크와 미국 피츠버그에서 그래픽과 삽화 공부를 했고, 1999년부터 프리랜서 삽화가로 많은 일을 하고 있어요.
역자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 주머니를 크게 키우고 싶어서 많은 외국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비둘기><콘트라베이스> 등을 비롯하여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사고><재판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 미카엘 엔데의 <마법 학교><마법의 설탕 두 조각>등 100여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