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깨비 친구를 만나러간 거인이 7년 만에 돌아와보니 자신의 정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거인은 아이들을 내쫓고 정원 둘레에 담을 쌓고 들어오지 못하게 글까지 써 붙였어요. 그런데 그 뒤로 거인의 정원에는 다시는 봄이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봄도 가을도 문 앞에 써 붙인 글을 보고 거인의 정원을 찾지 않았던 거예요.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과는 다른 세계가 되버린 거인의 정원에 다시 봄이 찾아 올 수 있을까요?
갈수록 사회화되는 아이들에게 있어 이 『욕심쟁이 거인』은 베푸는 삶이야말로 새로운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또 다른 길임을 배우게 해줍니다. 무조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만족감은 순간이지만, 그것을 적당히 공유하고 나누면 줄곧 행복한 생각 속에서 기쁨을 누리고 살 수 있다는 커다란 진리를 보여줍니다『욕심쟁이 거인』을 통해 세상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가슴 깊이 느끼게 해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