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토네이도와 함께 온 숲 속의 친구들
《토네이도와 함께 온 친구들》은 <로스튀델 농장> 시리즈 중, 두 번째 권으로, 3-7세의 유아를 위한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1편인 《아기펭귄 쿠이코로》의 뒤를 이어 로스튀델 농장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2편에는 1편에 등장했던 농장 동물들(토끼, 돼지, 양, 닭, 오리, 개구리, 염소, 병아리 등)과 함께 토네이도 때문에 집을 잃게 된 숲 속의 동물들(사슴, 다람쥐, 까마귀,
올빼미, 여우, 멧돼지, 오소리 등)이 만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어느 날, 시커먼 구름과 함께 커다란 토네이도가 로스튀델 농장을 덮친다. 생전 처음 접하는 토네이도에 놀란 농장 친구들은 불안에 떨며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 날 저녁, 토네이도 때문에 숲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숲 속의 친구들이 농장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온다. 농장 친구들은 숲에서 온 다친 친구들을 치료해 주고, 그들이 다 나을 때까지 보살펴 준다. 이렇게 어려움을 함께 겪고 난 두 무리의 동물들은 서로
친구가 되어 농장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이 그림책의 절정은 토네이도 때문에 발생한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고, 모든 동물들이 함께 모여서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부분이다. 동물들의 생김생김은 비슷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다른 점이 있다. 농장에 사는
닭은 숲에서 온 꿩의 긴 꼬리를 보고 부러워한다. 또 돼지는 뾰족한 이빨을 가지고 두터운 털옷을 입고 있지만, 진흙탕에서 같이 뒹굴 수 있는 멧돼지 친구가 생겨서 기뻐한다. 양은 사슴처럼 멋진 뿔이 솟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열심히 거울을 보고 있다. 작가는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동물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농장에 사는 동물과 숲에서 사는 동물들의 차이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르멜 보이는 그림책 속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돼지, 양, 닭, 오리, 개구리, 염소, 병아리 등의 농장에 사는 동물들과 사슴, 다람쥐, 까마귀, 올빼미, 여우, 멧돼지, 오소리 등 숲 속에 사는
동물들을 대조적으로 등장시킴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두 집단의 동물들을 비교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모든 동물들에게 그 동물의 특성에 맞는 고유한 성격을 부여해 각각의 동물들이 매 장면마다 개성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있다. 예술가적인 면이 있는 개 빅토르는 토네이도가 불던 날 밤, 기타를 연주하며
친구들의 긴장을 풀어 주고 있다. 또 놀기 좋아하는 개구리는 농장 친구들이 다친 동물들을 돌보느라 한참 바쁜데도 느긋하게 앉아서 여유를 부리고 있다. 이처럼 그림책을 보면서 모든 이런 재미를 찾아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또 제일 앞과 뒤에 그려진 농장에 사는 동물들과 숲에 사는 동물들을 짚어 가면서 책을 펼쳐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어느 날, 로스튀델 농장에 토네이도가 불어온다. 토네이도는 브레굴루 숲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숲 속에 사는 동물들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 그날 밤, 브레굴루 숲에 사는 동물들은 농장에 다친 모습으로
나타나 도움을 요청한다. 다친 동물들을 치료해 주던 토끼 오스카는 아기 토끼 띠메오가 숲 속에서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밤중에 띠메오를 찾아 숲 속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아르멜 보이
<토네이도와 함께 온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