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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떠난 나의 첫 여행 이야기) 아주 저 멀리
큰나 | 4-7세 | 200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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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처음으로 엄마 없이 할아버지 댁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다니엘은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 기뻤지만 엄마가 함께 지낼 수 없다는 말에 시무룩해집니다. 엄마는 할아버지네 집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다니엘에게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은 종이 책을 주지요. 할아버지 댁에서 날마다 생기는 즐거운 일을 그려 보라면서요. 엄마의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던 다니엘이지만 점차 할아버지, 할머니와 바닷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큼직한 그림, 빡빡하게 칠한 그림에는 엄마와 아이 사이의 부드럽고 안정된 사랑이 흐릅니다.

  출판사 리뷰

* 엄마와 떨어져 비로소 그리움을 알게 된 아이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일은 꿈 속에서조차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아이. 엄마 앞에서는 아기처럼 칭얼대지만, 아이는 곧 혼자 남았음을 절실히 깨닫는다. 그리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 간다. 하루하루 윤기있는 추억을 엮어나가면서 한 편으로는 엄마에게 들려 줄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아이. 그 짧은 여름날 동안 몸과 마음이 부쩍 자라난 아이가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 자애로운 조부모
홀로 남은 아이의 엄마 역할을 자청한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를 그들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여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가 하면, 재미난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열심이다. 늙은 곰처럼 코를 골고, 생쥐처럼 킁킁거리며 잠을 자는 이 부부는 서로의 잠버릇이 신경 쓰이지 않을 만큼 오래도록 사이좋게 살았다.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에 사는 노부부의 모습은 천진한 어린 아이의 모습과 어울려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 지혜로운 엄마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일에 대해 엄마는 전혀 불안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에게 ‘많은 재미난 일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 준다. 그러면서도 아이와 엄마 사이를 잇는 끈은 놓치 않는다. 그것은 북두칠성이기도 하고, 아이의 그림 속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엄마 몰래 배운 아이의 수영 솜씨에 큰 박수를 보내고 아이의 추억들을 깊이 공감해 주는 엄마의 모습. 더없이 근사하다.

  작가 소개

저자 : 파울 프리스터 Paul Friester
1961년 오스트리아의 카펜베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의학과 철학, 독문학을 전공했고 1986년부터 비엔나에 살면서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 나탈리 드루시 Nathalie Duroussy
1962년에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뚤루즈와 슈트라스부르그의 예술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0년 프랑스에서 첫 그림책을 펴 냈습니다.

역자 : 이연희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유아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크라벨그루페’(놀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아동 교육 및 아동 도서 출판 연구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논리랑 놀자』시리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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