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프랑스의 대표적 서정작가 알퐁스 도데의 \'별\'을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그림과 함께 만난다. \'별\'은 주인집 아가씨를 향한 목동의 순박한 사랑을 다룬 이야기. 인적이 없는 산골에서 홀로 양을 치는 목동은 어느 날, 평소 연모하던 주인집 따님 스테파네트의 방문을 받는다.
순진한 목동은 장난기 많은 아가씨의 짓궂은 농담에 당황하고, 아가씨는 어쩔 줄 몰라하는 목동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한다. 그 날 밤, 개울물이 불어 아가씨와 단 둘이 밤을 보내게 된 목동은 밤새 소중한 아가씨를 지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 자기와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
인적 드문 깊은 산속 풍경, 비 온 뒤의 싱그러움, 별들이 노래하는 밤 풍경을 신비롭게 그려냈다. 목동의 감정을 따라가는 듯한 서정적인 일러스트는 러시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율리아 야쿠시나가 그렸다.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글로는 느낄 수 없는 잔잔한 풍경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그림이다.
출판사 리뷰
그림책으로 다시 읽는『별』.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의 순박한 심성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목동의 감정을 따라가는 듯한 서정적인 일러스트는 싱그러운 자연, 찬란한 밤하늘을 환상적인 느낌으로 보여줍니다.
별처럼 맑고 순수한 시절의 사랑 이야기
별빛이 쏟아지는 신비스러운 그 밤에 사랑하는 아가씨와 함께 있는 그 순간을 소중하고도 엄숙하게 보내는 목동. 진실함을 잃어가는 시대, 순수함이 그리워지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너무 커버리기 전에 꼭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로 만나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
고향의 자연을 사랑했던 작가는 인적 드문 깊은 산속 풍경, 비온 뒤의 싱그러움, 신비한 밤 풍경 등을 눈 앞에 그리듯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밤 풍경의 묘사는 그저 어둡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산 속의 밤을 새로운 느낌으로 보게 해줍니다. 낮에는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깨어나 움직이는 밤의 세상. 스테파네트 아가씨는 그날 밤 처음으로 이 신비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지요.
그림책『별』은 이 예쁜 이야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며, 또한 어린이들에게는 좀더 쉽고 친근하게 작품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알퐁스 도데
프랑스 소설가이자 극작가. 시적 정서가 깃든 상상력으로 짙은 인간미와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인상주의 성향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특히 단편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통찰력과 감수성은 그 누구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개성적 작품 세계로 평가받는다. 주요 작품으로 <연애하는 여성들>, <자크>, <월요 이야기>, <풍차 방앗간으로부터의 편지>, <아를르의 여인> 등이 있다.
그림 : 율리아 야쿠시나
1974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국립모스크바미술대학을 졸업했다. 그린 책으로 <살아있는 ABC>, <현대 일본 동화집>, <위대한 이름들: 마리아 몬테소리>, <쉬운 동물학: 어류> 등이 있다.
역자 : 이시내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4대학 소르본느 언어문화교육원 최고과정을 마쳤다. 주한 프랑스문화원에 근무하였으며, 2004년 현재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