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영이네 가족과 이웃, 친구들의 유쾌한 일상과 소박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엄마 아빠 세대에 아름다웠던 추억과 지금보다도 더 돈독했던 정을 들려주고자 한다. 자라나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에게 추억을 되살려 드리고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아울러 그 윗세대의 어른들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추억의 그 시절! 응답하라 7080 ‘검정 고무신’ 5권
《학교 종이 땡땡땡》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절의 이야기
기영아, 검정 고무신 신고 학교에 가자! 당시, 고무신 하면 타이어 표 통 고무신이 대명사였습니다. 신발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걸 보면 까만 고무신이 여간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60년대를 걸쳐서 다른 표는 없었기에 어린 시절 죽 타이어 표 검정고무신을 신었습니다. 고무신을 신다 보면 반짝이던 광택도 없어지고 뒷부분의 가장자리부터 닳게 되는데, 마치 활 모양으로 파고 들어가지요. 그러다 보면 바닥에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그래도 줄기차게 신습니다.
그 시절, 학교에 갈 때도 검정 고무신을 신었습니다. 우리 기영이도 검정 고무신을 신고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교실로 향합니다.
정겨웠던 우리 이웃을 떠올려요. 우리 엄마, 우리 집, 우리 선생님… 우리말은 ‘나’보다 ‘우리’를 더 익숙하게 사용합니다. 그러나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무조건 내가 먼저인 이기적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입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사회가 도시화되고 닫힌 공간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세상은 더 단절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영이의 어린 시절은 요즘과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배가 고파도 참아야 할 때가 많았지만 마음은 훨씬 더 풍요로웠어요. 서로를 가족처럼 위해주는 다정한 이웃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검정고무신 만화 - 학교 종이 땡땡땡>은 기영이네 가족과 이웃, 친구들의 유쾌한 일상과 소박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따뜻한 감동을 안겨드릴 거예요.
가슴을 덥히는 감동과 유머 대한민국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스마트 폰이 친숙한 장난감처럼 여겨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 세대에서 보기에 이런 아이들의 모습이 바람직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고 살을 맞대며 장난치며 쌓던 정이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일까요?
형설아이 7080 검정고무신 시리즈는 엄마 아빠 세대에 아름다웠던 추억과 지금보다도 더 돈독했던 정을 들려주고자 합니다. 아름아이들에게 자라나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에게 추억을 되살려 드리고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아울러 그 윗세대의 어른들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목차
여걸 채금옥 전편 … 10
여걸 채금옥 후편 … 18
이기영은 돌머리 전편 … 26
이기영은 돌머리 후편 … 34
책가방과 책 보따리 … 42
기철이 형의 돼지저금통 전편 … 50
기철이 형의 돼지저금통 후편 … 58
수소폭탄 대 원자폭탄 … 66
우리의 꿈은 과학자 … 74
기영이와 경주의 포옹 … 86
기영이의 이 갈이 … 94
이상한 일기장 … 106
용기 … 118
수난 형제 … 130
남자의 로망 … 142
신체검사 … 148
금은 누가 만들었을까? … 156
풀 따먹기 … 164
재수생들 …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