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난 사자도 안 무서워요]는 검은색과 흰색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여러 동물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살려 표현한 일러스트가 눈여겨볼 만 합니다.
아기 얼룩말 발렌틴은 밤이 되어 서늘해지자 혼자 초원을 돌아다닙니다. 발렌틴은 이리저리 다니며 달리기도 하고 펄쩍 뛰어오르기도 하면서 매우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면서 새로운 세상의 모험을 시작합니다.
발렌틴은 밤길을 가면서 대초원에 사는 큰 동물들을 만나는데, 오히려 발렌틴을 보고 깜짝 놀란 커다란 동물들이 발렌틴에게 밤은 위험하다며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하지만 발렌틴은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밤중에 혼자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 알지?'
'밤은 아주 위험하단다!'
'전 이제 아기가 아니에요. 밤이 무섭지도 않다고요.'
계속 대초원을 돌아다니며 하마도 만나고 악어도 만나지만 눈하나 까딱하지 않던 발렌틴이 갑자기 겁에 질려 숨을 죽이는데…….
늘 가족들 품에서 겁없이 자신만만하던 발렌틴은 혼자 맞닥뜨린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있는 힘껏 도망칩니다.
발렌틴은 어리고 약하지만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재빠르게 위기를 모면합니다.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이 예기치 못한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와 자립심을 심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리오 라모스
1958~201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라 캄브레 미술학교에서 그래픽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포스터, 만화, 표지, 광고 분야에서 일하다가 1990년대부터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첫 작품 《거꾸로 세상》을 비롯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세!》《난 생쥐가 아니야!》《돼지 학교에 간 늑대》《난 사자도 안 무서워요》등 20여 편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 책 《명령하는 왕관》은 살아생전 작가의 마지막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