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1세기 건출물로도 따라갈 수 없는 정확성을 가진 거대한 건축물 피라미드의 건설기를 담았다. 사막에 솟아오른 웅대한 석재 구조물이 지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그것을 생각해 낸 인간의 창조성과 상상력, 상상을 가능하게 한 뛰어난 기술과 어마어마한 노력에 감탄하게 된다.
피라미드는 죽음의 최종성과 시간의 유한성을 부정하는 고대 이집트인의 사상이 눈으로 보이게 만들어진 건축물.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피라미드는 데이비드 맥컬레이가 면밀한 조사 끝에 만든 가상의 피라미드이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은 지극히 사실적이다.
피라미드와 주변의 신전들, 둑길의 건설 과정을 차례대로 따라가면서,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왜 만들었는지,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는 무엇이었는지를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준다. 수많은 벽돌들이 제자리를 찾을 때 비로소 파라오의 육신이 영원히 쉬는 피리미드가 완성된다.피라미드를 짓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북향의 위치를 알아내어 정확한 방위를 잡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부지의 중앙쯤에 주위 언덕들을 가릴 만큼 원형으로 벽을 높히 쌓고, 윗면을 수평으로 만들어 완벽한 지평선이 되게 했다.벽이 완성되면 사제들이 벽 안쪽에 있는 둥근 마당의 중앙에 서서 동쪽 하늘에 떠 있는 별의 모습을 관찰했다. 벽 너머에서 별이 떠오르면 벽에 그 위치를 표시한 다음, 표시한 지점에서 마당의 중심까지 선을 그었다. 이번에는 별이 둥근 선을 그리며 하늘을 지나다가 서쪽으로 지는 모습도 관찰했다.-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맥컬레이
영국에서 태어난 맥컬레이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로마 폼페이 등지에서 공부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도구와 기계의 원리》, 《놀라운 인체의 원리》,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건축 이야기》 등 정교한 묘사, 유머와 풍자가 넘치는 책을 다수 냈으며, 칼데콧 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등 미국과 유럽 각국의 도서상도 수차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