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안데르센의 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한 아이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는 눈사람이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난로 옆에 있던 부지깽이를 박아 넣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이 눈사람은 자기 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난로 사이로 보이는 붉은 불빛에 쏘옥 반해버리고 맙니다. 어렸을 때는 사랑받았지만 이제 늙어서 뒷전이 되어 버린 강아지가 눈사람을 지켜봅니다. 돌멩이 몇 개로 만들어진 눈사람의 표정에는 짧은 삶이지만 불빛을 갈구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안데르센의 동화를 감상해 보세요.
작가 소개
원작 :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1805년 덴마크 태생으로 가난한 구두수선공 집안에서 태어나 자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도제수업을 받았다. 부친과 민간 구전문학의 영향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작품으로 <미운 오리새끼>, <엄지 아가씨>, <백설공주> 등 불후의 명작을 남기고 1875년 7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의 생가는 기념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그림 : 오현아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조인스 닷컴 기자를 지냈다. 현재 (주)엔터스코리아에서 경제경영 전문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죽은 회사도 다시 살리는 인터넷 딥 브랜딩>, <일할 때는 휘파람을 부세요> 등이 있다.
역자 : 함영연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숭의여자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방송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1998년 \'아기도깨비와 밀곡령\'으로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향기가 된 바람\', \'햇살 품은 콩순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