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귀여운 동물 가족을 등장시켜서 입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옛날 옛날에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는 동물 부부가 살았다. 부부에게는 커다란 근심거리가 하나 있었으니,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밤, 어디에선가 엄마 아빠를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온다. "여기예요! 이 곳으로 오세요. 빨리 저를 찾아오세요." 마치 '이 세상 다른 끝에서' 부르는 것 같은 그 소리를 따라 부부는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긴 여행을 떠난다.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집에 온 날, 아이는 '새 나라에서, 새 집에서, 나만의 새 침대에서' 행복하게 잠이 든다. 입양된 아이의 입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경쾌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익살스러운 그림이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옛날 옛날, 엄마 아빠가 살았어요.그 때 두 분은 엄마 아빠가 될 줄 몰랐답니다.엄마 아빠는 아이를 기다렸어요.서로 너무 사랑해서 장미꽃과 선물을 주었지요.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요.시간이 흐르자 엄마 아빠는 점점 슬퍼졌답니다.그런데 잠 못 들고 뒤척이던 아름다운 날 밤, 엄마 아빠를 부르는 작은 목소리를 들었어요."여기예요! 이 곳으로 오세요. 빨리 저를 찾아오세요."-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로렝스 아파노
벨기에에서 태어나서 브뤼셀에서 미술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장식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1995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하여 벨기에 뿐 아니라 독일, 핀란드, 덴마크, 브라질,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엄마 아빠, 나 여기 있어요'(크레용하우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