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호기심인 여자와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과학동화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설명하기 어렵거나 곤란한 질문을 받게됩니다.
"아기는 어디서 나와?" 혹시 남동생의 쉬하는 모습을 보고 "고추 봐라." 하며
얘기할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막연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시기가 바로 성(性)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 좋은 때이지요.
여자와 남자와 다른점,
서로 다르지만, 서로 존중해야하는 존재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어려서 성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은 올바른 현대인으로서 살아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엄마, 아빠 모두 함께 보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그럼, 오늘은 성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께요.
정자들이 난자를 만나려고 길을 떠났어요.
어떻게 가야 서로 만날 수 있을까? 이야기가 끝난 후엔 미로 게임을 해봐요.
“그만그만, 싸우지 마!
사이좋게 순서대로 얘기해봐.”
내가 제대로 가르쳐 줄게!
수염이 나면 남자고,
수염이 안 나면 여자야!
나는 수염이 없는데,
그럼, 난 여자야?
내가 보니까,
남자는 바지를 자주 입고
여자는 치마를 즐겨 입어.
“남자는 목젖이 튀어나왔어. 그래서 목소리가 굵고 낮아.
여자는 목젖이 작아. 그래서 목소리가 가늘고 높아.”
“갓난아기는 엄마 가슴에서 나오는 젖을 먹고 자라지.
그래서 여자의 가슴이 볼록한 거야.”
“남자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지 않으니까,
가슴이 납작한 거라고.”
“우리가 쉬하는 곳은 나쁜 균이 들어가기 쉬워.
그래서 깨끗한 팬티를 입고 늘 보호해야 돼.”
“우리 몸은 소중해.
다른 사람이 만지게 해서도 안 돼!”
“왜 아기는 엄마 배에서만 나와?”
“나 알아!
할머니가 아빠한테 아기 낳는 걸
안 가르쳐 줘서 그래!”
“그런데,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안녕! 나는 ‘정자’라고 해. 아기 씨앗이지. 아빠의 몸속에서 다른 많은 형제들과 함께 살았었지.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아빠랑 엄마가 사랑을 나눌 때 다 같이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났어.
“정자는 있는 힘을 다해 엄마의 몸속으로 헤엄쳐 들어갔어.
열심히 헤엄치고 또 헤엄쳐서 드디어…….”
“재빨리 헤엄쳐 온 날쌘 정자만
엄마의 몸속에서 난자를 만나게 되는 거지.”
“엄마의 뱃속에서 그 둘이 합쳐져서 아기가 되고, 점점 자라나.”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고 엄마 배는 점점 불러와.
그러다 아기가 커져 엄마 뱃속이 답답해지면, 아기가 몸 밖으로 나오려고 해.
그때 엄마는 병원에 가서 아기를 낳아.”
어머니, 건강하고 예쁜 아기예요!
“아빠랑 엄마는 아기를 보고 무척 기뻐하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게 생겼지만 둘 다 똑같이 소중해.”
난, 남자여서 좋아!
난, 여자여서 좋아!
어떤 여자, 어떤 남자가
되고 싶어?
“여자 친구들은
얼음나라 엘사 여왕처럼 되고 싶어?
아니면 백설공주나 엄지공주처럼……?”
“남자 친구들은 배트맨처럼 힘이 세고, 이집트 왕자처럼 지혜로운 남자?
아니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슈퍼맨 같은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