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구리와 구라' 시리즈의 명콤비 나카가와 리에코, 오무라 유리코 자매의 그림책. 이번 책에서도 소박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들판에 간 찬이가 멋진 막대기를 발견한다. '마법의 지팡이'라고 기뻐하며 팔짝 뛰는 찰나, 토끼 토리가 "야호! 좋은 거 찾았다"라며 껑충 뛰어온다. 서로 자신의 것이라 막대기를 잡아당기던 찬이와 토리는 시합을 통해 주인을 결정하기로 한다.
그러나 달리기 시합을 해도, 씨름을 해도, 멀리뛰기를 해 보아도, 둘의 실력은 너무나 비슷하여 도저히 승부를 가릴 수가 없다. 찬이와 토리는 깊은 숲 속에 있는 할머니를 찾아가기로 한다. 우리나라에는 다소 늦게 소개되었으나 두 자매의 초기작으로 1964년에 발표되었던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야마와키 유리코의 초기 작품으로 장난꾸러기 찬이와 토끼 토리의 솔직한 감정이 잘 담긴 책이다. 서로 잘났다고 으스대고 뽐내던 토리와 찬이는 뜻하지 않게 막대기가 토끼 할머니에게 주는 멋진 지팡이 선물로 변하면서 친해진다. 찬이와 토리의 순수한 모습이 귀엽다.
작가 소개
글 : 나카가와 리에코
일본 북해도 삿포로에서 태어났다. 동경도립 고등학교 보모학원을 졸업한 후 보모로 활동하며 아동문학 그룹에서 창작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1962년 동화 <싫어 싫어 유치원>으로 일본의 많은 아동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1980년 <강아지 록이 돌아왔다>로 매일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현재에는 창작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작품에는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구리와 구라의 손님>, <구리랑 구라랑 놀자>,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 <첫눈> 등이 있다.
옮긴이 : 박숙경
1973년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일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고, 일본 오오사까 국제아동문학관 외국인 객원 연구원으로 공부했다. '겨레아동문학연구회'회원이다.
그림 : 야마와키 유리코
동경에서 태어났으며 동경에 있는 상지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미 그녀의 뛰어난 그림 실력을 인정 받아 잡지 '엄마의 친구'에 그림책을 연재하였다. 그후 친언니인 나카가와 리에코와 콤비를 이루어 많은 작품 활동을 하였다. 즐겁고 깜찍한 그림으로 일본에서뿐 아니라 외국의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작품에는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구리와 구라의 손님>, <구리랑 구라랑 놀자>,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 <숲 속의 도깨비> 등이 있다.
* 원래 이름은 야마와키 유리코였으나 결혼과 함께 지금은 '오무라 유리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