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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기억여행
고두미 | 부모님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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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4년째 6.25 때 학살된 이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집필한 본격 청주 현대사. 주한미군 정보(G-2) 보고서, 1950년 청주시 인민위원회가 생산한 문서 등 자료와 전직 경찰·우익단체 구성원·보도연맹원 들의 증언을 토대로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왜 극단의 시대를 살아야 했을까?
절반의 공백을 메워 복원한 청주 현대사!


24년째 6.25 때 학살된 이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집필한 본격 청주 현대사. 주한미군 정보(G-2) 보고서, 1950년 청주시 인민위원회가 생산한 문서 등 자료와 전직 경찰·우익단체 구성원·보도연맹원 들의 증언을 토대로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했다.

잎의 모양이 오리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鴨脚樹)로 불린 청주 중앙공원 안의 은행나무는 청주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압각수는 독립투사 환영 민중대회 이후에는 늘 어깨가 쳐져 있었다. 특히 6.25 난리가 났을 때는 더욱 그랬다. 청주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정치사상범과 청주경찰서 무덕관에 구금되었던 보도연맹원들이 죽음의 땅으로 끌려갈 때는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UN군이 수복하기 직전, 인민군과 지방좌익에 의해 우익인사들이 죽어 나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청주 현대사를 다룬 이 책은 해방 직후부터 1960년도 4.19 혁명까지를 다루었다. 청주 현대사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순전히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운동을 하면서부터이다. 2002년 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결국 민간인학살 사건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역의 역사자료가 많지는 않았다. 『청주시지』, 『충북도지』에는 현대사 부분이 공백상태였다. 민간단체와 개인이 출간한 야사와 회고록 등이 있지만 절반의 진실만을 다루었다. 그런 이유로 감히 이 책, 『청주 기억여행』은 청주현대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라고 자부한다.― 저자 ‘책머리에’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만순
20여 년째 6.25때 학살된 이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충북지역 현대사와 인권문제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기억전쟁』과 『골령골의 기억전쟁』, 『박만순의 기억전쟁 1~4』, 『지역에서의 4월 혁명』(공저), 『충북 민주화운동사』(공저), 『전쟁과 국가폭력』(공저)이 있다. 현재 ‘충북역사문화연대’와 ‘사단법인 함께사는우리’ 대표를 맡고 있다.

  목차

제1장 기쁨은 잠시

만세 함성 속 독립투사의 행진… 형형한 눈빛에 시민들 넋 잃어
― 해방 직후 독립운동가 환영 대회

반민족행위자들의 놀라운 변신…건준위 감투 쓰고 애국자 행세
― 해방 직후 청주의 정치 상황

반탁운동 계기로 우익 약진…독촉국민회·한민당 인사들 정계로
― 모스크바 삼상회의가 바꾼 충북 정치 지형

‘먼저 차지하면 임자’ 적산 쟁탈전… 특별한 기준 없이 주먹구구 불하
― 해방 직후 청주의 경제·사회 상황

“친일파 청산·3:7제 소작료” 외쳤으나… 미군정 외면·우익 테러로 꺾여
― 인민위원회에서 남로당까지, 해방 직후 좌익 활동 양상

숨겨진 역사의 베일을 벗기다… 인민위원회·민전 간부들 면면
― 해방 직후 청주 좌파운동의 실체

제2장 반공=애국

지식인·기독교인 뒤섞인 주먹패… 애국자 행세하며 좌익 테러 주력
― 해방 후 우익단체의 이중성과 활동 양상

이승만 계열-김구 계열 충돌 격화… 민정식 살해 미수 사건 촉발
― 해방 후 우익 정당의 형성과 갈등

자전거 가게 11곳, 양화점 19곳… 자동차 종사원도 50명이나
― 업종별 조합 결성으로 본 1946년 청주 경제 지형도

‘소련은 신탁통치, 미국은 즉시 독립’…왜곡 보도가 부른 혼란의 도가니
― 《동아일보》 기사와 좌우 대립

분열의 시작, 3.1 만세운동 기념식… 진영 논리 앞세워 테러 일상화
― 해방 직후 청주의 좌우 대립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미군정·이승만의 필요에 부응
― 대동청년단 충북도단부의 탄생과 정치세력화 과정

제3장 용광로

자전거 체인 휘두르며 테러… 미군정 지원 하에 자행된 학교폭력
― 청주 6개 학교 동맹휴학과 학생연맹의 역사

좌익수들 ‘정치 행위’로 탈옥 계획… 내부 불만으로 형무관들도 도와
― 미군정기 청주형무소 집단 탈옥 사건의 배경

서병두 암살부터 투표소 파괴까지…남로당, ‘도살명부’ 작성·실행도
― 단독선거 반대 투쟁 과정의 정치테러와 암살

‘그 나물에 그 밥’ 후보군 속 일제 경찰 출신의 당선 ‘아이러니’
― 청주의 제헌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박기운

남로당 지시로 불지른 피의자, 인공 시절 인민재판소 판사로
― 청주지방법원 방화 사건의 내막

제4장 선택과 강요

출발부터 잡음에 이승만 방해까지… 끝내 좌절된 친일부역자 청산
― 충북 반민특위 출범과 활동

이승만 총재가 이끈 ‘반공 친위대’… 200만 거대 조직, 좌익 소탕 앞장
― 대한청년단의 빛과 그림자

형무소·월북·빨치산 세 갈래 길… ‘남북연석회의’ 전후 대거 북으로
―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좌익 활동가들의 선택

주요 간부 대부분 반공투사… 정부가 주도한 철저한 관변단체 202
― 충북 국민보도연맹 결성과 운영

자유로운 선거와 강제된 자수 사이… 1950년 한국의 두 얼굴
― 제2대 국회의원 선거와 국민보도연맹 창설의 역설적 공존

제5장 잔인한 여름

군경 합동으로 ‘사살 작전’… 쌍수리·분터골·아곡리서 1500여 명 희생
― 청주·청원지역 보도연맹원 집단 학살 1

국군 기관총 난사로 300명 희생… 800명 한 구덩이에 묻었다
― 오창 양곡창고와 옥녀봉에서의 보도연맹원 학살

소집에 불응하고 피신하면, 가족 잡아다 구타·고문·학살
― 청주·청원지역 보도연맹원 집단 학살 2

“사람들 죽게 둘 수 없었다”… 상부 명령 거부하고 수백 명 살려
― 보도연맹원들 목숨 구한 청원군 지서장들

제소자의 절반 800명, 군 지휘 아래 4일 동안 총살
― 한국전쟁 발발 직후 청주형무소 학살 사건

제6장 인공 시대

군인·공무원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인민군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 청주 인민공화국 시대의 시작

몰수와 인수증 사이… 시간적 한계와 농민들 마음 이반
― 인공 시대 청주의 토지개혁은 왜 실패했나

도끼로 여성의 머리를… 인민재판이라 불린 복수극
― 6.25 전쟁 중 청원 지역의 보복살인 참상

구덩이에 묻고 쇠망치로… 옷 벗기고 뒷결박한 채로 총살
― 당산과 서문다리에서의 우익인사 학살

제7장 부역과 빨치산

씨나락 독에 숨어 살다가… 황당하고 허무하고 안타까운 죽음들
― 국군 수복과 부역혐의자 학살 사건

열차에서 얼어 죽고 밟혀 죽고… 도착해선 전염병·고문으로 죽고
― 청주형무소 재소자 부산형무소 이감 실태

5일간 생쌀 씹어 먹으며 이동… 새벽을 뒤흔든 빨치산 습격
― 1951년 이현상 부대의 청주해방작전 전말

경찰의 운명 건 검거 작전… 총상 입고 병원치료 중 사망
― 노동당 청주시당 위원장 신장식의 최후

제8장 극단의 시대

전쟁 중 치러진 첫 지방선거… ‘이승만 거수기’ 노릇한 의원들
― 1952년 충북도의회 개원과 국회해산 정치공작

일제 때 만세운동, 해방 후엔 좌파운동, 전향 후엔 극우 활동
― 변신의 귀재 신형식의 삶

‘大統領’을 ‘犬統領’으로… 점 하나 잘못 찍어 편집국장 구속
― 전체주의로 치닫던 1950년대

새벽 5시 집합해 3인조 공개투표… 유권자 감시·투표용지 소각까지
― 충북지역 3.15 부정선거 실태

제9장 봄

시험 미루고 이승만 지지 강연에 동원… 학생들 반발로 4.19 시작
― 1960년 3.15 부정선거 규탄과 4.19 혁명

학생·노동자·농민 민주화 운동 확산… 5.16 군사 쿠데타로 좌절
― 4월 혁명 후 충북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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