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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나는 북유럽
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
책과나무 | 부모님 |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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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핀란드·아이슬란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꿈꾸는 북유럽. 그러나 북유럽의 진짜 매력은 아름다운 풍경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웅장한 피오르드와 끝없는 숲, 고요한 호수와 오로라가 펼쳐지는 대자연 속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철학이 함께 녹아 있다.

『다시 떠나는 북유럽』은 『다시 떠나는 이탈리아 & 스위스』, 『다시 떠나는 동유럽』에 이은 나영주 작가의 세 번째 유럽 여행 이야기로, 북유럽 다섯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일상과 행복의 방식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낸 여행 인문서이다. 유명 관광지와 숨은 명소는 물론, 그 땅에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태도까지 함께 담아 단순한 여행 정보 이상의 깊이를 전한다.

여행은 많이 보는 것보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은 여행을 앞둔 사람에게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고, 이미 다녀온 사람에게는 그때 미처 보지 못했던 북유럽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북유럽을 가장 천천히 그리고 가장 깊게 만나는 시간이 되어 줄 책이다.

  출판사 리뷰

“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서
자연과 사람, 그리고 행복의 방식이 머무는 곳”


북유럽은 왜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여행지로 남아 있을까? 웅장한 피오르드와 오로라, 그림 같은 도시 풍경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곳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 그리고 ‘더 많이’보다 ‘더 잘’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떠나는 북유럽』은 여행 전문가 찰스(나영주)가 오랜 시간 직접 보고 느끼며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유럽 다섯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풀어낸 여행 인문서이다. 단순히 관광 명소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풍경이 만들어진 배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까지 함께 들려준다.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와 바이킹의 흔적, 덴마크의 휘게와 느린 행복, 스웨덴의 라곰과 균형의 철학, 핀란드의 숲과 호수가 전하는 고요함, 아이슬란드의 거대한 자연이 들려주는 경이로움까지. 저자는 북유럽을 통해 결국 우리 삶의 속도와 행복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또한 여행지 곳곳에 담긴 역사와 문화, 놓치기 쉬운 이야기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이미 북유럽을 다녀온 사람에게도 새로운 시선과 여운을 선사한다.
북유럽은 단순히 떠나 보는 곳이 아니라, 한 번쯤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만드는 곳이다. 이 책은 낯선 풍경을 소개하는 여행서이자, 더 천천히, 더 깊게 살아가는 법을 들려주는 따뜻한 인문 여행의 기록이다.

이상하게도 북유럽에서는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덜어 내도 괜찮다’는 생각이 앞선다.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고 나면, 그제야 남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남은 것들 속에서 나는 조금 더 분명한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이곳을 한 번으로 끝낼 수 없었다. 한 나라를 떠나면 또 다른 나라로, 그리고 다시 그다음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이어졌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는 마치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것 같았다. 웅장하고 거친 선율을, 섬세하고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깊고 고요한 화음을 만들어 냈다.
각각의 나라는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닮아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자연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이었고, 자신만의 속도를 잃지 않는 태도였다.
이곳에서 나는 그저 풍경을 보고, 음식을 맛보고, 사람들을 만나는 데 머무르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배웠고, 그들의 삶을 통해 나 자신을 다시 정의해 나가고 있었다. 북유럽의 대지는 사람을 단순히 지나가는 여행자로 머물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찾게 만들었다.
북유럽은 나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지는 곳이었다.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그 질문 앞에서 나는 여행자가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들여다보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내가 찾고 있던 것은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었다는 것을.

요스테달스브레엔 국립공원의 품 안에는 거대한 얼음의 혀처럼 계곡 아래로 뻗어 내려온 브릭스달 빙하가 자리하고 있다. 브릭스달 빙하는 북유럽 최대의 빙하군인 요스테달스브레엔의 일부로, 그중에서도 가장 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지류로 꼽힌다.
스트린 지역에 위치한 이 빙하는 인근 마을 올덴에서 출발해 차량으로 약 30~4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빙하 인근에 도착한 뒤에는 약 2.5km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 약 45분 정도 걸어가면 빙하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으며, ‘트롤카’라 불리는 소형 전기차를 이용하면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자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 덕분에 브릭스달 빙하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빙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아름다움 뒤에는 자연의 위기 또한 함께 존재한다. 브릭스달 빙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눈에 띄게 후퇴해 왔으며, 이는 기후 변화가 남긴 뚜렷한 흔적이기도 하다.
매년 조금씩 녹아 사라져 가는 빙하를 바라보며, 방문객들은 경이로움과 함께 자연의 연약함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과거보다 짧아진 빙하의 혀를 바라보면, ‘지구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고, 우리는 그 흔적 위를 걷고 있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여정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 낯선 바람이 나지막이 내게 속삭인다. 북유럽의 마지막 장을 넘기려던 손끝에서 한 섬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다. 지구의 가장자리,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곳, 불과 얼음이 나란히 숨 쉬는 신비의 땅, 아이슬란드다.
아이슬란드는 늘 극과 극의 풍경으로 답한다. 하얀 빙하와 검은 용암이 동시에 존재하고, 차가운 바람 위로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는 곳,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말없이 깨닫게 된다.
나는 여행객들을 안내하며 자주 말한다.
“이 땅 앞에서는 걱정이 작아집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아이슬란드에 서 본 사람이라면 그 말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피오르드의 절벽, 끝없이 펼쳐진 용암 평원, 얼음 동굴의 침묵 속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힘은, 어떠한 설명보다 먼저 가슴에 닿는다.
아이슬란드의 하루는 아침엔 맑던 하늘이 한 시간 뒤 눈보라로 바뀌고, 강풍이 몰아치다 문득 빛이 열린다. 그래서 일정을 계획하기엔 까다로운 나라지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날씨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실제로 폭풍이 지나간 뒤,피오르드 위로 무지개가 걸리는 순간을 마주하면, 모든 불편은 하나의 선물로 바뀐다. 그 놀라움 속에서 나는 다시, 이 일을 사랑하게 된다.
아이슬란드에서 내가 가장 깊이 배운 것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다. 여행객들이 자연 앞에서 경외와 겸손을 배우는 순간을 함께하며, 나는 여행이라는 일이 단순한 이동이 아님을 다시 깨닫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영주(찰스)
여행작가이자 인문학 강사.『다시 떠나는 이탈리아 & 스위스』와 『다시 떠나는 동유럽』을 통해 독자에게 여행의 즐거움과 문화의 깊이를 전하고 있다.한진트래블 여행 매니저로서 세계 130여 개국을 누비며 얻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과 인문학의 만남을 연구하고 강의한다.아랑곳 여행문화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며, 기업체와 교육기관,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이어 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북쪽으로의 여정, 행복을 찾아 떠난 길

북유럽으로 들어가며
노르웨이, 나를 더 빛나게 하는 대자연 | 덴마크, 내면을 들여다보는 고요함 | 스웨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의 조화 | 핀란드, 소박한 삶 속에 담긴 내면의 풍요 | 아이슬란드, 대자연 앞에서 인간을 바라보다

Part 1
노르웨이,
자연이 인간을 품는 나라


피오르드의 기억, 바이킹의 땅
얼음과 바다,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 | 자연에서 피어난 문화 | 트롤, 고요한 밤의 요정 | 옷이 아닌 이야기로 입는 전통, 분나드 | 노르웨이에서 만나는 바이킹의 유산 | 자연이 차려낸 노르웨이의 식탁

오슬로, 북유럽의 조용한 속삭임
도시의 탄생과 왕실의 이야기 | 노르웨이 왕궁, 역사적인 랜드마크 | 오슬로 시청사, 국제 평화의 상징 | 비겔란 조각 공원, 인생을 새기다 |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바다 위를 걷는 건축 | 아케르 브뤼게, 항구에 스며든 일상 | 뭉크 박물관,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 | 프람 박물관, 얼음 위에 남겨진 인간의 용기

베르겐, 비와 물결, 기억이 흐르는 도시
플뢰이엔산, 도시를 한눈에 담다 | 베르겐 어시장, 바다가 식탁이 되는 곳 | 베르겐 대성당, 고요가 머무는 공간 | 베르겐 브뤼겐, 오래된 골목의 시간 | 트롤하우겐, 음악이 태어난 집
길 위에서 만나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하얀 정적 위의 시간 | 트롬쇠, 오로라의 도시 | 스타방에르, 시간이 머무는 골목 | 올레순, 동화 속의 마을 | 노스케이프, 세상의 끝

물 위의 장엄함, 피오르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세상의 숨결을 만나다 | 게이랑에르 유람선, 물 위에서 만나는 풍경 | 세븐 시스터스 폭포, 기다림으로 흐르는 물의 전설 | 게이랑에르 마을, 풍경 속에 머무는 시간 | 독수리길, 피오르드를 나는 길 | 플리달슈베트 전망대, 고요한 웅장함 | 달스니바 전망대, 대자연이 만든 발코니 | 송네 피오르드, 깊이 내려가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플롬, 초록 열차와 빨간 요정 | 하당에르 피오르드, 시간의 결을 따라 | 트롤퉁가, 절벽 끝에 선 순간 | 보링스포센 폭포, 낙차로 말하는 풍경 | 하당에르 다리, 풍경 속 섬세한 밑줄 | 로엔, 하늘과 피오르드가 만나는 곳 | 브릭스달 빙하, 시간이 얼어붙은 푸른 벽

노르웨이의 특별한 풍경
프레이케스톨렌, 하늘 위의 설교단 | 아틀란틱 오션 로드, 바다 위를 달리다 | 요툰하이멘 국립공원, 가장 깊은 자연 속으로 | 롬 스티브 교회, 어둠 속에서 빛을 지키다

Part 2
덴마크,
삶을 느리게 사는 법


천천히 행복해지는 나라
작은 땅에서 시작된 긴 항해의 역사 | 전통과 일상이 공존하는 덴마크 왕실 | 덴마크 디자인, 단순함 속의 따뜻함 | 휘게, 덴마크식 행복의 온도 | 마음을 연결하는 덴마크의 식탁

코펜하겐, 동화와 현실의 경계
아말리엔보르 궁전, 오래된 왕국의 풍경 | 코펜하겐 시청사, 시간과 도시의 숨결을 새긴 붉은 성채 | 티볼리 가든, 낭만과 꿈의 정원 | 인어공주 동상, 그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 게피온 분수, 신화가 흐르는 물길 | 뉘하운, 동화가 머물던 항구 | 로젠보르성, 왕의 꿈이 머문 정원 속 성채 | 프레데릭스보르성, 물 위에 떠 있는 르네상스의 시간

덴마크의 느린 풍경들
오덴세, 안데르센의 고향에서 발견한 이야기 | 올보르, 산업의 시간을 지나 문화의 도시로 | 덴마크의 해안선, 바다 곁의 느린 풍경 | 덴마크의 섬들, 바다 위에 이어진 작은 세계

Part 3
스웨덴,
균형의 철학


조용한 북쪽의 시간
돌과 바람으로 남은 기억 | 라곰과 피카, 스웨덴식 행복의 리듬 | 디자인으로 말하는 삶 | 이케아, 가장 스웨덴다운 집 | H&M, 옷으로 말하는 민주주의 | 볼보, 속도를 낮춘 기술의 윤리 |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스웨덴의 식탁

스톡홀름, 물의 도시를 걷다
감라스탄, 중세의 숨결이 남은 거리 | 노벨 박물관, 생각이 머무는 방 | 바사 박물관, 침몰한 제국의 기억 | 스톡홀름 시청사, 호수 위의 붉은 성채 | 아바 박물관, 음악 속에 남은 추억

스웨덴의 또 다른 풍경
예테보리, 바다를 품은 문화 도시 | 키루나, 눈과 오로라의 도시

Part 4
핀란드,
고요 속의 삶


숲과 호수의 나라
언어와 문화를 지켜 온 사람들 | 자연 풍경 속에 스며든 삶 | 사미 문화, 자연과 함께 이어진 전통 | 사우나, 가장 핀란드다운 휴식 | 숲과 호수가 빚어낸 핀란드의 식탁

헬싱키, 고요함 속의 미학
헬싱키 대성당, 하얀 침묵이 머무는 곳 | 수오멘린나섬 요새, 바다 위에 남은 시간 |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바위 속에 새겨진 고요한 성소 | 우스펜스키 사원, 북쪽에 남은 동방의 빛 | 헬싱키 마켓 광장, 바다 곁의 일상 | 시벨리우스 공원, 음악 속을 거닐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풍경
투르쿠, 고요한 시간의 도시 | 라플란드, 빛과 고요가 숨 쉬는 북쪽의 끝 | 로바니에미, 오로라가 흐르는 산타 마을

Part 5
아이슬란드,
땅이 말을 거는 곳


여정의 끝에서 만난 섬
불과 얼음이 빚어낸 땅, 아이슬란드의 문화 | 퍼핀, 바다 절벽 위의 작은 여행자 | 자연이 길러낸 아이슬란드의 식탁

레이캬비크, 가장 조용한 수도
할그림스키르캬, 주상절리를 닮은 교회 | 하르파 콘서트홀, 빛으로 지은 문화 공간 | 라우가베구르 거리, 디자인과 일상이 만나는 곳 | 페를란, 바다와 하늘 사이의 전망대 | 선 보이저, 북대서양을 향한 꿈 | 레이캬비크 구항, 전통과 현대의 공존 | 레이캬비크 시청, 풍경 속에 스며들다 | 회프디 하우스, 냉전이 멈춰 선 자리

골든 서클, 대자연을 따라가는 길
싱벨리르 국립공원, 대지가 갈라진 자리 | 게이시르 지열 지대, 숨 쉬는 땅 | 굴포스 폭포, 대지를 가르는 거대한 물줄기

물과 빛의 풍경
셀랴란드스포스 폭포, 물 커튼 뒤의 풍경 | 스코가포스 폭포, 물안개 속에 펼쳐진 거대한 물벽 | 레이니스파라, 화산이 만든 검은 모래 해변 | 스카프타펠과 스바르티포스, 빙하와 현무암이 만든 풍경 | 요쿨살론, 푸른빛의 빙하 호수 | 블루 라군, 용암지대 위의 푸른 온천 | 오로라, 밤하늘의 언어

북유럽 여행, 그 끝에서
행복지수 높은 삶의 비결 | 행복은 어디에 머무는가 |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 | 북유럽의 라이프 스타일 | 느리게, 깊이, 고요하게 사는 법 | 북유럽이 남긴 질문

에필로그
여행의 끝에서, 다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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