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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기도합니다
좋은땅 | 부모님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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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제 생활 동안 생의 마지막을 앞둔 이들을 마주하며 깨달은 몸과 영혼의 통합,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 몸에 심어두신 생명의 질서를 따라가는 새로운 차원의 기도 지침서다. 저자는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과 화려한 말로 채우는 기도에서 벗어나,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몸이 바른 방향으로 향할 때 비로소 진정한 현존과 이끌림의 기도가 시작됨을 역설한다.

이 책은 의지와 상관없이 작동하는 자율신경계의 원리부터 성 아우구스티노, 빙겐의 힐데가르트 등 교부와 성인들의 가르침을 넘나들며 몸과 기도의 유기적 관계를 증명한다. 긴장과 활동을 관장하는 교감신경을 가라앉히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호흡과 이완의 과정이, 어떻게 내면의 말과 이미지를 내려놓는 ‘관상 기도’로 이어지는지 뇌과학과 영성학의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어낸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온전히 그분께 이끌리는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정한 영성 안내서다. 저자는 “내가 이끌고 가려 하면 한계에 부딪히지만, 전능하신 분께 맡길 때는 한계가 없다”고 말하며, 내 몸에 흐르는 생명의 방향을 알아차리는 법을 차근차근 일러 준다. 기도가 막막해 마음에 평화를 얻지 못했거나, 영혼의 안식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몸에서 시작해 하느님께 닿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머리의 생각과 말의 지치고 막힌 기도를 넘어, 하느님이 주신 ‘몸’으로 시작하는 온전한 맡김의 영성
- 뇌과학의 자율신경계 원리와 기도를 결합하여 풀어낸 가장 현대적인 영적 치유서 『몸이 먼저 기도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흔히 ‘머리로 생각하고 입으로 바치는 말’이라고 여긴다. 좋은땅출판사에서 펴낸 『몸이 먼저 기도합니다』는 기도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뒤흔들며, 우리 영혼의 성전인 ‘몸’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현직 사제인 저자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들을 돌보는 직무를 수행하면서 언어와 위로의 한계를 절감했고, 그 끝에서 하느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본질적인 질서, 즉 ‘몸을 통한 이끌림’을 발견했다.

이 책의 가장 큰 독창성은 영성학적 사유와 현대 의학적 통찰의 완벽한 융합에 있다. 저자는 스트레스와 감정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메커니즘을 기도의 자리로 가져온다. 몸을 이완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행위가 단순한 신체적 휴식을 넘어, 영혼의 소음을 지우고 하느님의 현존 앞에 머무는 ‘관상(contemplation)’의 상태로 진입하는 필수적인 준비 과정임을 가르쳐 준다.

또한 “영혼은 육체를 통해 선하고 거룩한 일을 성취한다”고 한 성녀 빙겐의 힐데가르트의 정신을 현대적인 언어로 되살려 냈다. 저자는 교회의 오랜 전통 속에 살아 숨 쉬던 몸의 영성을 복원하여,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기 몸의 상태를 ‘알아차림’으로써 하느님과의 일치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화려한 신학적 비평 대신 저자의 내면적 성찰과 실천적 방법론이 담겨 있어 책을 읽는 것 자체로 깊은 묵상과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결국 『몸이 먼저 기도합니다』는 내 삶의 주도권을 전능하신 분께 온전히 이양하는 법에 관한 보고서다. 내가 삶을 이끌고 가려는 오만을 내려놓고, 그분이 내 몸에 심어두신 생명의 방향에 순응할 때 비로소 참된 평화가 찾아온다. 불안과 스트레스로 가득 찬 현대 사회에서 깊은 영적 목마름을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내면의 고요와 삶의 질서를 회복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영혼의 호흡을 깨워 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혁준
1996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본당사목과 경찰사목, 소방사목을 이어 왔다. 생명윤리와 사회복지를 공부했고, 가톨릭대학교에서 인간학과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강의했다.12년간 경찰사목을 하며 생명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고, 자살 및 사고 예방 활동의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2008)과 대통령상(2010)을 받았다.사목 현장에서 몸과 마음, 환경과 신앙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관찰해 왔으며, 현재 서울대교구 사목국 직장사목팀에서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와 회복을 위한 사목을 하고 있다.신학·철학·사회복지학을 바탕으로 몸과 영혼, 과학과 신앙, 환경과 기도를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저서로 『희망이라는 나침반』, 『내 마음의 수호천사』, 『땅도 기도합니다』가 있다.유튜브 〈내마음의수호천사〉블로그 〈simmudo1〉

  목차

여는 말

1부. 몸이 먼저 알았습니다
1장 몸은 이미 기도하고 있었다
2장 상처받은 자리가 보내는 신호
3장 심장이 중앙에 없는 이유
4장 혈관이 기억하는 것
5장 움직임 안에 숨겨진 기도
6장 몸이 굳으면 마음도 굳는다
7장 자율신경이 조절하는 것
8장 양자물리학이 기도를 만날 때

2부. 마음이 찾아갑니다
9장 생명은 누구의 것인가
10장 몸과 영혼은 하나
11장 인간은 회복되도록 설계되었다
12장 창조 안에 새겨진 질서
13장 욕심과 집착의 뿌리는 두려움이다
14장 고통이 성지가 될 때
15장 자기중심에서 벗어나기
16장 경찰관, 소방관

3부. 영혼이 닿습니다
17장 비움이라는 가장 어려운 기도
18장 관상이란 무엇인가
19장 용서는 몸부터 시작된다
20장 기도가 삶인 사람들
21장 사랑의 도구로 산다는 것
22장 상처받은 자리가 성지가 되다

부록
1. 7일 몸 기도 가이드(몸으로 시작하는 영성 훈련)
2. 자주 묻는 질문
3.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4. 주요 개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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