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제1위 (하라쇼보 선정)
본격 미스터리 대상 작가의 화제작!
“손님은 알리바이 깨기를 원하십니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알리바이는 깨졌습니다.”낡은 상점가의 작은 시계방 ‘미타니 시계점’. 그곳에는 시계 수리 접수와 함께 이상한 벽보가 붙어 있다. “알리바이 깨드립니다.” ‘시계와 관계가 있는 일은 무엇이든 받는다’라고 한다. 도무지 풀리지 않는 사건에 골치 아픈 신임 형사는 시계방을 찾아 토끼 같은 인상의 젊은 여성 점장에게 알리바이 깨기를 의뢰한다. 스토커가 된 전남편의 철벽 알리바이, 우체통에 던져진 권총의 알리바이, 죽은 범인이 남긴 기묘한 고백, 기억의 빈틈을 이용한 치밀한 범죄까지…… 7개의 사건과 수수께끼에 시계방 점장 미타니 도키노가 도전한다. 당신은 이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시간을 읽는 시계방 탐정이자 알리바이를 부수는 여자.
모두가 완벽하다고 믿은 알리바이의 허점을 찾아내는 순간,
사건은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손님은 알리바이 깨기를 원하십니까?”
지방 도시의 오래된 시계방, 젊은 점장 미타니 도키노는 시계를 고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또 하나의 기술, ‘알리바이 깨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 시간의 흐름과 행동의 모순을 추적해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알리바이의 빈틈을 찾아내는 것이다.
어느 날 신임 형사가 그녀를 찾아온다.
유력한 용의자는 분명 존재한다. 동기도 충분하다. 하지만 범행 시각, 그는 완벽한 알리바이 안에 있다.
술집에 있었던 남자. 수많은 증인이 지켜본 사람. 절대로 범행 현장에 갈 수 없었던 인물…….
수사본부는 막다른 길에 몰리고, 형사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시계방의 문을 두드린다.
도키노는 사건의 경위를 들은 뒤 차분히 질문을 이어 간다.
범인은 정말 그 시간에 그곳에 있었는가?
목격자는 무엇을 보았는가?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게 믿고 있는 ‘시간’은 과연 정확한가?
평범한 시계방 안에서 시작된 추리는 경찰도 찾지 못한 진실에 도달하고, 철벽같던 알리바이는 예상치 못한 한 조각의 단서 앞에서 무너져 내린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화려한 살인 트릭보다 ‘시간’이라는 본격 미스터리의 핵심 장치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다. 작은 모순 하나에서 출발해 거대한 진실을 드러내는 과정은 고전 추리소설의 매력과 현대적 경쾌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제1위
일본 미스터리계를 대표하는 ‘아이디어의 명수’
본격 미스터리 대상 작가의 화제작!『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의 작가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독창적인 설정과 치밀한 논리, 그리고 유머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법한 의문을 기발한 미스터리의 출발점으로 삼아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그는 거창한 연쇄살인이나 초현실적 장치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통해 추리소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능하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 역시 “알리바이만 전문적으로 깨주는 탐정이 있다면?”이라는 참신한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출간 직후 일본 미스터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복잡한 트릭과 논리를 다루면서도 절대 난해해지지 않는다. 독자는 탐정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며 추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마지막에는 인간적인 온기와 유쾌한 여운까지 경험하게 된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그의 장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구현된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시계가 가리키는 진실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한 탐정 캐릭터다.
미타니 도키노는 천재도 괴짜도 아니다. 오래된 시계방을 운영하며 차를 내어주고 손님의 이야기를 듣는 평범한 청년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시간의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그녀는 사건 속 인물들의 동선과 증언을 해체하며 숨겨진 진실을 발견한다.
독자는 도키노와 함께 사건을 따라가며 “정말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던 알리바이가 무너지는 순간의 짜릿함을 경험하게 된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강렬함
본격 추리소설의 쾌감을 가장 산뜻하게 즐기는 방법
따뜻함과 유머가 살아 있는 본격 미스터리『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살인사건을 다루지만, 결코 무겁기만 한 작품은 아니다.
엉뚱할 정도로 순수한 도키노와 좌충우돌 신참 형사의 조합은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 낸다. 두 사람의 대화는 긴장감 넘치는 수사 과정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다.
정교한 추리,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마지막 순간 밝혀지는 반전.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추리소설 애호가뿐 아니라 미스터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본격 미스터리의 매력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저기……요, 여기 있는 ‘알리바이 깨드립니다’라는 벽보, 이건 뭔가요?”
“저희 가게에서는 선대 점주의 방침으로 시계와 관련된 의뢰는 뭐든 받고 있습니다.”
“알리바이…… 깨기가 시계와 관련된 의뢰입니까?”
“예.”
그녀는 아주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리바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몇 시 몇 분에 자신은 어디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시계가 그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죠.”
“아, 그렇죠.”
“그렇다면 시계방 주인이야말로 알리바이 문제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녀는 왠지 서글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간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