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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의 낮잠 여행
두사람 | 4-7세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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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국내 1호 버블아티스트 버블드래곤의 대표 인형극 공연 〈방울이의 낮잠 여행〉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무대 위에서 비눗방울과 오브제, 마임,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야기가 이제 한 장 한 장 천천히 넘기며 즐기는 그림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첫눈이 내리던 날,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방울이는 그날부터 눈을 감으면 추억이 사라질까 봐 잠들지 못한다. 하늘나라에서 아이를 지켜보던 엄마는 꿈지기에게 방울이의 편안한 낮잠 여행을 부탁한다. 꿈지기는 낮잠 요정 아디오스와 함께 방울이를 찾아 나서고, 셋은 함께 비눗방울 속 꿈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꽃향기 가득한 새싹 숲, 끝없이 펼쳐진 바닷속, 엄마 품처럼 포근한 하늘 위……. 몽글몽글 아름다운 비눗방울 속을 누비며 방울이는 마침내 편안한 쉼을 찾는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아름다운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쉼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그림책 속 방울이와 주변 소품들은 버블드래곤이 폐박스와 종이를 손수 오려 만든 인형과 오브제를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되었다. 투박하면서도 소박하고 또 따뜻한 질감 속에서 작가의 진심 어린 감성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출판사 리뷰

사라지기 위해 존재하는 비눗방울로 그린 세계
비눗방울은 터지기 위해 존재한다. 둥글고 영롱하게 떠오르다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그것이 비눗방울의 본질이다. 국내 1호 버블아티스트 버블드래곤은 그 덧없음 속에서 오히려 진한 여운이 남는 이야기의 가능성을 보았다. 2001년 〈버블드래곤 컴퍼니〉를 창단한 이래 버블드래곤은 비눗방울을 단순한 시각 효과가 아니라 '꿈과 감정을 담는 그릇'으로 써 왔다. 스토리와 오브제, 그림자와 마임, 음악이 어우러진 이 독보적인 형식은 공연장마다 크고 작은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그 가운데 탄생한 대표작이 바로 〈방울이의 낮잠 여행〉이다. 상주 인형극제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거듭 사랑받아 온 이 공연이 이제 그림책이 되어 찾아왔다. 공연이 끝난 뒤 무대 밖까지 방울이를 놓아주지 못하던 아이들의 눈망울을 기억하는 작가가, 그 감동을 손에 쥐고 오래오래 곁에 둘 수 있는 형태로 고스란히 지면에 옮겨 담았다. 이 그림책에서 독자는 비눗방울이 터지는 순간이 아니라, 그 안에 꿈이 담기는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그럼에도 잊혀지지 않는 단 하나의 존재는, 사랑
이 책이 특별한 까닭은 단지 아름다운 비눗방울 때문만이 아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첫눈이 내리던 날 엄마를 잃은 방울이가 있다. 그날 이후 방울이는 눈을 감으면 엄마와의 추억, 엄마라는 존재 자체가 영영 사라질까 봐 잠들지 못한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무언가를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방울이의 마음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의-그리고 어른들의- 상실감과 맞닿아 있는가.
하늘나라에서도 사랑하는 아이만을 지켜보던 엄마가 꿈지기에게 방울이의 편안한 낮잠 여행을 부탁하는 대목에서 이 이야기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선다. 꿈지기와 요정 아디오스가 이끄는 꿈 세계-꽃향기가 엄마의 숨결 같은 새싹 숲, 엄마의 사랑처럼 끝없이 펼쳐진 바닷속, 엄마 품처럼 포근한 하늘 위-에서 방울이는 비로소 눈을 감고 잠들어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랑은 그럼에도 잊혀지지 않는 까닭이다.

이 모든 여행을 안내하는 진짜 꿈지기, 버블드래곤
그리고 그 여행을 안내하는 꿈지기는 다름 아닌 버블드래곤 자신이다. 작가는 현실에서도, 이야기 안에서도, 비눗방울에 담긴 꿈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독자 앞에 선다. 책 속 방울이와 소품들은 폐박스와 종이를 손수 오려 만든 인형과 오브제를 직접 촬영한 것으로,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질감이 이야기의 따뜻함과 꼭 맞아떨어진다. 《방울이의 낮잠 여행》은 아이들에게 상실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용히 말을 건넨다. 어른들에게는 하루의 끝에서 잠시 눈을 감아도 괜찮다고-오히려 그 쉼이 우리를 더 씩씩하게 만든다고-속삭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버블드래곤
'꿈과 희망을 주는 비눗방울'을 소재로 공연하는 국내 1호 버블아티스트예요. 버블쇼와 같은 공연 형태에서 벗어나 비눗방울 속에 이야기를 담는 프로젝트를 오랜 시간 기획하고 개발했어요. 비눗방울과 스토리, 오브제(인형), 그림자, 마임, 음악 등을 더하여 새롭게 만들어 낸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지요. 대표작 《방울이의 낮잠 여행》을 그림책으로 엮으며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요.인스타그램 @bubbledrag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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