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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육지환
스토리가든 | 부모님 |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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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진짜 형사가 쓴 진짜 형사 소설이 등장했다. 모래판의 제왕에서 실종팀의 꼴통이 된 MZ 천하장사 육지환 순경. 숨겨진 괴력과 진심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마지막 발자국을 뒤쫓는 이 소설은 현장을 아는 자만이 쓸 수 있는 디테일과 천하장사급 몰입감이 압권이다. 실적보다 사람을 위해 뛰는 '거꾸로 가는 형사'의 등장이 이토록 반가울 수가 없다.“선상님, 우리 애가 정상이 아닙니까?”“…….”할아버지 의사는 말없이 지환이를 관찰했다. 지환이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할머니와 있을 때만 말을 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하루 종일 입을 닫고 지냈다. 담임선생님은 지환이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한다고 했다. 발달장애가 있는 것 같다며 병원에 데려가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말 했다. “이거 먹어볼래?”할아버지 의사는 막대 사탕을 지환이의 입에 물리고 다 먹을 때 까지 지켜보기만 했다. 할머니는 불안했다. “정상이 아닙니다. 열두 살에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이 넘는데 그게 어떻게 정상입니까? 보통 아이들은 막대 사탕을 빨아 먹는 데 5분은 걸려요. 그런데 얘는 1분 만에 다 먹어버렸어요. 얼마나 힘 좋게 빨아 대는지 막대가 휘었다고요. 봐요, 여기. 얘야, 손 한번 줘보겠니? 꽉 쥐어봐.”“안 돼! 그러지 마요!”할머니가 놀라 서둘러 말려보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아야, 아야! 아! 놔, 이놈아!”“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뼈가 다 부러질 뻔했네. 힘이 장사구먼. 이 덩치에 이만한 힘이 면 씨름을 시켜야겠네.”“씨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정상인지 아닌지 보라니까 뭔 엉뚱헌 소리여?”“말은 잘해요?”“저하고는 잘해요. 밖에 나가면 잘 안 하지.”“정상이에요. 눈 좀 봐요. 아주 똘망똘망하구먼. 원래도 과묵한 사람 있잖아요. 그게 아니면 어릴 적에 큰 충격을 받았거나. 그런 적 있어요?”“그게…….”할머니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지환이 엄마가 오래전에 죽었어요.”“죽어요?”“지환이 아홉 살 때요. 그때부터 말을 잘 안 해요.” “아빠는요?”“아빠는…… 좀 멀리 갔어요.” “거기도 죽었어요?”“그게 아니고……”“도망갔어요. 우리 엄마 죽이고.”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영광
낮에는 범죄 현장을 누비는 형사.밤에는 그 현장을 소설로 옮기는 작가. 청와대 경호경찰관으로 시작해 강력계 형사를 거쳐현재 수사팀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짜” 형사이자 작가이다.그의 소설에는 20년 넘게 경험해 온 리얼리티 넘치는 범죄 현장과 인간의 잔혹함에 관한 서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2006년 갱스터 멜로소설 《눈의 시》를 시작으로2008년 이학만 경찰관 살해사건을 모티브로 한 가족소설 《이별을 잃다》,2013년 고독하고 우직한 하태석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나비사냥》,2017년 유영철과 정남규의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시그니처》,2022년 장기미제전담팀의 분투를 그린 《소녀가 사라지던 밤》을 출간했다.그리고 신작 《천하장사 육지환》을 통해 씨름으로 다져진 힘센 형사 육지환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고 이웃들의 슬픈 사연을 따듯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리고 그는 오늘도 여전히 자신의 소설 속 형사처럼 범죄를 해결하고 우리 이웃을 지키기 위해 경찰서로 출근한다.

  목차

1. 말이 없는 아이
2. 소재불명자 초동수사팀
3. 짜장면과 막대사탕
4. 찐찐따따의 역습
5. 하룻밤 푹 쉬었다 가세요
6. 미안해 엄마, 내가 지켜줄게
7. 곰돌이에게 안기지 못한 아이
8. 그래도, 그를 믿는 사람들
9. 솜사탕이 녹으면
10. 파란 대문 앞 어린 아이
11. 힘아 세져라, 힘아 세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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