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 우수상 수상작. 심심한 하루를 보내던 한 아이가 나뭇가지로 땅에 원을 그으며 "내 땅이야!"라고 외치고, 이를 본 또 다른 아이가 자신만의 땅을 만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아이의 놀이와 경쟁은 점점 커지고, 선이 겹치며 누구의 땅인지 알 수 없는 공간이 생기자 새로운 갈등이 펼쳐진다.
이 작품에서 '선'은 소유와 경계, 갈등과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치로 사용된다. 서로 "내 땅이야!"를 외치며 경쟁하던 아이들이 결국 "우리 땅이야!"라고 말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경쟁보다 함께의 가치, 소유보다 공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넌 최고야!』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은 현단 작가는 소유와 공유, 경쟁과 공존이라는 주제를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과감한 색채와 간결한 그림, 반복되며 확장되는 이야기 구조가 어우러져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건네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 선 하나에서 시작된 놀이, 그리고 점점 커지는 이야기 『내 땅이야!』는 심심한 하루를 보내던 한 아이가 길 위에서 우연히 나뭇가지 하나를 발견하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나뭇가지를 가지고 놀던 아이는 땅에 동그랗게 원을 그은 뒤, "이제 여긴 내 땅이야!"라고 외칩니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또 다른 아이가 그 모습을 보고 똑같이 바닥에 원을 그은 다음, "그럼 여긴 내 땅이다!"라고 외치지 뭐예요?
그렇게 시작된 '내 땅 차지하기' 놀이는 점점 커지고, 두 아이는 더 좋은 땅을 갖기 위해 한참을 쉬지 않고 움직이며 경쟁합니다. 나뭇가지로 바닥에 계속 선을 그으면서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두 친구가 그은 선이 겹치며, 누구의 땅인지 알 수 없는 공간이 생긴 거예요. 아이들은 겹치는 땅을 차지하기 위해 또 다른 내기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 내기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 이기는 방법 대신, 함께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이 작품에서 '선'은 매우 인상적이고 중요한 요소로 사용됩니다. 아이들이 바닥에 긋는 단순한 선 하나가, 어떤 순간에는 '내 것'을 의미하고, 동시에 서로를 가르는 '경계'가 되며, 갈등의 시작점이 됩니다. 그리고 나아가 그 선이 다시 관계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 서로 "내 땅이야!"라고 외치며 선을 긋고 경쟁하던 두 아이가, 결국엔 행복하게 "우리 땅이야!"라고 외치게 된다는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놀이로, 어른 독자들에게는 깊은 상징으로 다가옵니다.
어쩌면 우리는 '내 것'과 '네 것'을 나누는 것이 지극히 당연해진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내 것'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심지어 '네 것'을 빼앗아 '내 것'으로 만드는 일도 빈번한 시대이지요. 『내 땅이야!』는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소유와 경쟁의 개념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모두가 '내 것'만을 좇는 시대에, 어쩌면 진정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함께'의 가치가 아닐지 질문을 건넵니다.
"아이들이 장난처럼 긋는 선 하나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내 땅이야!』를 통해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닌, 함께 나아가기 위한 경쟁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 현단 작가의 말 중에서
#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우수상 수상작,
독보적인 색깔로 주목받는 현단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 "간결한 구도와 선으로 끌고 가는 그림은, 이야기는 활기차게 만들면서 메시지는 예리하게 벼려 내는 효과를 준다. 능숙하고 세련된 장인의 솜씨로 즐거움을 주는 작품."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 심사 당시 심사 위원들이 『내 땅이야!』에 건넨 호평입니다. 『내 땅이야!』는 이견 없이 그림책 우수상에 선정되었지요.
현단 작가는 그동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넌 최고야!』, 『여기여기 붙어라』 등의 작품을 통해 다름과 공존, 연대, 다양성의 가치라는 따뜻하고도 묵직한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밝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독자와 평론가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과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지요. 현단 작가는 이번 『내 땅이야!』에서도 '소유와 공유, 경쟁과 공존'이라는 주제를 아이도 어른도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기분 좋은 사유를 권합니다.
작품의 주제를 가시적으로 보여 주는 컬러 선택과 화면 구성도 인상적입니다. 우선 과감하게 다른 컬러를 배제하고, 상반되는 두 가지 컬러만 사용한 점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산뜻한 형광 핑크와 민트 색감은 표지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두 아이가 자신의 땅을 두고 경쟁한다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줍니다. 그런가 하면 심플하고 간결한 흑백 톤의 그림은 이야기를 가볍고 빠르게 이끌고 가는 힘이 있습니다.
경쾌하고 귀여운 그림과 눈길을 사로잡는 과감한 색상, 상황이 반복되며 점점 커지는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 그리고 책을 덮은 뒤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주제 의식까지. 경쟁보다 함께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그림책 『내 땅이야!』는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즐거운 놀이처럼, 어른 독자들에게는 오래 남는 질문처럼 다가갈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현단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가꿔 가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쓰고 그린 책으로 『넌 최고야!』, 『칙칙폭폭 여기여기 붙어라』 등이 있습니다.아이들이 장난처럼 긋는 선 하나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내 땅이야!』를 통해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닌, 함께 나아가기 위한 경쟁을 경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