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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길
지식나무 | 부모님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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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생의 중턱을 넘어서면서 뒤를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배어 있는 것은 눈물과 웃음만이 아니었다.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기다려주던 고향이 있었고, 그 땅을 지키며 기도로 밭을 일구시던 어머니와 아버지의 뒷모습이 있었고 고향에 대한 추억이 있었다. 이제 그 소중한 기억의 파편들을 모아 언약의 길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밖으로 꺼내놓았다.

  출판사 리뷰

인​생의 중턱을 넘어서면서 뒤를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배어 있는 것은 눈물과 웃음만이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기다려주던 고향이 있었고, 그 땅을 지키며 기도로 밭을 일구시던 어머니와 아버지의 뒷모습이 있었고 고향에 대한 추억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 소중한 기억의 파편들을 모아 언약의 길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밖으로 꺼내놓았습니다. ​

고향은 제게 단순한 지정학적인 공간이 아니라, 그곳은 투박한 흙내음 속에 젊은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고, 고목처럼 묵묵히 나를 품어준 안식처였습니다.
철없던 시절, 고향을 떠나 화려한 세상을 꿈꾸기도 했지만, 삶의 거센 풍랑을 만날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이름만 불러도 가슴 아리게 하는 고향의 새초롬했던 풍경이었고, 그 풍경의 중심에는 항상 부모님이 계셨고, 거친 손마디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새기셨던 아버지, 자식의 평안을 위해 새벽마다 무릎으로 제단을 쌓으셨던 어머니의 삶 자체가 거대한 약속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육신은 세월 앞에 점점 작아지나, 우리가 걸어온 믿음과 사랑의 발자취는 우리 인생에 가장 명확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저를 비추는 거울이었고, 그분들이 견뎌낸 고난은 제게 소망의 인내를 가르쳐주셨고, 추억들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기록이 아니라 시간의 선율 위에 촘촘히 수놓은 감사의 흔적이었고,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시리고, 때로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 모든 순간이 결국 저를 언약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섭리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향을 품고 살아가며,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로 오늘을 버티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시고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삶의 진정한 고향이신 그분의 품을 기억하시길 소망합니다. ​
부족한 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잃어버린 순수를 찾는 통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시작이었던 추억과, 저의 전부였던 부모님, 그리고 이 모든 길을 함께 걸어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외기
<프로필> 경북 의성 출생 시인, 수필가사)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수상> 오뚜기 푸드에세이 공모전 수상 전국 민촌 백일장공모 수상 김삿갓문화제 전국 일반부 백일장 수상 강원경제신문 코벤트가든 문학상 대상 뿌리와 효문화축제 공모전 수상 경기노동문화예술제 공모전 수상 지상작전사령관 표창 2회 동원전력사령관 표창 외 다수 <시집> 제1시집 『그리움의 꽃잎편지』 제2시집 『갈바람이 전하는 연서』 제3시집 『IN-N-OUT의 비밀』 제4시집 『너의 이름은 사브라』 <수필집> 제1수필집 『언약의 길』

  목차

프롤로그

1부 어머니의 강

엄마의 꿈 2
뚝배기 5
엄마의 시간 8
도라지꽃 11
미숫가루 14
부뚜막 17
손맛 20
밥상 22
매듭 25
도토리 묵밥 28
박꽃 32
그날 저녁, 콩가루 향기 속으로 35
시래기 된장국 38
이별의 방정식 41
당신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44
어머니의 강 48
장독대 51
삯바느질 54
꽃신 58
떡살의 빈자리 62

2부 아버지의 강

막걸리 66
신발 68
아버지의 지게 70
사부곡(思夫曲) 73
선물 76
편지 78
아버지의 길 81
손목시계 84
아버지의 강(江) 87
고향 90
별이 된 당신 93
고백 96
농주(農酒) 100
까치밥 103
우리 아버지 107
빈자리 110
아버지 집 113
지게 작대기 116
기억의 장벽 120

3부 추억의 강

여름휴가 124
마지막 기차 126
힘들 땐, 바다로 떠나라. 128
강변의 추억 130
삼복더위 133
포도밭 136
상여소리 139
물레방아 길 142
접시꽃 145
봉선화 148
가을향기 151
코스모스 154
해당화 157
한옥 160
한여름 밤의 꿈 163
버스 정류장 166
감꽃 170
월동 준비 174
뜨락 177
경포대 연가 180

4부 고향의 길

귀농 184
의성역 187
살아 있음이 행복 189
배롱나무 192
그리운 내 고향 195
기억 끝에서 198
독백의 늪 201
가을의 길목 204
돛단배 208
처서에 받은 연서 214
월야(月夜)의 가을맞이 217
시골 버스 221
연애편지 225
억새꽃 229
젊은 날의 초상 233
보릿고개 236
단비 240
귀향 243

에필로그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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