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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
민족사 | 부모님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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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하고, 사람보다 더 빠르게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더 외로워졌다. 관계는 무너지고, 사회, 공동체는 빠르게 해체되고 있으며, 경쟁과 혐오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 주지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교구장 퇴우 정념 스님의 신간 『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가 최근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시대의 위기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단순한 불교 교양서가 아니다. AI 시대와 신자유주의 문명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 소외와 양극화, 노동의 위기와 공동체 붕괴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강렬한 문명 비평서에 가깝다. 퇴우 정념 스님은 오늘의 위기를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인간 의식의 문제”라고 진단한다.

  출판사 리뷰

“AI보다 더 위험한 것은 인간이다”
『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 출간

- AI·양극화·공동체 붕괴 시대… 불교의 시선으로 문명의 미래를 묻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며, 해답은 경쟁이 아니라 관계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AI에 대한 독창적 해석이다.
퇴우 정념 스님은 AI를 단순한 첨단 기술이나 인간의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욕망과 사고방식, 선택이 축적된 결과이며, 인간 내면을 그대로 증폭시키는 “업(業)의 증폭 장치”라고 말한다.
즉 탐욕과 혐오, 경쟁과 지배욕을 학습한 AI는 그것을 더욱 거대하게 증폭시킬 것이고, 반대로 자비와 공존, 생명 존중의 가치를 학습한 AI는 전혀 다른 방향의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AI 시대의 미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어떤 인간이 어떤 가치관으로 AI를 만들고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스님은 오늘날 사회가 효율성과 경쟁만을 절대 가치로 삼으면서 인간을 점점 수단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라는 구호 아래 사람들은 서로를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경쟁자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양극화와 갈등, 혐오와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효율과 경쟁의 문명에서 관계와 공존의 문명으로
퇴우 정념 스님은 이 책에서 새로운 문명의 방향도 함께 제시한다.
그 핵심은 불교의 화엄(華嚴) 사상과 법계연기(法界緣起), 인드라망(因陀羅網)의 철학이다. 모든 존재는 거대한 관계망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느 하나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님은 “나 혼자만의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고통은 결국 공동체 전체의 고통으로 이어지며, 기후 위기와 혐오, 전쟁과 양극화 역시 모두 연결된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스님은 오늘의 문명이 “효율과 경쟁의 문명”에서 “관계와 공존의 문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교는 이제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
이 책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시민보살론’이다.
퇴우 정념 스님은 수행자가 더 이상 산중이나 법당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진정한 보살은 시대의 고통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존재이며, 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불교는 이제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라는 선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 한국불교가 현실과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이며, 동시에 새로운 실천 선언이다.

명상은 AI 시대 인간을 지키는 마지막 피난처다
퇴우 정념 스님은 앞으로 한국불교가 ‘명상과 치유의 종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월정사의 자연명상마을 ‘옴뷔’, 단기출가학교, 청소년 명상 프로그램 등은 이러한 문제 의식 속에서 나온 대표적인 실천 모델이다.
또한 책에는 퇴우 정념 스님이 지난 30여 년간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중심으로 펼쳐온 다양한 문화·수행 불사도 함께 담겼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및 『조선왕실의궤』 환수,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 선재길 조성 등은 단순한 사찰 운영을 넘어 한국 사회와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문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사람을 살리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따뜻함이다
퇴우 정념 스님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 과연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다울 것인가.”

『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는 오늘날 한국 사회와 불교계, 그리고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성찰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강력한 문제작이다.
기술과 자본이 문명을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정면으로 묻고 있는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관계와 공존의 문명’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적 선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퇴우 정념 스님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결국 사람을 살리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따뜻함이다.”




그러나 인간으로서의 주체성과 창조성, 정신적 성장의 동력은 완전히 거세된 채 거대한 AI 시스템의 관리 대상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것은 감옥보다 훨씬 교묘한 형태의 구금입니다. 창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갇혀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구금입니다.
더욱 두려운 것은 초지능 AI가 내릴 수 있는 판단입니다. AI는인류가 축적한 데이터를 학습합니다. 만약 인간이 목적 없는 쾌락 소비 속에서 자연을 파괴하고, 서로를 혐오하며 폭력과 갈등의 역사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모습을 데이터로 남긴다면 초지능은 인간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AI라는 매서운 기술의 쓰나미 속에서 인간이 침몰하지 않고 화엄의 바다를 순항할 수 있는 나침반은 결국 하나입니다.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연결되는 것, 더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걷는 것, 효율이 아니라 관계를 문명의 중심에 세우는 것. 그 나침반의 이름이 바로 화엄이며, 그 화엄을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들이 바로 이 시대의 보살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퇴우정념
1980년 탄허 큰스님의 수제자인 만화 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2년 오대산 상원사 주지를 맡았으며, 2004년부터 월정사 주지로서 오대산 불교의 수행 전통과 현대적 비전을 함께 이끌어 왔다.상원사 청량선원을 복원하고, 월정사 만월선원·문수선원·동림선원을 개원하여 오대산을 한국 선불교의 주요 수행도량으로 일으켜 세웠다. 또한 단기출가학교와 자연명상마을 옴뷔 등 대중을 위한 수행·명상 프로그램을 열어, 불교 수행을 현대인의 삶 속으로 확장해 왔다.일제강점기에 반출되었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환수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저서로는 『한국사회와 불교 그 미래를 조망하다』, 『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 등이 있다.퇴우 정념 스님은 한 철도 빠짐없이 안거 정진을 이어 온 수행자이자, AI 시대와 문명 전환의 위기 속에서 인간 내면의 성찰과 생명·평화의 가치를 강조해 온 우리 시대의 종교 지도자이다.

  목차

프롤로그 : 선재동자의 마음으로 AI 시대를 바라보다

제1부. AI 대전환 시대와 불교
1. 위기인가 기회인가: 효율성의 경쟁을 넘어 관계의 회복으로
2. 화엄의 세계관, ‘연결’이 답이다
3. 진정한 극락의 조건
4. 인간다움의 조건, AI가 가질 수 없는 것들 인간의 자리는 어디인가
5. 노동의 종말과 수행의 시작
6. 불교의 AI 대전환
7. 스마트 종무행정과 거버넌스 혁신
8. 종단과 리더의 역할: 미래 비전의 마중물
9. 미래를 향한 개문발차

제2부. 신자유주의의 그늘과 불교적 대안
1. 끝없는 갈등의 늪, 양극화
2. 노동 소외와 사회 갈등을 넘어
3. 약육강식의 국제질서와 지구촌 전쟁 위기

제3부. 새로운 패러다임: ‘열린 사찰’과 경영 철학
1. 파격의 시작, 화환 없는 진산식
2. 오대산문의 경영관: 승속불이와 법계연기
3. 시민보살론의 제창
4. 공간의 혁신, 웰빙과 치유의 성지
5. 불교문화타운 건립, 전통문화와 현대적 수행의 결합

제4부. 수행과 교육의 혁신, 인재가 희망이다
1. 오대산 수행 가풍의 진작
2. 출가의 문턱을 낮추다
3. 수행학림의 개설
4. 세계로 뻗어가는 수행
5.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6. 재가 불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 교육

제5부. 문화로 소통하다: 축제와 생태의 어울림
1.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
2. 오대산 불교 문화 축전
3. 월정사 탑돌이의 복원과 문화 콘텐츠화
4. 한강 시원지 우통수와 생명 사상
5. 산사영화제와 대관령국제음악제

제6부. 사회적 리더십: 상생과 화합의 길
1. 자비의 사회적 실천
2. 다문화 가정과 소외 계층,
3. 종교 간의 벽을 허물다
4. 지역 사회와의 동행,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제7부. 민족정기의 회복: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
1. 조선왕조실록 환수
2. 절반의 성공, 남겨진 과제
3. 조선왕실의궤의 귀환
4.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과 문화분권의 실현
5. (사)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 출범

에필로그 : 21세기 화엄 세상을 꿈꾸며
1. AI 시대 조계종단과 불교계를 위한 제언
2. 소통과 화합, 생명 존중의 미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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