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랑하기 때문에 지게 되는 양면적인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그림 에세이다. 본 작품은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은 사랑을 모으는 것에 집중한다. 사람 마음을 하나의 주머니로 비유하여,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랑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꼭 행복과 기쁨만이 사랑을 정의하지는 않는다. 희생, 연민, 불안, 때로는 슬픔까지 사랑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그러한 사랑을 기록해간다.
가깝고 익숙한 사이로부터 오는 사랑, 마냥 낯설다고 느낀 타인에게서 오는 사랑,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의지로부터 오는 사랑, 그럼에도 포용하고 나아가려는 희망으로부터 오는 사랑. 이렇듯 수많은 사랑이 모아진 후의 우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그늘 속에 갇혀있던 누군가가 해방되기를, 당신 자신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출판사 리뷰
「사랑을 필요로 했다. 두려움과 불안함이 유난히 많았던 나는 줄곧 사랑을 바라왔다. 지내오니 사랑이라는 건 나를 가볍게도 하고, 무겁게도 했다. 웃게도, 울게도 하는 사랑을 그토록 아꼈다. 그러다 보니 사랑을 모으고 싶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존재하는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졌다. 가족이라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서, 나를 잘 아는 이 옆에서, 지나치는 인파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의 흔적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지게 되는 양면적인 감정들을. 모든 걸 이겨낼 사랑을 하나둘 모아본다.」
_프롤로그 중에서
《사랑이 모은 사람》은 사랑하기 때문에 지게 되는 양면적인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그림 에세이다. 본 작품은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은 사랑을 모으는 것에 집중한다. 사람 마음을 하나의 주머니로 비유하여,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랑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꼭 행복과 기쁨만이 사랑을 정의하지는 않는다. 희생, 연민, 불안, 때로는 슬픔까지 사랑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그러한 사랑을 기록해간다. 가깝고 익숙한 사이로부터 오는 사랑, 마냥 낯설다고 느낀 타인에게서 오는 사랑,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의지로부터 오는 사랑, 그럼에도 포용하고 나아가려는 희망으로부터 오는 사랑. 이렇듯 수많은 사랑이 모아진 후의 우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그늘 속에 갇혀있던 누군가가 해방되기를, 당신 자신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기를 바라본다.
사소하다고 넘겨버릴 일은 어떤 것도 없는 듯했다. 가까운 사이라면 더욱이. 지나 보면 그럴 수 있는 일 안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마음을 애태웠다. 대체할 수도, 끊어낼 수도 없는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그럼에도 나름대로 함께 있다는 사실에 다시 위안을 받는다. 별것 아닌 순간에서 하나가 된다. 사랑은 소리 소문 없이 넌지시 던져지기도 하나 보다. 신발장 정리를 하며 아무 말 없이 풀린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아빠처럼, 겨울 잠옷만 입는 나를 지켜보다가, 아무 말 없이 여름 잠옷을 사 온 엄마처럼. 결국엔 가장 바랐던 사랑을 되찾아간다.
- 1장 《가족이라는 이름》중에서
자신을 가두기도, 열중하게도 하는 이 방 안에서 나는 또 다른 사람이 되어간다. 아늑하고도 버겁게 느껴지는 이 세계에 변함없이 여러 감정이 물밀듯 치고 들어온다. 그런 혼란 속에서 나는 여전히 도피한다.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곳으로. 글 너머 기록된 누군가의 방으로. 그와 같은 정적인 세상에 무한한 사랑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완벽한 타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그들이 때로 나의 방을 가득 채워주어서. 그러니 이토록 겁 많은 내가 사랑을 쓰고 싶은 건, 사랑을 받아서일 거다. 마음도 흉내 낼 수 있는 세상이 온 걸까. 그렇다고 해도 마음을 가진 이를 없앨 수는 없다. 언제나 나를 다독여주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 있어서.
- 2장 《마음을 가진 이들》중에서
거미가 집을 짓던 것처럼 나 또한 소음 속에서 나름대로 집을 짓기로 했다. 설령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그러니 내가 수첩 한편에 얼마나 많은 문장을 적었는지, 얼마나 완성도 있는 스케치를 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졌다. 어쩌면 그런 건 거미에게도 중요하지 않을 거다. 그날 집을 모두 지을 수 있는지보다, 굴하지 않고 집을 지어간다는 행위 자체가 큰 의미로 남을 수 있으니. 그런 희망을 꼭 잡고 싶어졌다. 어떻게든 해나가는 하루. 어떻게든 살아가는 나날. 수많은 소음 속에서 희망을 붙잡는다. 내일도, 앞으로도 있을 만한 터를 마련할 테다.
- 3장 《수많은 소음 속에서》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슬로우소소
무너짐 가운데 용기를, 공허함 가운데 사랑을_ 그런 가치를 전하고 싶어 쓰고 그리는 사람. ‘책 안에 마음을 담는다’라는 소망을 품으며 출판사 레브인북스를 운영한다. 첫 번째 책으로는 『마음을 그려 당신에게 부칩니다』를, 두 번째 책으로는 『사랑이 모은 사람』을 펴냈다.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또 다른 사랑을 기록하는 중이다. 인스타그램 @slow__soso브런치 스토리 @slowsoso
목차
들어가는 말 <사랑을 모으기 전에>
주머니 한 개 · 가까운 곳에서부터
-가족이라는 이름
-어린아이가 되는 사이
-간직하고 싶은 것
-넘겨받는 사람
-알지 못하는 삶이 들어올 때
-다행히 심장이 뜨겁다
주머니 두 개 · 먼 곳까지
-선한 밑줄
-마음을 가진 이들
-서서히 맺힌 다정함을 따라
-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건
-열려있어 빛나던
-별거 아닌 한마디
주머니 세 개 · 힘을 받아, 어떻게든
-되살림의 이유
-수많은 소음 속에서
-길 위를 걷는 내게
-삶의 조각을 바라보며
주머니 네 개 · 나아갈 수 있기를
-그리움을 보내는 일
-서랍 속 뭉쳐있던 실타래
-오름직한 동산
-넘어설 용기
맺는 말 <사랑이 모아진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