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살다 보면 말보다 마음이 먼저 도착하는 순간이 있다. 분명 마음은 이미 젖어 있는데 입술은 습관처럼 “괜찮아”라는 말을 먼저 내뱉고 마는 순간들 말이다. 주지혜 작가의 에세이 『무음의 마음』은 바로 그 지점, 소리가 되지 못해 사라진 줄 알았으나 여전히 우리 안에서 숨 쉬고 있는 ‘말하지 못한 마음들의 연대기’를 차분히 복기한다. 작가는 10대의 고립감부터 20대의 흔들림, 그리고 서툰 어른으로 살아가는 30대의 무게까지, 생의 마디마다 쌓인 무음의 기록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인간의 감정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연령대별 ‘무음’의 상태로 정의한다. 1부에서는 소속되지 못한 채 자신을 가장 먼저 미워했던 10대의 서툰 감정을, 2부에서는 세상의 속도에 숨이 차면서도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침묵을 배워야 했던 20대의 과부하를 다룬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삶의 무게를 견디며, 완벽한 단단함 대신 무너지지 않는 법을 익혀가는 30대의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을 넘어, 독자 각자가 지나온 혹은 지나갈 마음의 궤적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출판사 리뷰
살다 보면 말보다 마음이 먼저 도착하는 순간이 있다. 분명 마음은 이미 젖어 있는데 입술은 습관처럼 “괜찮아”라는 말을 먼저 내뱉고 마는 순간들 말이다. 주지혜 작가의 에세이 『무음의 마음』은 바로 그 지점, 소리가 되지 못해 사라진 줄 알았으나 여전히 우리 안에서 숨 쉬고 있는 ‘말하지 못한 마음들의 연대기’를 차분히 복기한다. 작가는 10대의 고립감부터 20대의 흔들림, 그리고 서툰 어른으로 살아가는 30대의 무게까지, 생의 마디마다 쌓인 무음의 기록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인간의 감정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연령대별 ‘무음’의 상태로 정의한다. 1부에서는 소속되지 못한 채 자신을 가장 먼저 미워했던 10대의 서툰 감정을, 2부에서는 세상의 속도에 숨이 차면서도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침묵을 배워야 했던 20대의 과부하를 다룬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삶의 무게를 견디며, 완벽한 단단함 대신 무너지지 않는 법을 익혀가는 30대의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을 넘어, 독자 각자가 지나온 혹은 지나갈 마음의 궤적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작가는 ‘무음’을 결코 비어 있는 상태로 두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많은 감정이 말이 되지 못한 채 응축되어 있는, 가장 밀도 높은 상태로 규정한다. 울음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던 밤의 고독이나, 타인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선택했던 ‘괜찮은 척’의 가면은 사실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한 처절한 생존 방식이었음을 고백한다. “아픔을 데리고 가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고통을 삭제하거나 극복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그 아픔과 함께 조용히 걷는 법을 제안한다.
『무음의 마음』은 화려한 수식이나 강렬한 구호 대신 낮은 채도의 문장들로 마음의 바닥을 울린다. ‘잘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했던 작가가 정작 자신의 내면은 어떻게 편집되고 유보되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대목은, 현대인들이 느끼는 공허함의 실체를 정확히 짚어낸다. 책장을 덮을 때쯤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마음들이 사실은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가장 정직한 동력이었음을, 그리고 이제는 그 무음의 감정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어도 괜찮다는 사실을 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지혜
현 김해대학교 특임교수부산 퍼스널컬러&골격진단 센터 대표저서『복사, 붙여넣기로 인생을 끝낼 수 없다』『Personal Color Therapy』『퍼스널 컬러와 색채 심리-마음을 읽어주는 컬러 테라피』
목차
인사|말보다 먼저 도착한 마음에게 ○ 010
1 감정이 먼저 말을 배울 때
10대의 무음 – 소속되지 못한 마음
비난 나는 왜 나를 가장 먼저 미워했을까 ○ 014
가면 괜찮은 척은 언제부터 버릇이 되었을까 ○ 022
이유 울고 싶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던 밤 ○ 029
착각 어른이 되면 덜 아플 줄 알았다 ○ 036
거리 친구라는 이름으로 배운 감정 ○ 041
고독 그 사이에서 사라지는 법 ○ 049
고백 끝내 말이 되지 못한 마음 ○ 055
명명 붙이지 못한 무언가 ○ 058
서ㅤㅌㅜㄻ 잡을 줄 몰라서 놓쳐 버린 것들 ○ 062
무음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 067
나의 이야기_무음 01. 열여섯의 공백 ○ 073
2 감정이 침묵을 배우는 시기
20대의 무음 – 흔들림과 과부하의 날들
여행 아직 이름이 없는 길 ○ 080
초면 세상은 준비를 묻지 않았다 ○ 086
회복 아직 흔들리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 091
온도 내가 먼저 깊어진 마음 ○ 097
안식 사랑이 소리가 되지 않던 밤 ○ 103
체온 그럼에도 함께였던 계절 ○ 109
지연 기다림이 습관이 되었을 때 ○ 115
무온 나는 적당히 사랑받았다 ○ 121
부재 너의 침묵이 전부였던 날들 ○ 127
상실 이별은 무음을 만들었다 ○ 133
나의 이야기_무음 02. 스물다섯의 세상 ○ 139
3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법
30대의 무음 – 서툰 어른의 감정 일기
독백 아무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 148
동경 멀지만 사라지지 않는 방향 ○ 153
연습 어른이 된다는 건 무너지지 않는 것 ○ 159
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 164
유지 무너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식 ○ 169
보존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나를 잃지 않는 법 ○ 173
잔여 잠시 미뤄 둔 채로 남은 마음 ○ 178
자애 나를 대하는 법을 이제야 배운다 ○ 183
흔적 아픔에도 속도가 생긴다 ○ 188
용서 상대가 아니라 나를 위한 ○ 194
나의 이야기_무음 03. 서른넷의 무게 ○ 200
무음의 마음에 대하여 ○ 207
배웅|마음으로 남은 것들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