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선교사들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역사·인물·문화·종교를 생동감 넘치는 동화와 시의 운율로 만난다. 뜻깊은 2025년, 한국 개신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출간된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선교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종 2년인 1865년 조선에 들어와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를 시작해, 구한말 격동기 시기부터 해방, 그리고 6·25 전쟁 시기까지 대한민국에 큰 발자취를 남긴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튼 모자, 헐버트, 그리어슨 등 푸른 눈의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삶을 보여주는 생생한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선교사들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역사·인물·문화·종교를 생동감 넘치는 동화와 시의 운율로 만나다.
뜻깊은 2025년, 한국 개신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출간된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선교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고종 2년인 1865년 조선에 들어와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를 시작해, 구한말 격동기 시기부터 해방, 그리고 6·25 전쟁 시기까지 대한민국에 큰 발자취를 남긴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튼 모자, 헐버트, 그리어슨 등 푸른 눈의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삶을 보여주는 생생한 이야기입니다.

조선 사람들은 선교사들에게 욕을 하고, 돌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했다. 아무리 그래도 로제타 홀은 포기하지 않았다.
“저들이 나를 미워해도 상관없어. 내게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가난해. 그리고 상류층 여성들도 대낮에 거리를 다닐 수 없어 진료를 못 받는 거야. 나는 밤에도 병원문을 열어 어떤 계층의 여자 환자라도 꼭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
로제타 홀은 혼잣말을 일기장에 기록했다.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자주 사대문 성벽 밑이나, 성벽 변두리에서 거적을 덮고 지내는 사람들을 치료했다. 그들은 대부분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이었다. 뉴욕의 빈민가를 돌며 환자들을 돌보았듯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진료를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갔다.
신기하고 이상했다. 집 대문에 고양이 그림이 붙어있다니! 에비슨은 괴이한 생각이 들어 언더우드에게 물었다.
“조선인들은 콜레라를 쥐통이라고 해요. 쥐 귀신이 몸에 들어와서 흔들어 놓아 아픈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쥐의 천적인 고양이 그림을 붙여놓는 것이지요.”
“그럼, 저 집 대문 앞에 놓은 황소 머리는 뭔가요?”
“천연두를 하늘이 주는 병이라고 마마라 부르거나, 호랑이가 할퀴어 매우 아픈 병이라고 호열랄병이라고 한다네요. 그래서 호랑이 귀신이 집 안에 들어오지 않게 귀한 걸 내주는 것이지요. 제사상에 올리는 소고 기 등 귀한 음식을 줘서 달래는 것이지요. 조선인들은 미신을 믿어요”
“귀신한테 빌다니! 질병을 치료해야 낫지요?”
“병을 치료하면 귀한 손님을 퇴치하는 거로 여겨요. 치료는 오히려 화를 부르는 행위로 생각합니다.”
“아이고, 이를 어쩌지요? 콜레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병인데 그걸 모르다니 큰일입니다.”
에비슨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명숙
2002년 창조문학 신인상(동시) 2008년 한국 안데르센 은 상(장편 동화), 2010년 천강문학상 우수상(동시)을 탔어요. 유치원 원장과 교사로 아이들과 오랫동안 지냈으며, 교회와 요양원(특수목회) 목사 사모로 성도들과 요양원 어르신들을 30여 년간 섬겼어요.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 외 여러 권, 동시집 <고양이 학교 그네 교실> 외 여러 권이 있어요. 기획물, 멸종위기 야생식물 동시·동화집 <햇볕과 비와 바람이 키운 우리 야생화 이야기> 외 여러 권, 그림책 <빨간 털실>, 예쁜 말 성경(공저) 등이 있어요. <햇볕과 비와 바람이 키운 우리 야생화 이야기>는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2021년 1차 문학나눔도서 선정,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 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출간하였어요. <제주에서 연해주까지 역사 속에 깃든 우리 떡 이야기>와 <빨간 털실>은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으로 선정되었어요.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어요.
목차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사람들
1. 꿈꾸는 사람 언더우드
2. 조선 여인들을 살린 스크랜턴 모자
3. 조선과 한글을 사랑한 헐버트
4. 수술칼과 펜을 들고 싸운 그리어슨
5. 가난한 여인들과 장애인의 친구, 홀
6. 호주에서 온 엄마 멘지스· 데이비스 ·호킹
7. 인내의 사람, 에비슨
8. 한국 동포를 구한 베델
9. 한국인을 내 몸같이 사랑한 윌리엄 린튼
10. 34번째 민족 대표 스코필드
11. 수술칼과 카메라를 들고 외친 마틴
푸른 눈의 선교사
한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
1. 죽으면 죽으리라 외친 토마스
2. 거룩한 소원을 이룬 아펜젤러
3. 평양에 믿음의 씨앗을 뿌린 스왈른
4. 천사의 삶을 살았던 쉐핑
5. 푸른 눈의 한국인, 휴 린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