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직 신문기자인 남편과 화가 아내가 함께한 36일간의 카미노 산티아고 순례 여정을 통해 삶의 깊이와 신앙의 회복을 담은 진솔한 성찰을 담아낸 치유 에세이다. 인생을 농구 경기로 빗댄 저자는 “지금 나는 제3쿼터에 속한 나이”라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제4쿼터를 향한 마음의 준비이자 영적인 점검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이 책은 정보 중심의 가이드북도, 지역을 둘러본 기행문도 아니다. 팬데믹 이후 무기력함과 공허감 속에서 나타난 ‘텅 빈 삶의 풍경’을 되짚는다. 그리고 저자는 회한과 치유, 회개와 영성이 교차하는 내면의 순례길을 펼쳐 보인다. 걸으면서 느낀 깨달음과 카미노의 아름다움의 순간들을 기록한 글은, 그림으로 표현된 아내의 화폭과 나란히 놓이며, 진솔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한다. 그동안 살아온 삶의 되새김,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 무거운 침묵 속에서 떠오르는 기도, 거기서 얻은 사랑의 생명수… ‘잘 늙는 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온몸으로 쓴 삶의 일기이자 사랑의 증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영환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중앙일보에서 편집부 기자로 일했다. 2000년에 미주 중앙일보 본사로 옮겨 근무하면서 미국에 정착했다. 퇴직 후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업을 했으나 기대했던 만큼 크게 성공은 못했다.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충남대 대학원에서 형사법을 공부했다. 은퇴한 후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귀국해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 『제3쿼터(The Third Quarter)』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