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두 번째, 세 번째 기회에 관한 이야기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땐 누구나 막막하다. 가슴은 뛰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할 때가 많다. 중요한 건 단 한 걸음을 내딛는 그 용기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금 더 수월하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았다.
출판사 리뷰
**** 자본도 자격도 없던 내가 해낸 실전 브랜딩 스토리
***** 경단녀에서 CEO가 되기까지 공예 창사의 모든 것
***** 공방 운영, 고객 응대, SNS 마케팅까지 실전 기술 총정리
진심을 담아 보자기 한 장도 만들어 드립니다!
취미를 돈이 되는 브랜드로 바꾸기까지
날마다 보자기 포장으로 행복을 전합니다
20만 원으로 시작해 전국 브랜드를 만든 ‘데일리보자기’ 이야기네모반듯한 천이면 뭐든지 가능하고, 어떤 형태든 감쌀 수 있는 ‘보자기’. 작은 선물부터 커다란 물건까지, 모양과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품어내는 보자기의 포용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처음 공방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단순한 천이 제 인생과 얼마나 닮았는지 몰랐습니다. 창업 실패의 고비를 몇 번 넘기면서 우리 삶도 보자기처럼 때로는 둥글게, 때로는 각지게 변화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또 보자기처럼 포용력 있는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감싸안게 되었습니다. 실패와 좌절의 순간, 여러분도 보자기처럼 인생을 다시 펼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보자기가 물건을 감싸는 방식이 무한하듯, 우리의 인생도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지요. 이 책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두 번째, 세 번째 기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땐 누구나 막막합니다. 가슴은 뛰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할 때가 많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중요한 건 단 한 걸음을 내딛는 그 용기입니다. 이 책에는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금 더 수월하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았습니다.
“보자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아시나요?”
보자기처럼 어떤 상황도 감싸안을 수 있는 따뜻한 용기
그 용기를 여러분께 건네고 싶습니다돌이켜보면 앞만 보고 달려온 5년이었습니다. 경주마처럼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직 한 곳만 바라보며 달려왔지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무일푼의 빚쟁이 경력 단절 여성에서 ‘데일리보자기 전국 지점 대표’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네요. 이 과정에서 흘린 눈물,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던 순간들, 그리고 포기하고 싶었던 수많은 좌절. 이제야 그 모든 고비를 어떻게 넘겼는지 저 자신도 놀라울 때가 많아요. 처음 시작했을 때의 목표는 단 하나, ‘돈’이었어요. 빚더미에서 벗어나고 싶었죠.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고요. 매일 밤 통장 잔액을 확인하며 한숨을 쉬던 날들이 지겹고 또 지겨웠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솔직한 고백이 너무 세속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에게 현실은 그랬습니다. 아름다운 꿈과 고상한 목표는 빈속을 채워주지 못하잖아요. ‘생계’라는 무거운 바위를 어깨에 짊어진 채 시작한 여정이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고 달려오니, 공방이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할 무렵 문득 자문하게 되었어요.
작은 공방 하나를 오픈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난관에 부딪혀요. 공간 선정부터 인테리어, 재료 구매, 제품 개발, 마케팅, 판매까지…. 혼자서 해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일이잖아요. 저는 그 과정을 홀로 헤쳐나왔기에 더 잘 알아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이 고독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어요. 이것이야말로 제가 이룬 성공의 가장 값진 활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단순히 “와, 이 사람 대단하다.”라며 책을 덮지 말아 주세요. 그보다는 “나도 뭔가 시작해 볼까?”라는 작은 불씨가 가슴 속에 피어오르길 간절히 바랍니다. 나이, 경력, 현재 상황은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첫발을 내딛는 용기예요. 인생의 나이테는 우리가 몇 번 넘어졌는지가 아니라, 몇 번 다시 일어섰는지로 그려진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받은 영감이 내일의 첫걸음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 이야기가 작은 희망이 되었다면, 이 책을 쓴 가장 큰 보람일 거예요. 이제 여러분의 차례예요. 여러분만의 특별한 보자기를 펼쳐보세요.

스물세 살에 보험 영업을 시작하며 제법 큰 돈을 벌었다. 돈의 맛을 보니 세상이 만만해 보였지만, 그 교만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단계의 덫에 걸려 결국 스물다섯 살에 ‘개인회생’이라는 낙인을 짊어지게 됐다. 모아둔 돈 하나 없이 스물아홉 살에 빚만 안고 결혼했고, 출산 후 통장 잔고보다 빠르게 불어나는 대출이자에 숨이 턱턱 막혔다.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그 무엇도 내게 남은 게 없었다. 매일 육아에만 매달리며 ‘나는 이제 끝이구나’ 싶은 순간,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자기 포장 수업 모집 광고를 보게 되었다.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시부모님께 맡기고 남편과 함께 평택에서 이천까지 보자기 수업을 들으러 갔다. 출산 이후 처음으로 집을 벗어난 외출이었다. 늘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며 ‘나는 왜 이러고 있나’ 자책하던 그 시기, 결혼 준비로 가입했던 커뮤니티에서 ‘화장품 예단을 보자기로 포장한 사진’을 보게 되었다.
보자기 포장을 해 보니 재미가 붙었다. 하루하루가 생기로웠다. 이동수단도 없었고 아이를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아, 아이를 업고 아모레 사무실로 출근했다. 연고 하나 없는 평택에서, 단 20만 원으로 본격적인 창업에 도전했다. 아모레 카운슬러 일은 재고 없이도 시작할 수 있었기에 유일한 희망이었다. 제품을 팔면 30%의 수익이 남았다. 다만 기존 카운슬러들의 이미지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었기에, ‘젊은 카운슬러’로서 나만의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해야 했다. 비상금 15만 원으로 ‘미쁘다예단’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로고를 제작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마치 실제 매장처럼 정성껏 꾸몄다.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느껴 온라인 강의를 찾아봤고, 3개월 과정 99,000원짜리 강의를 카드 할부로 결제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태경
보자기 하나로 창업의 길을 연 실전형 CEO, ‘데일리보자기’ 대표입니다. 20대에 개인회생을 겪고 빚만 남은 채 경력 단절 여성으로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절망 대신 가능성을 선택했고, 단돈 20만 원으로 시작한 보자기 사업을 단기간에 전국 단위로 확장했습니다. ‘공예는 취미’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통 보자기를 현대적인 실용성과 감성이 담긴 수익 모델로 재구성해 ‘데일리보자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화장품 영업, 백화점 판매직, 보험 설계사 등 다양한 현장을 누비며 쌓은 영업 감각과 고객 관리 노하우를 창업에 녹여내며 자격증도, 자본도, 기술도 없이 오직 실행력과 진심으로 무장해 브랜드를 키워왔습니다. 사업 초기는 무자본·무자격·무경험의 ‘삼무三無’ 상태였지만,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길을 찾았습니다. SNS 마케팅, 고객 맞춤 제품 개발, 지역 기반 소상공인과의 협업 모델까지 이 책은 직접 체득한 현장 중심의 창업 노하우를, ‘사람과의 연결’이라는 장사의 본질과 함께 솔직하게 풀어낸 기록입니다.
목차
추천사 . 4
프롤로그 _ “보자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아시나요?” . 8
PART 1 빚더미에서 어느 날 갑자기
보자기 공방의 사장이 되다
단돈 35,000원으로 시작한 보자기 창업 . 15
5평짜리 사무실에서 첫 창업을 시작하다 . 20
하루 하나의 글, 미래의 고객을 부르다 . 25
자격증 없이 시작한 ‘이단아’의 용기 . 29
맨땅에서도 성과를 내는 온라인 마케팅의 힘 . 35
투자 금액보다 중요한 건 ‘의지’다 . 43
브랜드의 운명을 결정하는 ‘직관적인 이름’ . 47
PART 2 보자기 한 장도 배달해 드립니다
찾아가는 장사, 보자기 방문 판매의 시작 . 55
이윤이 아닌 ‘사람’을 모으는 사업 . 59
이윤 계산, 그런 거 몰라도 됩니다 . 63
보자기를 사면 홍보는 덤입니다 . 67
사람을 좋아했을 뿐인데, 평택의 골목이 달라졌다 . 72
거래처와 오래가는 비결, 서로의 VIP 고객 되기 . 79
제안서 없이 기관, 기업에 출강하는 법 . 83
PART 3 ‘데일리보자기’ 사업의 성공 노하우
좁은 공방에서 시작된 꿈, 넓은 공간에서 현실이 되다 . 89
간절함이 만든 기회, 공중파 출연의 순간 . 92
영업의 달인이 되는 인스타그램 활용 비결 . 97
‘처음’이 ‘최고’를 이기는 순간 . 107
일 년 열두 달 중 석 달만 바빠요 . 112
시급 12,000원 vs 시급 200,000원 . 116
저는 팔릴 만한 제품만 만듭니다 . 119
작은 공방이 대량생산 공장을 이기는 법 . 126
PART 4 장사꾼과 사업가 사이, 그 어딘가
BMW/GUESS와의 협업 비결 . 139
장인이 될 것인가, 돈을 벌 것인가 . 143
무인 공방의 시작, 문 닫힌 날의 대안 . 148
혼자가 아닌, 함께해야 브랜드가 된다 . 152
수많은 실패는 돈 주고도 못 사는 노하우가 된다 . 156
경쟁자가 있어야 시장도 성장한다 . 164
장사를 열심히 했더니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 169
PART 5 ‘데일리보자기’, 전국 지점의 꿈을 이루다
혼자보다 함께, 공동구매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의 꿈 . 179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 . 184
전국 팔도를 유랑하는 보자기 CEO . 188
보자기를 통해 실현하는 ESG 가치 . 194
LA에서 평택까지 ‘데일리보자기’를 찾아 오다 . 201
‘데일리보자기’만의 독특한 수업 방식 . 206
보자기 계의 ‘이삭토스트’가 되기로 하다 . 217
에필로그 _ 이제, 당신의 보자기를 펼칠 시간입니다 .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