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채근담』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꾸준히 읽혀왔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에서 수양과 처세, 교양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읽혀온 것을 넘어, 20세기 초부터는 서구 사회에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영어를 비롯한 여러 유럽어로 번역되면서, 동양의 고전적 수양철학과 명상적 사유에 관심을 가진 서구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짧은 단문 속에 응축된 삶의 통찰과 고요한 성찰은 서구에서 『채근담』을 ‘동양의 『수상록』’이라 부르기도 할 만큼, 몽테뉴나 파스칼의 잠언적 사유와 나란히 놓이며 읽히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하고 절제된 삶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흐름과도 맞닿아 있으며, 명상이나 자기성찰의 문구로 활용되며 서구의 삶과 정신문화 속에서도 조용한 영향을 이어가고 있다.『채근담 인생수업』은 명나라 말기의 잠언집 『채근담』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편역서다. 단순히 고어를 현대어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한문 고전 특유의 어투와 번역투, 형식적인 표현을 과감히 걷어냈다. 또한 별도의 목차 없이 단순 나열식이었던 기존 원문의 구성을, 현대 독자의 삶과 연결되도록 6개의 주제별 장으로 재편했다. 원문에 없던 각 단상의 제목을 덧붙이면서, 고전의 사유가 오늘의 독자에게 감각적으로 와닿게 했다.
출판사 리뷰
삶이 복잡해질수록
단순한 문장이 오래 남는다!
『채근담』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꾸준히 읽혀왔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에서 수양과 처세, 교양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읽혀온 것을 넘어, 20세기 초부터는 서구 사회에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영어를 비롯한 여러 유럽어로 번역되면서, 동양의 고전적 수양철학과 명상적 사유에 관심을 가진 서구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짧은 단문 속에 응축된 삶의 통찰과 고요한 성찰은 서구에서 『채근담』을 ‘동양의 『수상록』’이라 부르기도 할 만큼, 몽테뉴나 파스칼의 잠언적 사유와 나란히 놓이며 읽히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하고 절제된 삶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흐름과도 맞닿아 있으며, 명상이나 자기성찰의 문구로 활용되며 서구의 삶과 정신문화 속에서도 조용한 영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고전이 오랜 세월을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언어가 필요하다. 기존의 『채근담』 완역본들은 번역의 정확성이나 고전 특유의 문체를 살리는 데 집중한 나머지, 현대 독자에게는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뜻은 알겠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거나, 문장은 읽히지만 가슴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이 편역본은 그런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채근담 인생수업』은 명나라 말기의 잠언집 『채근담』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편역서다. 단순히 고어를 현대어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한문 고전 특유의 어투와 번역투, 형식적인 표현을 과감히 걷어냈다. 또한 별도의 목차 없이 단순 나열식이었던 기존 원문의 구성을, 현대 독자의 삶과 연결되도록 6개의 주제별 장으로 재편했다. 원문에 없던 각 단상의 제목을 덧붙이면서, 고전의 사유가 오늘의 독자에게 감각적으로 와닿게 했다. ‘고전의 품격은 지키되, 문장은 지금의 숨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이 편역서의 의도가 독자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삶의 전환점마다
곁에 두고 펼치기 좋은 책!
오늘날 우리는 혼란과 과속의 시대를 살고 있다. 빠르게 결정하고, 끊임없이 선택하며, 언제나 성과를 요구받는 시대다. 그런 현실일수록 삶의 중심을 되묻고,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 조용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지혜를 건넨다. 지금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마음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 책은 전통이라는 외피로 다가오지 않고, 오히려 삶의 핵심을 꿰뚫는 직설적 문장과 단단한 사유로 우리가 오래도록 지키고 싶어 했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든다. 이 책의 단상들은 짧지만 깊은 전복의 힘을 품고 있다. 문장 하나가 우리가 오래도록 믿어온 관성을 뒤흔들고, 익숙했던 기준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며, 평범한 하루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게 만든다. 단 한 문장만 제대로 만나도,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건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마음속의 망설임과 욕망, 고정된 생각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의 결을 다듬고, 삶을 보다 단단하고 유연하게 바라보게 한다. 그렇게 이 책은 오래된 문장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들이 된다. 짧은 문장 안에 담긴 통찰은 지혜로운 태도와 단단한 시선을 길러주고, 흔들리는 마음을 조용히 다잡아준다.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가라앉히고, 일상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이보다 더 간결한 조언은 없을 것이다. 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더욱 깊어지고, 이 책은 그 물음에 담백하고도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필요한 한 문장을 만날 수 있도록 정리했으니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길 바란다. 머리로 읽기보다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책, 외우는 문장이 아니라 살아가는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 고전이 주는 깊이와 실용, 그 둘을 모두 갖춘 책을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사회 초년생으로 바쁘게만 살아가는 내게, 이 책은 정신을 붙잡아주는 닻이 되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정답인 줄 알았는데, 잠시 멈춰 나를 돌아보는 일이 더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마음을 단련하는 법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 불안하거나 막막한 20대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27세 직장인
회사에서는 성과를, 가정에서는 책임을 요구받는 이 시기에 부쩍 마음이 흐트러진다. 『채근담 인생수업』은 내가 왜 지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삶의 균형을 되찾고 싶을 때, 이 책을 곁에 두고 조금씩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빠르게 달리는 일상 속에서 멈춰 숨을 고르게 해준 책이다.
-34세 직장인
내 안의 말과 태도, 습관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문장들이 마음을 두드렸다. 특별한 해답을 제시하진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오랫동안 곁에 두게 될 것 같다. 어느덧 40대의 복판에 들어선 나에게 이 책은 인생의 방향을 찾게 하는 나침반과도 같다.
-46세 직장인
이제는 무언가를 더 가지는 일보다 잘 내려놓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이 책은 그 내려놓음의 지혜를 담백하게 일러준다. 세월이 흐를수록 삶의 본질은 단순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읽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고, 어떤 내용에선 먹먹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57세 직장인
인생을 어느 정도 걸어온 나이에, 이 책은 조용한 동행이 되어주었다. 오랜 세월 겪은 것들이 문장 속에 그대로 담겨 있어, 자주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이 책 안에 이미 다 들어 있었다. 자식 세대에게도 꼭 전해주고 싶은 책이다.
- 61세 주부
고요한 마음은 참된 모습을 비춥니다. 한가로움 속에 마음의 깊은 기능이 드러납니다. 담담함 속에 마음의 참맛이 깊이 스며듭니다.
마음의 본래 자리를 되찾고 삶의 바른 길을 확인하는 데 있어, 이 세 가지보다 나은 방법은 없습니다. -<1장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중에서
세상의 모든 사물, 사람 사이의 감정, 삶 속의 크고 작은 일들을 세속적인 눈으로 보면 어수선하고 제각기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본래의 이치로 바라보면, 모든 것은 그저 그러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무엇을 나누고 구별하며, 무엇을 취하고 버릴 필요가 있을까요? -<1장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중에서
천금을 써도 잠깐의 환심을 사기 어려울 때가 있는가 하면, 한 끼 밥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랑이 지나치면 오히려 원한으로 돌아갈 수 있고, 아주 각박하게 대했어도 오히려 고마움으로 남을 때도 있습니다. -<2장 사람과의 관계는 태도에서 갈립니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자성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자 성리학자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 휘주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의 제자로 추정된다. 1572년경 출생해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채근담』을 간행했다.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은둔생활을 하며 세상의 도리를 탐구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인간의 마음, 삶의 품격, 세상의 이치를 기록했다. ‘채근담’은 ‘채소 뿌리를 씹는다’는 뜻으로, 이 책에는 쓴풀처럼 삶의 진실을 곱씹게 만드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도덕을 강요하지 않고, 교훈을 내세우지 않으며,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마음의 중심을 일깨운다. 그는 외면의 성공보다 내면의 단단함을 더 중요하게 여겼고, 세상과 적절히 거리를 두되 완전히 떠나지는 않는 절제의 지혜를 설파했다. 『채근담』은 그렇게 수백 년 동안, 삶의 길을 잃은 이들에게 하나의 등불이 되어왔다.
목차
엮은이의 말_고요한 문장이 우리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다
1장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마음이 밝으면 빛이 되고, 어두우면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 괴로움 속에서도 기쁨을 찾고, 뜻을 이룬 뒤엔 슬픔이 옵니다 | 병은 깊은 곳에서 시작되니 겉보다 속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 조급한 성질은 불길 같고, 차가운 마음은 얼음 같습니다 | 마음을 비워야 의리가 머물고, 마음을 채워야 욕심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 귀와 눈은 외부의 도적이고, 본심은 집안의 지킴이입니다 | 고요할 때 마음은 맑아지고, 담담할 때 참맛을 알게 됩니다 | 고요함은 움직임 속에서도, 즐거움은 괴로움 중에도 옵니다 | 마음을 늘 원만히 살피면 세상은 결함 없이 빛납니다 | 참된 마음은 큰일도 해내고, 거짓 마음은 부끄러움뿐입니다 | 말이 자연스러우면 인품도 본연의 빛을 냅니다 | 사소한 일도 허투루 말고, 어두움 속에도 진실해야 합니다 | 분노와 욕심이 치밀어도 마음만 바꾸면 달라집니다 | 마음이 어둡고 산만할 때는 스스로를 맑고 밝게 해야 합니다 | 마음은 우주의 운행처럼 막힘없이 흘러야 합니다 | 욕심을 이기는 길은 앎과 힘을 함께 갖추는 일입니다 | 몸은 작은 우주 같아서 감정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 진실한 마음이 없다면 모든 일은 헛되기 마련입니다 | 올바른 마음이 기초이고, 기초가 튼튼해야 오래갑니다 | 마음을 비우면 본성이 드러나고, 생각이 맑아야 마음도 밝아집니다 | 마음은 하늘의 모습을 닮아 기쁨과 성냄 모두 자연입니다 | 일이 없을 땐 마음을 고요히 하고, 일이 있을 땐 중심을 잡으십시오 | 한결같이 자상한 마음은 천지에 온기를 전합니다 | 자연의 소리와 빛도 마음을 전하는 표현입니다 | 사물 속 정취를 깨닫고 세상을 마음에 담으십시오 | 가난은 막기 어려워도 걱정은 다스릴 수 있습니다 | 산과 샘물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도 점점 맑아집니다 | 욕심 가득한 마음은 파도치고, 비운 마음은 평온을 느낍니다 |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면 괴로움도 줄어듭니다 | 마음에 바람과 파도가 없으면 세상도 고요해집니다 | 잡념을 내려놓고 지금에만 머무르면 됩니다 | 세속의 눈은 어지럽고 이치의 눈은 단순합니다 | 마음이 깨어 있으면 다 극락이고, 깨닫지 못하면 절도 세속입니다 | 마음이 맑고 고요하면 모든 순간이 진실입니다 | 몸은 일 안에 있어도 마음은 항상 일 밖에 둡니다 | 마귀를 물리치려면 자기 마음부터 다스려야 합니다 | 마음속 얼음과 숯불은 없애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장 사람과의 관계는 태도에서 갈립니다
남의 허물은 덮고, 내 마음은 덕으로 채웁니다 | 덕을 베풀되 흔적 없이, 은혜를 주되 기대 없이 | 지나친 호의보다는 작은 정성이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 스스로를 앞세우지 말고, 한쪽 말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 남의 허물은 감싸고, 완고함은 부드럽게 다스리세요 | 과묵한 사람에겐 조심하고 성급한 사람 앞에선 말을 아낍니다 | 속은 줄 알아도 드러내지 말고, 모욕받아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 경계는 하되 해치지 말고, 의심은 줄이고 살핌은 더하십시오 | 칭찬은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말은 신중하게 꺼내야 합니다 | 가까운 사이일수록 질투가 더 깊을 수 있습니다 | 공로는 드러나게 베풀고, 은혜는 조용히 베풉니다 | 쥐구멍은 남겨두고, 너무 몰아붙이지 마십시오 | 공은 나누지 말고, 환난만 함께하십시오 | 반성은 길을 열고, 원망은 뿌리를 내립니다 | 성실함은 믿음에서, 의심은 내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 따뜻한 마음은 살리고, 각박한 마음은 시들게 합니다 | 오랜 인연일수록 새로운 마음으로 대합니다 | 자기 자신에겐 엄격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워야 합니다 | 은혜는 점차 후하게, 위엄은 점차 너그러워야 합니다 | 속이는 이는 감동시키고, 사나운 이는 온화함으로 대합니다 | 몸가짐은 너무 깔끔하게 유지하지 말고, 착함과 나쁨 모두 품으십시오 | 속 좁은 자와는 거리를 두고, 덕 있는 자에겐 아첨하지 마십시오 | 은혜는 잊어도 원한은 갚고, 타인의 좋은 점은 의심하지 마십시오 | 비방은 구름처럼 가리고, 아첨은 바람처럼 스며듭니다 | 나쁜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착한 척에도 속지 마십시오 | 사람을 쓸 땐 너그러워야 하고, 벗을 사귈 땐 신중해야 합니다 |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은 걱정도, 의심도 없습니다 | 남을 꾸짖을 땐 적은 허물을, 자신은 더 깊이 꾸짖으십시오 | ‘나’라는 생각이 가장 크니, 욕심과 괴로움도 깊어집니다 |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고, 좋은 음식은 나눠 먹으십시오 | 한 걸음 물러섬이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입니다 | 나쁜 점은 부드럽게 말하고, 좋은 점은 쉽게 가르치십시오 | 덕은 작은 일부터 지키고, 은혜는 보답 없는 사람에게 | 세속과 너무 같지도, 너무 다르지도 않아야 합니다 | 숲속에서의 삶은 영예 없이 도리만 지키면 충분합니다 | 열 마디 중 아홉이 맞아도 한 마디 틀리면 허물이 됩니다 | 가족 허물은 거칠게 말하지 말고 은근히 일깨워야 합니다 | 삶은 꼭두각시놀이 같으니 조종간은 내가 쥐어야 합니다 | 마음은 변하기 쉽고, 양보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마음이 바르면 말과 행동이 편안해집니다 | 선행은 마음에 담지 말고, 허물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환경은 늘 변하기 마련이고, 마음도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3장 원칙 있는 삶이 사람의 중심을 세웁니다
소박한 삶이 진짜 힘을 만듭니다 | 배우고 익혔으면 당연히 실천해야 합니다 | 참된 청렴은 그 어떤 겉치레도 없습니다 | 명예 없는 즐거움이 가장 깊은 기쁨입니다 | 나쁜 짓과 두려움 속에도 착한 길이 있습니다 | 자신을 지키는 올곧음이 남을 기쁘게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 여러 사람이 의심해도 자신의 뜻을 꺾지 마십시오 | 아름다움에는 추함이 있고, 깨끗함엔 더러움이 함께합니다 | 드러난 착한 일은 적어도, 숨은 착한 일은 큽니다 | 재능만 있고 덕이 없으면, 주인 없는 집과 같습니다 | 마음을 억지로 바꾸려 말고, 혼란만 걷어내면 됩니다 | 서두르면 흐려지고, 기다리면 드러납니다 | 감정이나 지식으로만 이해하면 깨달음이 얕아집니다 | 일을 맡았다면 손익을 따지지 말아야 합니다 | 공직에선 청렴해야 하고, 가정에선 너그러워야 합니다 | 수련은 꾸준해야 하고, 실천은 신중해야 합니다 | 총명은 드러내지 않고, 재주는 자랑하지 않습니다 | 너무 검소해도 안 되고, 너무 겸양해도 안 됩니다 | 냉철한 눈으로 사람을 살피고, 냉철한 귀로 말을 듣습니다 | 기운이 평온한 사람에게는 온갖 좋은 일이 생깁니다 | 길이 위태롭고 험하면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면 원망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 유쾌함에 편승해 많은 일을 벌여서는 안 됩니다 | 입은 마음의 문과 같으니 엄밀히 지켜야 합니다 | 눈앞에 다가온 일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 한 걸음 내디딜 때, 한 걸음 물러날 준비를 합니다 | 이 몸과 마음을 고요함 속에 편안히 두어야 합니다 | 삶의 중심은 반드시 ‘나’에 두어야 합니다 | 어떤 일이든 바르게 배우려면 온 힘을 다해 정진해야 합니다 | 이유 없이 얻은 복과 재물은 반드시 화를 부릅니다 | 겉은 투명하되 속은 절제된 태도여야 합니다 |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늘 마음속에 품고 있어야 합니다 | 마음가짐이 굳건하고 티없이 맑아야 합니다 | 받고 누리는 것은 분수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 완전한 명성을 혼자 차지해선 안 됩니다 |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고 과시하면 안 됩니다 | 잔꾀와 기교는 알아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잔치를 벌이며 즐길 때는 조심하고 근심해야 합니다 | 권력을 통해 부귀와 명예를 얻어서는 안 됩니다 | 온화한 마음으로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 삶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려면 적절한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4장 욕망과 집착을 좇다 보면 결국 길을 잃습니다
욕망은 가볍게 시작되어도 금세 깊은 덫이 됩니다 | 도리를 따를수록 마음이 트이고 욕망을 좇을수록 길이 막힙니다 | 욕망이 고개를 들기 전에 곧장 마음을 되돌리세요 | 욕심은 불꽃처럼 번져서 끝내 자신도 태웁니다 | 즐거움도 과하면 독이 되고, 절제가 나를 지켜줍니다 | 욕심 없이 사는 검소함이 과시된 재능보다 낫습니다 | 빨리 피는 욕망보다 늦게 무르익는 절제가 낫습니다 | 성공과 삶에 집착해도 결국엔 반대편이 옵니다 | 밝은 길을 두고도 욕망에 이끌려 망칩니다 | 얽매임과 집착에서 벗어나야 자유롭게 살아갑니다 | 기쁨과 슬픔의 뿌리를 알면 욕망도 저절로 사라집니다 | 물질적인 욕심이 걷히면 비로소 진짜가 보입니다 | 마음도 바람도 자연스러울 때 맑아집니다 | 본성이 맑으면 삶이 저절로 편안해집니다 | 가난해도 즐거우면 인생의 맛은 더 깊어집니다 | 마음이 비어 있으면 세상도 고요해지기 마련입니다 | 복도 삶을 구하기 전에 그 이면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 이익을 탐하는 마음이 곧 인생의 불구덩이입니다 | 내 마음이 크면 모든 것이 가벼워집니다 | 슬픔과 기쁨을 넘어 있는 그대로 살아갑니다 | 무엇이든 적당할 때가 가장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 권세를 좇으면 재앙은 빠르게 다가옵니다 | 권세와 부귀도 끝내는 허망하게 녹아내립니다 | 이익보다 더 해로운 건 감춰진 명예욕입니다 | 죽음과 병을 떠올리면 욕망의 열기가 식습니다 | 쥐와 나방을 위한 마음, 그것이 사람됨의 시작입니다 | 절제와 배려의 삶은 복이 되어 이어집니다 | 내리막을 먼저 떠올리면 지금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 마음의 크기만큼 삶의 흐름이 달라집니다 | 남의 곤궁함을 업신여기면 하늘이 끝내 벌을 내립니다 | 삶에도, 죽음에도 품격 있는 자취를 남기세요 | 베풂에는 마음이 먼저고, 보답은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 마음이 흔들릴 땐 비우고, 마음이 단단할 땐 견뎌내세요 | 귀는 흘려보내야 하고, 마음은 비워두어야 합니다 | 서두르지 않으면 더 멀리 날 수 있습니다 | 공로를 인정받기보다 원망이 남지 않게 하세요
5장 지나침 없는 조화가 삶의 균형을 만듭니다
넉넉함은 크기에 있지 않고 느낄 줄 아는 마음에 있습니다 | 성공에도 마음을 거두고, 실패에도 뜻을 지켜보세요 | 억눌러 묶기보다, 자라게 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 맑고 바르게 살되, 모나게 굴지는 마세요 | 청렴하면서도 포용하고, 강직하더라도 유연하세요 | 한가할 때 다져놓은 마음이 바쁠 때 삶을 이끌어줍니다 | 고요할 때 세운 중심이 혼란 속에서도 나를 지켜줍니다 | 화려한 순간보다 버텨낸 모습이 더 진실합니다 | 넓고 한가로운 세상도 조급한 마음엔 답답할 뿐입니다 | 분주함을 돌아봐야 고요함의 가치를 알게 됩니다 | 마음이 넉넉하면 시간과 공간도 넉넉해집니다 | 앞서려고 다투는 길은 좁고, 물러서면 삶이 넓어집니다 | 고요함을 좇는 마음조차 하나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 | 시듦 속에서도 생명은 다시 피어납니다 | 세상이 괴로운 게 아니라 마음이 괴로움을 만들 뿐입니다 | 진짜 마음과 마주할 용기를 고요한 밤에 내보세요 | 밝음은 늘 어둠에서 나오고, 맑음은 늘 어둠에서 생겨납니다 | 낮음을 알아야 높음도 알고, 어둠을 알아야 밝음도 압니다 | ‘일’과‘마음’의 과잉이 가져오는 고통을 되새겨야 합니다 | 속세를 외면한다고 해서 깨달음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진짜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 지나침은 마음을 흐리게 하고, 좋은 뜻도 메마르게 합니다 | 너무 부드러워도 문제고, 너무 메말라도 위험합니다 | 여유를 남겨두는 사람은 근심도 피해갑니다 | 덜어낼수록 가벼워지고, 비워낼수록 자유로워집니다 | 홀로 깨끗함만 고집하면 삶이 메말라갑니다 | 너무 고상하거나 너무 조급하면 메마릅니다 | 순조로울 때가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 고요한 가운데 움직이고, 바쁠수록 여유를 지닙니다 | 흐르는 물 옆에서 고요를 느끼고, 높은 산에서 비움을 배웁니다 | 고요하면 떠오르고, 시끄러우면 사라집니다 | 봄날의 기운도 좋지만 가을날의 고요함이 더 깊습니다 | 꽃은 화분을 벗어날 때 아름답고, 새는 하늘을 날 때 제맛입니다. | 달빛은 물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꽃잎은 져도 마음은 한가롭습니다 | 세상이 나직하게 말을 걸어올 때 들을 귀를 가져야 합니다 | 잊을 만큼 자연스러워야 비로소 참된 자유입니다 | 가장 생생한 움직임은 고요한 순간에 깨어납니다 | 고요한 시간에 스며드는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 자연과 마음이 어우러질 때 경계는 사라집니다 | 마음이 고요해야 세상의 빛이 보입니다
6장 끝을 알아 내려놓을 때 아름답게 살아갑니다
생과 사를 초월하는 관조로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 다시 오지 않을 삶이기에 헛되이 흘려보내선 안 됩니다 | 부귀는 물론이고 내 몸조차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 이 거대한 세상도 결국 먼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 세상은 좁고, 시간은 덧없습니다 |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 몸은 떠다니는 배처럼, 마음은 타다 남은 재처럼 | 시드는 육체를 받아들이고, 자연의 소리에 마음을 엽니다 | 마음을 비워낼 수 있어야 세상에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 이룬 것을 지키는 마음이 내려놓음의 시작입니다 | 인생의 말년에도 정신은 더욱 맑아져야 합니다 | 담백하게 자기 길을 가되, 깨어 있다고 자랑하지 마세요 | 쇠락의 시선으로 번영의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 총애를 받아도 들뜨지 않고, 치욕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 죽음 앞에 서고 나서야 헛된 영화였음을 깨닫습니다 | 세상의 맛을 다 겪고 나면 끄덕임조차 무심해집니다 | 죽음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살아 있을 때 꿰뚫어보아야 합니다 | 하늘이 어떤 시련을 주어도 제 길을 꿋꿋이 가야 합니다 | 은덕은 누리는 것이고 복은 이어가는 것입니다 | 왕성할수록 자신을 조심해야 말년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 번영할 때 준비하면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 가득 채우려 하면 오히려 쉽게 무너집니다 | 기쁜 마음은 복을 부르고, 마음속 살기는 화를 불러냅니다 |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복도 두텁고 오래갑니다 | 자기를 버렸다면 더는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 괴로움과 즐거움이 어우러져 한 사람의 복을 만듭니다 | 역경과 곤궁은 삶을 단련하는 불과 망치입니다 | 견디는 힘이 있어야 세상의 길을 헤쳐갑니다 | 마음을 따로 살피려 할수록 도리어 번뇌는 깊어집니다 | 죽음 이후까지 생각하기에 아첨의 처량함을 피합니다 | 처음의 마음을 돌아보고, 끝의 길을 살펴야 합니다 |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조용히 쌓는 것이 낫습니다 | 지혜로도 막을 수 없는 뜻밖의 인생 행로가 있습니다 | 기쁨도, 근심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 달관한 사람은 괴로움까지 즐거움으로 바꿉니다 | 고요함 속에서야 인생의 참모습이 드러납니다 | 조용한 소리에 귀 기울일 때 세상의 이치를 새삼 깨닫습니다 | 많이 가질수록 불안해지고, 단순할수록 삶은 편안해집니다 | 자연에 몸을 맡길 때 하늘과 땅의 이치를 깨닫습니다 | 기분과 취향이 아니라 생명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