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이자 클래식 음악을 쉽게 소개하는 도슨트인 저자 이인현이 전작 《클래식 클라스》 이후 4년 만에 신간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클래식은 어렵다’ ‘클래식은 따분하다’라는 고정관념을 연주로 또 저술로 타파해온 그가 이번에는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을 테마로, 역사와 음악, 거장의 이야기를 엮어 더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음악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섯 나라,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를 직접 누비며 거장들과 명곡, 그리고 음악 축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피아니스트인 저자는 어렵고 딱딱한 이론이 아닌,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전하는 데 성공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유럽 음악 축제에 대해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피아니스트가 안내해주는 음악 여행
#시대를 초월한 거장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내 플레이리스트를 꽉꽉 채울 명곡들
#그리고 가슴 뛰는 음악 축제 이야기
본고장에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
가슴 설레는 명곡과 거장과 축제
점점 클래식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아지고, 저변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도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은 적지않게 남아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길고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끼며 듣는 데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저서 《클래식 클라스》로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안내했던 저자 이인현은 신간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로 다시 한 번 이러한 편견을 박살낸다.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나라를 선정해 직접 그 나라에 가서 거장의 흔적을 찾고, 명곡을 들으며, 음악 축제를 경험한 뒤에 마치 친구가 이야기하듯 편안한 문체로 그 매력을 전달한다.
1장에서는 영국의 하이든, 프랑스의 드뷔시, 이탈리아의 로시니, 독일의 바그너처럼 각 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거장들의 드라마틱한 삶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 대표적인 명곡들을 감상 포인트와 함께 친절하게 해설해준다. 마지막 3장에서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유럽에서 열리는 각양각색의 음악 축제를 직접 체험하고 그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는 클래식 덕질을 시작하려는 독자는 물론, 이미 클래식을 사랑하는 독자도 더 깊게 사랑하게 만들 책이다. 저자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랑이 꾸밈없이 흘러나오는 책이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플레이리스트에 클래식 음악이 하나둘 추가되고, 음악 축제 티켓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사랑스러운 책이다.
고전주의 시대(1750-1830)의 독일 음악은 서양음악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말해도 될 만큼 이 시기는 독일 음악의 전성기였다. 고전주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표 작곡가로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말하는데 이 중 베토벤이 독일 출신이다. 루트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초기에 고전주의적 성격이 강한, 형식을 중요시하는 음악을 만들었지만, 귀에 이상이 생긴 뒤로 감정적이고 깊이 있는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는 베토벤을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연결하는 중요한 음악가라고 부른다. 그는 당시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일찍부터 프리랜서로서 음악가의 삶을 살았다(제1호 프리랜서 음악가).
- Ⅰ. 유럽의 음악을 배우다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던 엘가가 약혼녀 캐롤라인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음악이었다.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약혼녀에게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곡이 바로 이 〈사랑의 인사〉다.
3분 내외의 짧은 곡이지만 낭만적이고 정말 아름답다. 그들의 굳건한 사랑, 그리고 캐롤라인에 대한 엘가의 어마어마한 마음이 음악에 드러나 있다. 당신이 누군가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면 이 곡을 결혼식 날의 화촉 점화 음악이 아닌, 상대방을 위한 고백 송으로 생각하며 들어보면 어떨까. 한결 곡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 Ⅱ. 유럽의 음악을 감상하다
브레겐츠 오페라 페스티벌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46년,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게 파괴되고 혼란을 겪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시금 시작할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정부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만든 지역 축제였다. 원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이었기에 이 축제를 계기로 문화적 재건이 일어나길 꿈꾸었다. 점차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의 공연이 중심이 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단지 지역 축제가 아닌 오스트리아를 넘어서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 되었다.
다른 오페라 페스티벌과는 달리 콘스탄스 호수에 무대를 직접 만들어 공연을 해왔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무대 연출은 감히 호수에 떠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섬세하고 완벽하다. 더욱이 실내 공연장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입체적인 연출을 통해 더욱 생동감 있는 공연이 가능하다.
- Ⅲ. 유럽의 음악을 경험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인현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해설가,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연주와 교육, 집필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균형 있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예술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를 거쳐,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보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카네기홀, 조던홀,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등에서 다수의 연주회를 열었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다양한 오케스트라 및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약했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했으며, 한국성서대학교 강사, GOODTV 문화예술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첫 책 『클래식 클라스』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1회 우수 오디오북 콘텐츠로 선정되었고, 현재 『코리아 헤럴드』와 『남도일보』에 클래식 칼럼을 연재 중이다. BelAir Music Foundation의 아티스트 디렉터로서 연주 기획과 클래식 강연 활동을 병행하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폭넓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인스타그램 @inhyunleela홈페이지 www.inhyunlee.com
목차
추천사 1
추천사 2
책을 시작하며
Ⅰ. 유럽의 음악을 배우다
영국을 말하다
독일을 말하다
오스트리아를 말하다
이탈리아를 말하다
프랑스를 말하다
Ⅱ. 유럽의 음악을 감상하다
영국
하이든, <런던 교향곡>
엘가, <사랑의 인사>
모차르트, 교향곡 제1번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벤자민 브리튼,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독일
멘델스존, <무언가> 중 <봄의 노래>
슈만, <어린이 정경> 중 <꿈>
브람스,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중 <발퀴레의 기행>
오스트리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슈베트르, 가곡 <겨울 나그네> 중 <외로움>
하이든, 현악 사중주 <황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말러, 교향곡 제5번 4악장
이탈리아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마라>
비발디, 협주곡 <사계>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중 서곡
프랑스
모차르트, 피아노 변주곡 <아! 어머님께 말씀드릴게요>
드뷔시, <달빛>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쇼팽, <녹턴> 제13번
에릭 사티, <짐노페디> 1번
Ⅲ. 유럽의 음악을 경험하다
영국을 경험하다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프롬스
독일을 경험하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스트리아를 경험하다
브레겐츠 오페라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이탈리아를 경험하다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페사로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책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