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디자인은 단순히 무언가를 ‘꾸미는 행위’를 넘어선다. 그것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시각적이고 기능적인 형태로 구체화하며, 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총체적인 과정이다. 사전적으로 디자인은 ‘계획하다’, ‘설계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는데, 이는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것을 넘어 깊은 사고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술이 주로 개인적인 감정이나 메시지 표현에 중점을 둔다면, 디자인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사용자나 시장의 필요에 부응하며,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제품, 서비스, 시스템, 공간 등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는 어떤 식으로든 디자인의 의도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