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박경은
가득이심리상담센터 원장쉰다섯. 돌아보면 고되고 속상한 날도 많았지만, 나는 여전히 삶이 고맙다. 그리고 옳은 것이 중요하지 않았고 어떤 경우라도 따뜻함이 삶의 원천임을 알았다. 억울했던 순간들조차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었기에, 감사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네 살 무렵 광주로 이사했다. 치과병원, 대학병원, 어린이집, 녹십자 등 다양한 일터를 거치며 주어진 일에 항상 그랬듯이 성심을 다했다. 서른넷에 결혼해서 아들과 딸을 낳았지만, ‘엄마’라는 역할이 처음이었던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그 무지와 후회는 몸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공부에 대한 갈증으로 심리학이라는 거울 앞에 ‘나 자신’을 정직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 자녀를 위해 시작한 공부가 결국 자녀가 나를 공부하게 하고 성장하게 했다. 아직도 서툰 엄마이고, 여전히 삶에 적응하는 중이다. 대전대학교에서 아동상담 석사를, 평택대학교에서 심리학 전공 철학박사를 마쳤으며, 시인과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머물렀던 자리마다 남은 흔적들이 지금의 상담 현장에서 깊이 있는 공감과 통찰로 이어지고 있다. 빛은 늘 있었고, 그것을 보는 건 내 몫이었다.2015년 『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를 시작으로 『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당신의 지문』, 『우리 아이 마음 설명서』, 『나는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는가 ? 역전이의 이해』,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심리학을 권합니다』, 『그림책 거꾸로 보기』, 『이젠, 괜찮다고 말하지 말아요』 7권 책을 펴냈다. 현재는 가득이심리상담센터 원장으로 심리상담에 성심을 다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https://blog.naver.com/ppmo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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