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단순히 시인의 개인적 감정의 기록이 아니라 하늘을 향한 꿈과 인간의 삶을 동시에 그려낸 거대한 서정의 미학을 보여준다. 시인은 하늘을 나는 전투 조종사로서 지상의 것과 하늘의 것을 절묘하게 연결하며 시 속에 시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시인의 전투 조종사 비행 생활과 외교관으로서 만난 다양한 경험이 녹아 있다. 수록된 각 시는 시인의 발걸음이 닿았던 장소와 마음이 머물렀던 시간의 흔적을 글로 풀어낸 것이다. 특히 제5부 ‘날개를 타고 세계로’는 시인이 세계 곳곳에서 받은 영감과 하늘 너머의 세상에서 느꼈던 감동을 시로 표현했다. 시인은 이 시집이 독자에게 작은 날갯짓으로 다가가 하늘과 세상 사이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출판사 리뷰
하늘과 삶에 대한 깊은 사유와 감성을 보여주는 시집
비행에서 느낀 인생철학
『하늘에 닿은 날갯짓』은 이영하 시인의 공군에서 전투 조종사로 비행한 경험과 인간적 통찰을 시적으로 승화한 작품집이다. 하늘과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묻어나며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감성이 담겨 있다. 특히 ‘활주로와 인생’에서 이륙을 새로운 도약과 가능성으로, 착륙을 정착과 결실로 상징한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이 시집에 수록된 모든 시는 하늘을 향한 마음이자 그 너머의 세상을 향한 작은 날갯짓이다. 시인에게 하늘은 자유와 평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며, 그곳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발견했다. 비행에서 얻은 경험을 빗대어, 시인은 우리가 품은 꿈과 비전을 향한 작은 날갯짓 하나하나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시인의 삶과 꿈이 시어 속에서 펼쳐지는 『하늘에 닿은 날갯짓』은 하늘과 삶에 대해 품고 있는 깊은 사유와 감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시집이다. 개인의 경험을 넘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꿈을 돌아보게 하며 하늘처럼 무한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하늘을 향해 펼친 날개,
그 첫날의 설렘은
구름 속 숨겨진 비밀을 찾는 아이처럼
끝없이 파란 하늘에 나를 던졌네.
- ‘하늘에 닿은 날갯짓’ 중에서
구름 위에 정거장이 있다면,
바람이 기차가 되어 나를 데려가겠지.
하얀 구름이 의자가 되고,
햇살은 창문을 스치며
세상 아래로 펼쳐진 풍경을 보여준다.
-‘구름 위의 정거장’ 중에서
고요 속에서, 나는 깨달았다.
자유는 외침 속에서가 아니라
침묵 속에서 더욱 강하게 피어난다는 것을.
그리하여 우리는 침묵 속에서도 자유를 부르리라.
그 외침은 하늘에 닿아 우리가 꿈꾸던 자유의 날을 불러오리라.
- ‘고요 속의 외침’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영하
•광주광역시 출생 •시인, 수필가 문단활동_ -2010년 문예춘추에서 등단, 문예춘추 이사 -한국통일문인협회 부이사장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경기 시인협회 회원 -경기 PEN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저서_ -공군장교의 직업의식 및 자질에 관한 실증적 연구 -사령관의 영상편지, 안전제언 2권 -셋동인 공동시집 1~6집 발간(2019~2024년) -전자책 2권 출간 (유페이퍼에 등록; 2024년 5월) •성공의 다리 건너기 •늘어나는 날개 (전자시집)
목차
책을 내면서
하늘은 언제나 나의 고향
추천사
거울
제1부 / 날개를 펼치며
하늘에 닿은 날갯짓/하늘은 내 고향/조국이여, 하늘이여!/하늘에 그려보는 낙서/활주로와 인생/날개를 펴는 순간/바람은/바람은 길동무/바람 같은 인생이 아니런가?/바람처럼, 구름처럼/야간 비행/구름 위의 정거장/구름은 요술쟁이/구름 꽃이 피어나는 하늘에서/바람 속으로/저 하늘로 날아올라/새벽 별이 되어 살으리/샛별과 등대/나팔꽃 아침/하늘과 바람의 대화/하늘이 옷을 입었네/저 하늘에 새긴 꿈/하늘과 맞닿은 길/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푸른 하늘에 쓰는 사랑 시
제2부 / 사랑과 그리움의 여정
연리지 사랑 나무/사랑은 믿음인 거야!/사랑은 애물단지인가 봐/사랑의 지렛대/가슴앓이 속병/가을 연서/가을은 추억의 계절인가?/가을, 노래가 흐르는 계절/가을이 오는 소리/인연/타생지연(他生之緣)/기다림/기다림의 미학/그리움이 비가 되어/그믐달과 샛별의 밀회/저녁놀/석양에 춤추는 바다/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한가위 보름달/귀성길/겨울 사랑/추석 연휴의 아름다운 모습들/인생 문답
제3부 / 삶의 항해
고요 속의 외침/깨달음의 길/통일의 새벽/인생은 선택의 연속/삶의 언저리를 휘돌아/한 획의 차이/이해와 오해/방파제의 숙명/덕담의 힘/좋은 습관 나쁜 습관/좌우명/빛과 어둠/사실과 당위/명절의 뒤끝, 마음 다스리기/명절 뒤의 남은 마음들/가을 역/가을의 기도/숙면/자작시에 대한 시적 쿠데타/인공지능 돌봄 로봇/투표/코리아 둘레길
제4부 /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
여름 이야기/바다/삼다도 소식/늦가을 단상/바람은 전문 여행가/불타는 노을/몽골 그 치유의 땅에서/다듬이 소리/안산 봉수대에 올라서서/갈대의 사계절/멍때리기/실타래/저 하늘에 별이 되어/구름 속의 약속/새벽의 숨결/빙하의 눈물/하늘길과 바닷길/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다/바람이 머무는 곳/구름/적벽의 노을/빵 다방과 냉커피/고독사 예방/호들갑
제5부 / 날개를 타고 세계로
로렐라이 언덕/여름과 겨울을 하루에 체험하는 나라/중동의 보석 레바논/동명부대 자랑스런 용사들이여!!!/백향목의 고장 브샤레/동명부대와 티르/바알벡 명상 여행/라인강 산책길/베토벤 생가에서 얻은 교훈/레바논의 하늘 아래서/페트라 유적/팔미라의 제노비아 여왕/시간의 돌/몽골 승마 체험/베니스의 물결 속에서/쾰른 대성당/칼릴 지브란의 생가에 서서/페트라의 경이로운 유적/융프라우의 기억 속으로/베토벤의 본(Bonn) 기억의 선율/베이루트를 그리워하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