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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줍기
젊은 학자가 건네는 다정하고 다감한 한자의 세계
아침달 | 부모님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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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삶의 일렁임에서 만난 54개의 한자들을 줍고 기록하며, 한 시절의 자화상을 곡진하게 그려온 젊은 학자 최다정의 첫 산문집. 자신의 이름처럼 다정하고 다감한 시선으로 한자 속에 켜켜이 깃든 의미를 소개한다. 책에 수록된 총 54개의 한자들은, 작가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힘들었던 시간부터 한자와 번역, 고전 연구에 뜻을 두고 발을 내디뎠던 순간까지 징검돌이 되어준 오랜 벗이자 한 시절의 윤곽이기도 하다.

‘새가 날갯짓해 몸을 뒤집’는다는 뜻을 가진 ‘번역할 번(飜)’부터 300년 전 고서에 꽂혀 있던 나뭇잎 책갈피로 그 우연한 시간을 가늠하는 ‘출처불명(出處不明)’까지, 작가는 낯설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던 한자들을 자신의 고백적인 이야기로 숨어 있던 의미를 꺼내어 건넨다.

딱딱하게 정의된 뜻에서 걸어 나와 작가가 삶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몸소 부딪치고, 만지고, 보듬고, 지켜보았던 한자들이 소개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한자를 나누며 자신의 근원적 물음과 존재로 닿아가는 작가는 한자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생활의 활력으로 돌려놓는 지혜를 발휘한다.

  출판사 리뷰

한자의 웅숭깊은 과거와 조우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우정을 나눠온
젊은 학자 최다정이 건네는 한자의 세계


삶의 일렁임에서 만난 54개의 한자들을 줍고 기록하며, 한 시절의 자화상을 곡진하게 그려온 젊은 학자 최다정의 첫 산문집 『한자 줍기』가 출간되었다. 견뎌온 시절 마디마다 ‘기댈꽃’으로 피어났던 한자들을 섬세하게 끌어안고 읽어내는 작가는, 이번 첫 산문집을 통해 자신의 이름처럼 다정하고 다감한 시선으로 한자 속에 켜켜이 깃든 의미를 소개한다. 책에 수록된 총 54개의 한자들은, 작가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힘들었던 시간부터 한자와 번역, 고전 연구에 뜻을 두고 발을 내디뎠던 순간까지 징검돌이 되어준 오랜 벗이자 한 시절의 윤곽이기도 하다.
‘새가 날갯짓해 몸을 뒤집’는다는 뜻을 가진 ‘번역할 번(飜)’부터 300년 전 고서에 꽂혀 있던 나뭇잎 책갈피로 그 우연한 시간을 가늠하는 ‘출처불명(出處不明)’까지, 작가는 낯설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던 한자들을 자신의 고백적인 이야기로 숨어 있던 의미를 꺼내어 건넨다.
딱딱하게 정의된 뜻에서 걸어 나와 작가가 삶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몸소 부딪치고, 만지고, 보듬고, 지켜보았던 한자들이 소개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한자를 나누며 자신의 근원적 물음과 존재로 닿아가는 작가는 한자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생활의 활력으로 돌려놓는 지혜를 발휘한다.

낡은 조각 하나를 궁구(窮究)히 애정하는 마음으로
한 시절의 자화상을 그리는 한자 줍기


한자와 만주어 등을 바탕으로 옛 시절로부터 전해져온 문헌을 새로이 발굴하고 꺼내어 연구하는 최다정 작가는, 어느 날 ‘한자 줍기’라고 제목을 붙인 수첩에 수집해두었던 한자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와 우리 곁에 데려다 놓는다. 단순히 어렵고 난해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형용하고 대변하는 한자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하며, 삶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간다. 삶을 관통하는 질문들 앞에서 흔들리거나 주저할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한자들은, 문득 수백 수천 년 전의 학자와 만나 수다스러운 우정을 나누게 만들고, 가까운 미래를 헤아릴 수 있는 중요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이번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창문’이라는 키워드는 작가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도, 한자라는 세계에 진입할 때에도 중요한 출입구가 된다. 우리 모두 하나쯤의 창문을 여닫으며 세상과 소통하기도, 내면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작가는 ‘한자’라는 교두보를 통해 언제든 과거와 단란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자라는 거대한 모퉁이를 돌며 과거의 무궁무진함과 연결되고, 미래를 끌어안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깨달았던 작가는 『한자 줍기』라는 여정을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지던 한자의 다정한 쪽으로 안내한다. 배움을 품어 더 큰 뜻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세밀한 기록과 여정이 솔직하고도 다정하게 담겨 있다. 고전의 넋과 기품을 귀하게 여기며 다가온 작가의 이야기가 우리 마음 안쪽에서 작은 등불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옛 학자들은 본성의 속성을 ‘떳떳함’과 ‘항상함’으로 설명했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세상에 나온 떳떳한 자신의 본성을 항상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기나긴 방황의 시간 동안에 나는 본성을 끈질기게 붙잡고 있느라 세상과 부조화했는지도 모른다. 나다움을 지키면서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비포장길들을 돌고 돌아 결국 지금에 이르렀다.”
― 「떳떳한 본성 지키기」

“옛사람이 남긴 암호 같은 한문(漢文) 자료를 해독하는 기쁨은,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마음이 글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교감(交感)에 있다. 두 마음 빛이 번져 손잡으면, 오래전 이 세상에 살았던 작가는 여기의 독자가 던지는 질문에 답을 들려준다. 수백 수천 년을 머금은 고서(古書) 속 진심에 치열하게 귀 기울이는 독자에게, 작가는 수다쟁이가 되어 말을 걸어온다.”
― 「글을 통해 벗이 된 옛사람」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다정
한자와 만주문자를 단서로 삼아 옛날을 탐구하고 있다. 여기 너머에 있는 옛 문자의 세계를 동경한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연수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고전번역협동과정 박사 재학 중이다.

  목차

一. 글을 통해 벗이 된 옛사람

〈依〉 기댈꽃 16
〈秉〉 떳떳한 본성 지키기 18
〈欲罷不能〉 최후의 세계 23
〈尙友〉 글을 통해 벗이 된 옛사람 25
〈出處不明〉 나뭇잎 책갈피 30
〈時節〉 시간의 마디 31
〈束手無策〉 운명적 조우 33
〈繪事後素〉 두꺼운 스케치북 34
〈潛心〉 글자에 무젖는 마음 36
〈窓門〉 제일 아끼는 건 창밖에 37
〈射不主皮〉 내가 공부하는 이유 46

*성곽 걷기_동대문(東大門)―흥인문(興仁門) 50

二. 한자 줍는 여행

〈亂極當治〉 헝클어진 채로 규칙이 된 54
〈遷之爲貴〉 주소 없는 집 57
〈蟾光〉 두꺼비가 사는 달 60
〈飜〉 번역하는 자리 63
〈曙光·美星·宇宙〉 길을 걷다가 64
〈平〉 울려 퍼지다 67
〈金剛山記〉 금강산 유람기 69
〈天涯知己〉 하늘 끝에서 쌓아가는 우정 72
〈博物館〉 손잡는 사물들 85
〈旅行〉 한자 줍는 여행 87
〈空中〉 공중의 시간 부자 95
〈房〉 아무도 나를 모르는 방 99
〈雰圍氣〉 하양으로 번지던 기도 104

*성곽 걷기_서대문(西大門)― 돈의문(敦義門) 106

三. 다정도 병인 양하여

〈自然〉 짙었을 자연 110
〈溯〉 그립다는 말 114
〈心廣體〉 마음과 몸 115
〈影〉 주인공은 그림자 118
〈多情〉 다정도 병인 양하여 120
〈太陽〉 우리 집 태양이 124
〈喜〉 천천희, 나란희 129
〈愛日之誠〉 순간에 매달린 사랑 130
〈似而非〉 허둥지둥한 진심 133
〈趣向〉 편향적 취향 134
〈潔癖〉 결벽에 약이 필요할 때면 138
〈念起卽覺〉 생각에 이름 붙이기 142
〈何必〉 고고한 이탈자의 편에서 144
〈悅·樂〉 기쁨과 즐거움 145

*성곽 걷기_남대문(南大門)―숭례문(崇禮門) 150

四. 건너야 할 물음표

〈經〉 세로로 선 우리는 서로 기대어 154
〈白文〉 한자의 밭 156
〈文房四友〉 선비의 문구 사랑 158
〈檢書官〉 조선의 검서관 유득공 162
〈詩讖〉 시의 예언 166
〈瓦礫糞壤〉 깨진 조각의 멋 167
〈淸心丸〉 만병통치약 선물 169
〈漂海〉 망망대해의 일기 170
〈波瀾〉 행운은 파란의 일 172
〈指頭畵〉 손으로 그린 시 174
〈文字〉 문자의 시작 175
〈境界〉 경계를 넘어서 180
〈木〉 생의 언어 183
〈未濟〉 건너야 할 물음표 185

*성곽 걷기_북대문(北大門)―숙정문(肅靖門)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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