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 놀이 수업의 재미와 관찰의 즐거움이 입증된 ‘딩동~ 도감’ 시리즈! “아이 내면에 잠재해 있는 무한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아이 스스로 보는 것만으로도 관찰이 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도감!”이라는 기치를 내건 ‘딩동~ 도감’ 시리즈! 2017년 8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딩동~ 도감’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 손에 스마트폰이 아닌,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취지입니다.
그동안 ‘곤충’, ‘거미’, ‘새’, ‘젖먹이동물과 개구리, 도롱뇽 그리고 뱀’, ‘해안동물과 물고기’를 비롯하여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고래’ ‘상어’에 이어서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을 한자리에 모은 ‘동물원 도감’, 그리고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와 펭수의 친구 ‘펭귄’, 드넓은 바다에는 사는 ‘바다동물’과 바다의 주인공 ‘바닷물고기’, 우리 주변에서 사계절 꽃을 피우는 ‘풀꽃’을 소개했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이 시리즈를 접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선생님들이 놀이 수업의 재미와 관찰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되었다고 반가워합니다. 이제 열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우리 아이들이 꼭 한 번쯤 등에 올라타 어루만지고 싶거나 달려보고 싶은 말, 74종을 소개합니다.
최근 들어 여가 활동으로 즐기는 승마와, 전신운동은 물론 정신적인 안정감과 사회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치유법으로 재활 승마(승마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말과의 교감을 통해 흥미와 자신감, 동기부여, 판단력, 집중력 등을 높여준다는 연구 사례도 많고, 말과 교감하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위안을 얻는 내용의 영화도 제법 있지요. 이처럼 말은 우리의 든든한 반려동물입니다.
◆ 말은 어떤 동물일까, 그것이 궁금해요!TV나 영화의 역사극을 보면, 드넓은 평야에서 기마병들이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며 전투를 벌이는가 하면, 위급한 소식을 전하는 군사 전령이 말에 채찍을 가하며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처럼 기원전 4000년경부터 인간은 말을 길들이기 시작했고, 이에 가축화된 말이 기원전 3000년경에 널리 퍼진 것으로 추측합니다. 인간이 길들인 일부 무리 가운데 야생으로 되돌아가 야생말로 살았지만, 사실 ‘진정한 야생말’이 아닙니다. 야생말은 결코 길들인 말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전문가들은 진정한 야생말은 이미 오래전에 멸종되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람이 길들인 말은 기계문명이 발달하기 전까지 오래전부터 쟁기를 끌어 농사일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수레를 달아 무거운 짐이나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등 우리의 생활에 아주 중요한 동물이었습니다. 지금에 이르러 경찰 업무, 치료(재활 승마)와 같은 작업 활동을 비롯해 승마, 마장마술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승마 등의 여가 활동을 함께하는 반려동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쓰임새로 말의 품종을 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300종 이상의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74종을 추려 이름의 유래와 다양한 특징을 정리하여 <딩동~ 말 도감>으로 펴냈습니다.
◆ 저마다 개성 넘치는 말 친구들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아이와 함께 누려요! 얼굴이 긴 사람에 빗대어 말을 닮았다고 하지요. 이처럼 말은 긴 얼굴과 다리 그리고 기다란 갈기와 꼬리털이 특징입니다. 그래도 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길고 튼튼한 다리로 바람을 가르듯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지요. 가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뒷다리로 흙을 쳐올리기도 하지만, 사람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난 반려동물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한 말은 품종이나 성별보다 먼저 털색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색이 같아도 무늬로 서로 구별하는데, 이 무늬는 다양한 얼룩무늬와 함께 유전되지요. 주로 붉은 빛을 띤 갈색(밤색), 짙은 갈색, 검은색, 흰색을 띱니다. 또 갈기, 꼬리, 다리에 원래 색이 그대로 남아 있는 반면 몸에는 흐릿하게 남아 있어 대부분 밝게 나타납니다. 이때 조상인 원시말(원시마)의 흔적으로 등 가운데에 짙은 줄무늬가 있고, 어깨를 가로지르는 줄무늬나 앞다리 뒤쪽에 가로줄 무늬(얼룩말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하지요. 다만, 피부가 하얗고 털도 흰색인 백마(흰색 말)와는 달리 비록 털이 흰색이라 할지라도 피부가 검은색은 회색 말로 분류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 책을 펼치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참고할 수 있게 말의 특징, 말의 털, 말의 구조 등 말의 기본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쟁기나 수레를 끌면서 농사를 돕거나 마차를 ‘끄는 말’과 사람이 올라타 함께 승마 경기나 마장마술 그리고 경마를 펼치는 ‘타는 말’로 구분하고, 고향(원산지)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인 말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 말은 다 비슷비슷하다고요?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찾아보세요!아주 오래전부터 긴 거리에 무거운 짐수레를 끌었던 노리커, 털이 반짝반짝 빛나서 ‘황금 말’이라는 별명이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할테케, 머리 모양이 해마와 닮았고 꼬리가 높이 달린 아라비아말, 몸에 화려한 얼룩무늬가 있는 페인트말, 키가 크고 날렵해서 달리기에 뛰어난 서러브레드, 자연에서 무리 지어 달리는 무스탕, 다리 아래쪽으로 깃털 같은 긴 털이 있는 아르덴, 여러 승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하노버말, 금색을 띤 갈기와 꼬리털이 멋진 검은숲말, 오래전부터 영국 왕실의 마차를 끌었던 클리블랜드베이, 세계에서 가장 큰 말 샤이어, 멋진 검은색 털에 갈기가 물결처럼 구불거리는 프리지아말, 다 자라도 어깨높이가 어른의 앉은키만 한 팔라벨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털색이나 특징에 따라 스물두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제주말, 안쪽으로 휜 귀 모양이 독특해 인기가 많은 카티아와리말, 몽골 사람들보다 그 수가 더 많은 몽골말, 걸음걸이가 가볍고 편안한 파소피노, 몸집이 크고 보폭이 넓은 베스트팔렌말, 추운 시베리아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야쿠티아말…….
언뜻 보면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서로 비슷비슷한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자라온 환경에 따라 개성 넘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저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특징들을 짚어가면서 이름의 유래, 특징, 털색 등의 기본 정보와 함께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러다 보면 사물의 세밀한 부분까지 관찰할 수 있는 안목이 키워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