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장보살님의 큰 서원 따라 효와 선행 실천하여 염불성불 하는 법.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의 열반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의 무불시대(말법시대)에 육도중생(六道衆生)을 교화하겠다는 큰 대원을 세운 보살마하살(대비보살)이다.
일체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보는 여래장사상에서 비롯된 보살로, 생명을 낳고 기르는 대지를 모태로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불교의 세계관에서 지장보살은 일체 모든 중생들이 모두 다 성불 한 뒤에 최후에 마지막으로 성불할 보살이다.
출판사 리뷰
지장보살님의 큰 서원 따라 효와 선행 실천하여 염불성불 하는 법!
지장보살(地藏菩薩, Ksitigarbha, 크시티가르바)은 석가모니불의 열반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의 무불시대(말법시대)에 육도중생(六道衆生)을 교화하겠다는 큰 대원을 세운 보살마하살(대비보살)이다. 일체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보는 여래장사상에서 비롯된 보살로, 생명을 낳고 기르는 대지를 모태로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불교의 세계관에서 지장보살은 일체 모든 중생들이 모두 다 성불 한 뒤에 최후에 마지막으로 성불할 보살이다.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은 지장삼부경이라 불리는 『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이 한역되면서 당대이후에는 민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대승대집지장십륜경』은 서기 661년 당나라 현장스님이 한역(漢譯)했는데, 지장보살의 구제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참회를 통한 죄업 소멸을 설명했다. 『지장보살본원경』은 7세기경 실차난타가 한역했는데, 지장보살의 공덕과 육도중생을 모두 구제하고자 하는 지장보살의 서원을 설명했다. 『점찰선악업보경』은 수대에 결집된 것으로 삼세 선악의 과보를 점찰하는 것과 참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국 사천이나 돈황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는데, 현대에 들어와 문수보살의 화신으로 존중 받은 몽참夢參스님(1915~2017)이 강의하여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다시금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아미타불ㆍ보생여래의 화신
지장보살은 밀교의 금강계(金剛界)에 있어서는 보생여래(寶生如來)의 화신으로서 평등성지(平等性智)를 실체로 하고 복덕을 성취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태장계(胎藏界)에 있어서는 연화부(蓮華部)에 속하며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나타나 묘관찰지(妙觀察智)를 실체로 하여 원친(怨親)의 평등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후세에 와서 아미타불과 지장보살의 일체설(一體說)이 나오게 되었다.
#무불시대無佛時代의 교주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입멸하신 뒤에 미래의 부처님이신 미륵불이 출현하실 때까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무불시대(無佛時代)’의 교주이다. 지장경에 따르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지장보살에게 “번뇌와 죄업으로 고통받는 오탁악세(五濁惡世)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라”는 유촉을 내리고 계신다. 그래서 지장보살은 육도(六道)에서 윤회하는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겠다는 원력(願力)을 세우시고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보살행을 실천하고 계신다. 특히 지장보살은 가장 고통이 가혹한 지옥중생을 모두 제도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지 않는 한 자신은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비원(悲願)을 세우신 보살님이다. 그래서 지장보살은 ‘유명교주(幽冥敎主)’ 즉 ‘어두운 세계의 교주’로 신봉되고 있다.
#정해진 업(定業)까지 소멸하는 묘법
한번 지은 업보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만약 불법을 믿지 않고 인과법을 믿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 인과의 사슬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수많은 생을 통해 지은 이 인과(因果)의 사슬을 끊고 전생에 지은 모든 나쁜 업장을 소멸시킬 수 있는 길이 있다. 《대승대집지장십륜경》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견고한 정진과 서원의 힘으로 말미암아 업(業)의 사슬을 끊을 수 있으며, 모든 악업을 참괴하고 참회하는 자는 전생에서 지은 일체의 악업을 모두 소멸하게 되어 남음이 없게 된다.”
인과의 사슬이 무겁지만 견고한 정진과 서원의 힘으로 그 업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은 악업을 모두 참회하는 자는 일체의 모든 악업을 소멸하게 된다고 지장보살은 가르치고 계신다. 이처럼 스스로 참회하고 견고한 정진을 통해 업장을 소멸할 수 있는 수승한 중생은 이렇게 참회와 정진을 통해 업장을 소멸시킨다.
이밖에도 지장삼부경에는 수지독경의 많은 이익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8대 극락보살의 한 분인 지장보살은 사바세계는 물론 삼악도의 중생을 육도윤회를 벗어난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분인 만큼, 생사해탈의 길을 안내하는 가장 중요한 대보살이기도 하다. 모쪼록, 독자제위께서는 이 책을 통해 지장보살의 위대한 원력을 본받아 보살수행을 하는 한편, 당생에 윤회를 벗어나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성불하기를 발원한다.
대승불교를 일깨워주는 경전은 지장경인데, 이는 초학 입문하는 1학년의 교과서로서 불법의 참된 이치가 《지장경》에 분명하게, 그리고 명백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은 언어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방광放光으로 그 이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이 법회가 시작하자마자 곧 큰 광명을 발하였습니다. 무량한 광명을 발하고 있습니다. 경문은 대원만광명운大圓滿光明雲에 대한, 대자비광명운大慈悲光明雲에 대한, 대지혜광명운大智慧光明雲에 대한, 대반야광명운大般若光明雲에 대한, 대삼매광명운大三昧光明雲에 대한……, 나아가 대찬탄광명운大讚嘆光明雲에 대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10구句는 법을 표현한 것으로 법이 오직 열 가지만 있다는 것이 아니라 무량무변無量無邊을 10이란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1에서 10에 이르는 숫자 가운데 10을 가장 원만한 숫자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무량수경》에서 말하는 ‘무량無量’의 의미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무량수경》에서 말하는 ‘무량無量’은 곧 《지장경》에서 말하는 ‘원만’입니다. 원만을 열 가지로 나열해 설명하였다면, 그렇다면 무량은 어떠합니까? 무량에 대해선 단 하나 ‘수壽(목숨 수)’만을 말합니다.
여러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는 그저 한량없는 수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한량없음을 말합니다. 모든 한량없는 것 가운데 수명이 가장 으뜸입니다.
정토종淨土宗에서는 단 한 글자, 수壽로써 일체 무량을 나타내고, 《지장경》에서는 열 가지 광명으로 나타냅니다. 그것은 바로 ‘대원만광명운大圓滿光明雲’입니다.
밀종密宗에서 말하는 ‘대원만’이 바로 현종顯宗에서 말하는 ‘진여자성眞如自性’입니다. 진여자성이 바로 대원만이고, 참 마음ㆍ제1의제第一義諦가 모두 대원만의 의미를 드러냅니다.
뒤이어 거론되는 아홉 가지도 ‘대원만’에 대한 설명입니다. ‘자비’를 설명하자면 자비는 원만한 것이고, ‘지혜’를 설명하자면 지혜는 원만한 것입니다. 갖가지가 다 원만하고, 두두물물頭頭物物이 모두 원만하여 어느 하나도 원만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대원만’이라 합니다. 따라서 대원만은 바로 우리의 진여본성眞如本性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경지에서 우리들에게 한량없고 다함없는 경전을 설하시어 우주와 인생의 참 모습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가 설하신 모든 것은 우리가 본래 갖추고 있었던 것이라 모두 우리 자신의 본유本有입니다.
지장보살의 원력은 지장기도를 마무리하면서 외우는 ‘멸정업진언(滅定業眞言)’이란 용어 속에 단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우리가 관음기도를 마친 후에는 그냥 업장을 소멸시킨다는 뜻으로 ‘멸업장진언(滅業障眞言)’이라고 하는 반면, 지장기도 후에는 ‘멸정업진언’이라고 외우는 것은 지장보살의 위력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멸정업’이란 말 그대로 이미 정해져 있는 업까지 다 소멸시킨다는 뜻이다. 정업(定業), 즉 결정된 업이란 우리가 언젠가 받지 않으면 안되는 업을 뜻한다. 부처님께서도 정업난면(定業難免)이라 해서 정해진 업은 면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장보살은 정업도 소멸시키는 위신력을 가진 분이니, 그 원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지장보살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으로 지장보살의 세 가지 원력을 들 수 있다.
첫째,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고 난 후 깨달음을 이루겠다[衆生度盡 方證菩提]는 원력이다.
둘째, 지옥이 텅 비지 않으면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地獄未空 誓不成佛]는 원력이다.
셋째, 자신이 지옥에 들어가지 않으면 누가 지옥에 들어가겠는가[我不入地獄 誰入地獄] 라는 원력이다. 이 세 가지 원력에서 지장보살의 위대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지장보살의 이름 앞에 ‘대원본존(大願本尊)’이란 말을 붙이는 것은 바로 지장보살의 원력이 깊고 넓음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몽참
1915년 6월 중국 흑룡강성 개통현開通縣에서 태어났다. 1931년 북경 상방산上方山 도솔사에서 출가하여 ‘각성覺醒’이란 법명을 받았으며, 꿈을 꾸고 출가한 인연을 덧붙여서 스스로 법명을 ‘몽참夢參’이라고 지었다. 같은 해에 북경 염화사拈花寺에서 비구계를 받고, 1932년에 복건성福建省 복주시福州市 고산敲山에 있는 용천사勇泉寺의 자주慈舟 율사스님을 의지해서 화엄경을 배웠다. 그 후에 「보현행원품」을 독송하면서 절을 하기로 결정하고 팔에 연비를 해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연비공양을 하여 지혜가 열리는 가피를 입게 되었다. 스님은 용천사에서 허운화상으로부터 참선수행을 배웠고, 어떤 때는 자주 율사스님의 지시를 받들어서 『아미타경』 등을 대신 강설하기도 하였다.1936년, 청도靑島에 있는 감산사湛山寺에 가서 담허淡虛대사를 의지해서 『천태사교의』를 배웠고 자주慈舟 율사스님의 계율정신을 널리 폈다.1937년, 홍일대사를 반년동안 시봉하면서 홍일대사의 가르침을 받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아울러 홍일대사에게 청해 친히 『점찰선악업보경』에서 서술한 ‘점찰목륜상’을 한 부 받고, 점찰목륜상을 의지해서 점찰기도를 하였다.1941년부터 10여년간 티베트 불교를 공부하기도 한 스님은 문화대혁명의 법난으로 무려 33년간 감옥에서 고행을 하였다.1982년 출소한 스님은 북경불학원에서 다시 불법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문수보살 성지인 중국 오대산의 보수사와 진용사에서 천 여명의 비구 비구니 대중을 데리고 최고의 대승경전들을 강설하면서 당대에 가장 훌륭한 고승으로 추앙받았다.몽참 노화상은 2017년 11월 27일 정원을 한 바퀴 돌고는 “이제 되었다. 다 원만히 마쳤다” 라는 말씀을 남기고 방으로 돌아와 앉은 채로 입적하셨는데 세수는 103세, 승랍은 93년이었다.몽참 노화상 원적 시에 중국 오대산 상공에서 다섯 빛깔의 상서로운 구름이 서상瑞相(위의 사진)으로 나타났고, 무지개 구름 가운데 노화상의 합장하는 상像이 있었다. 수만 명의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에서 7가지 무지개 색깔의 영롱한 사리가 수습되어 후학들에게 더욱 신심을 고취시켜주셨다.
목차
불타 교육 입문 ― 지장경
1) 대원만(大圓滿) 11
2) 대승원만법(大乘圓滿法) 22
지장보살의 원력과 지장경의 공덕 27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31
제1. 도리천궁 신통품(忉利天宮 神通品) 32
제2. 분신집회품(分身集會品) 41
제3. 관중생업연품(觀衆生業緣品) 43
제4. 염부중생업감품(閻浮衆生業感品) 47
제5. 지옥명호품(地獄名號品) 55
제6. 여래찬탄품(如來讚歎品) 59
제7. 이익존망품(利益存亡品) 65
제8. 염라왕중찬탄품(閻羅王衆讚歎品) 69
제9. 칭불명호품(稱佛名號品) 75
제10. 교량보시공덕연품(校量布施功德緣品) 78
제11. 지신호법품(地神護法品) 82
제12. 견문이익품(見聞利益品) 84
제13. 촉루인천품(囑累人天品) 93
몽참 노화상(老和尙) 전기 103
『점찰선악업보경』 강의(上) 106
『점찰선악업보경』 강설(下) 257
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
1. 서품(序品) 365
2. 십륜품(十輪品) 402
3. 무의행품(無依行品) ① 433
무의행품(無依行品) ② 455
무의행품(無依行品) ③ 481
4. 유의행품(有依行品) ① 497
유의행품(有依行品) ② 510
유의행품(有依行品) ③ 535
5. 참회품(懺悔品) 541
6. 선업도품(善業道品) ① 560
선업도품(善業道品) ② 580
7. 복전상품(福田相品) ① 590
복전상품(福田相品) ② 607
8. 획익촉루품(獲益囑累品) 629
지장보살이 된 신라의 김교각(金喬覺) 스님 일대기 633